[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560억달러(약 77조원) 보수 지급에 또 다시 새로운 장애물이 등장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로 테슬라 8대 주주(지분 1%)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560억달러 보수 지급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반대는 머스크에게는 상당한 타격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머스크에 대한 테슬라의 560억달러 급여 보상 패키지는 그 규모와 구조가 ‘키맨 리스크’를 완화하지 못하는 방식"이라며, "오는 13일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1조7000억달러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로 전 세계 상장사 주식의 1.5%를 소유하고 있다. 테슬라와 관련해선 지분 약 1%(2023년 말 기준 약 80억달러 규모)를 보유한 8대 주주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앞서 머스크에 대한 막대한 보수 패키지가 제안됐던 2018년에도 이에 반대한 바 있다. 테슬라는 양산에 어려움을 겪던 2018년 머스크에게 양산에 성공하고, 주가가 오를 경우 대규모 보상을 하기로 약속했다. 머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8조원 투자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xAI의 슈퍼컴퓨터 시설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건설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이에 '머스코노미'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머스코노미'로 편입되길 원하는 나라와 도시들의 유치전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머스코노미(Muskonomy)'란 '머스크가 이끄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뜻한다. 이 용어는 xAI가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 사용한 것으로, 다른 AI 회사와는 달리 테슬라나 X(엑스) 등을 통한 머스크의 자금력과 학습 데이터, 사업 활용 가능성 등이 큰 자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머스크가 운영하는 회사가 국가든, 도시로 이전해 올 경우 일자리, 기반활동 성과, 비즈니스 확장력, 지역소비력 등 국가와 도시의 성장력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총 투자금액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멤피스시 당국이 xAI에 세금감면 등 혜택 방안을 논의 중이고, 테네시주의 전력회사인 테네시밸리 대변인은 “xAI와 협력해 그들의 제안과 전기 수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유치에 적극적이다. '머스코노미'로 편입되길 원하는 나라와 도시들이 늘어나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슈퍼컴퓨터를 수용할 시설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xAI의 일반인공지능(AGI)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 xAI는 최근 유치한 8조원의 투자금으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한 생성형 AI 개발에 앞장서 온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의 민간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관 ‘그레이터 멤피스 상공회의소’의 테드 타운센드 회장은 머스크와 xAI 팀이 테네시주 멤피스에 이 도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새 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공무원들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아직 총 투자금액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멤피스시 당국이 xAI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와 xAI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 2일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멤피스에서 아침으로 찰라 프렌치 토스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AI반도체 구매에 4조~5조원대의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머스크는 X(엑스)를 통해 “테슬라의 올해 AI지출액 100억 달러(약 13조7700억원)의 절반가량은 테슬라가 설계한 AI추론 컴퓨터와 모든 차량에 탑재된 센서, 도조(자율주행 학습용 수퍼컴퓨터)에 사용된다”며 “그 비용의 3분의 2 가량은 AI훈련 수퍼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쓰일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테슬라의 엔비디아 칩 구매에 대한 내 현재 추정치는 올해 30억~40억 달러(약 4조1250억~5조5000억원)”라고 밝혔다. 앞서 미 경제미디어 CNBC가 '엔비디아에 주문한 칩을 테슬라가 아닌 엑스(X, 옛트위터)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로 빼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반박하면서 엔비디아칩 구매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CNBC는 "머스크 CEO가 당초 테슬라에서 주문한 AI 반도체 칩 H100 GPU 1만2000개를 X와 xAI에 먼저 배송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플랫폼 내 성인 콘텐츠 게재를 공식허용키로 결정했다. 3일(현지시간) 엑스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고지한 콘텐츠 관련 규정에서 "합의에 따라 제작 및 배포되는 성적인 주제 관련 자료들은 이용자가 생성, 배포,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각적으로든 글을 통해서든 성적 표현은 합법적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기 이전에도 공식적인 정책은 없었지만 성인 콘텐츠가 상당히 허용됐다. 하지만 이번에 규정을 만들어 성인 콘텐츠 게시 허용을 공식화한 셈이다. 일종의 성인 콘텐츠 전문SNS로 시장에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X의 정책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과 대조된다. 다만 엑스는 "아동 또는 원치 않는 성인 사용자에 대해서는 성인 콘텐츠 노출을 제한한다"면서 “착취, 비동의, 대상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대상화나 미성년자에게 해로운 내용, 음란한 행동을 조장하는 콘텐츠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이나 배너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성인 콘텐츠를 공유하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기됐던 품질 테스트 실패 관련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젠슨 황 CEO가 직접 테스트 실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함에 따라, 머지 않은 시일에 엔비디아에 삼성 HBM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HBM의 탑재 계획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삼성전자 등 3개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세 곳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며, 엔비디아는 그들이 자격을 갖추고(qualified), 우리의 제조 시스템에 최대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HBM이 발열 문제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기사에 대해 황 CEO는 “어떤 이유로도 실패가 아니다”라며 “아직 테스트가 끝난 것이 아닐 뿐이며, 삼성과의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고,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여긴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도 없다”고 말했다. 황 CEO는 “우리는 H1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Cloud)·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함께한다. 특히 양사는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대규모의 협력과 지원 영역을 9월까지 상세화 할 예정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 이와 함께 KT가 출시할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를 통해 KT는 본격적인 ‘AICT 컴퍼니(Company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간 8년간 불화가 종지부를 찍고, 화해모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머스크와 다이먼은 2016년 테슬라 지원 문제로 언쟁을 벌이고 이후 소송전까지 진행할 정도로 악연이었다. 하지만 두 산업·금융계 거물이 감정을 풀어내며 테슬라·스페이스X를 비롯한 머스크 사업체와 JP모건간 거래재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때 소송전까지 번졌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화해한 것같다"며 "일론 머스크가 지난 3월 개최된 JP모건 행사에 참석했고, 이후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호텔 방을 방문해 한 시간 이상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다이먼 회장은 이 만남 후에 '이제 머스크와 사업을 재개해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행사 무대에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 이스라엘, 인공지능(AI), 미국 정치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화했다. 행사에 참석한 소식통들은 "머스크 CEO가 다이먼 회장의 견해를 존중하는 뜻을 내비치는 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CEO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활용사례를 설명하면서 미국 외계 생명체 탐사 연구소(SETI)도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파 망원경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우주탐사계획에도 AI가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AI로 외계 생명체까지 찾는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초당 테라비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희귀한 천체 현상까지 감지하고 있다. 6월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립대만대(NTU) 스포츠센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참석했다. 4200석 규모 체육관은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꽉찼으며, 황 CEO가 무대에 나타나자 환호가 쏟아졌다. 이처럼 수많은 인파는 ‘게임용 반도체 회사’에서 'AI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도약한 엔비디아의 위상을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현재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년 전과 비교해 7배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이 2조6960억달러(약 3730조원)로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초거대 기업이다. 'AI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안전벨트 경고시스템 불량으로 인해 미국 내 차량 12만5227대를 리콜한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리콜 대상 차량이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시각 경고등 및 오디오 경고가 나오도록 한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2012∼2024년형 모델S 및 2015∼2024년형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일부 차량이 포함됐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도 미국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일부 부품 결함으로 인해 약 4000대를 리콜했으며, 1월에는 모델S와 X·Y 일부 차량에서 후방 카메라 작동 오류가 발생해 약 20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결함 수정을 위해 차량 200만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콜 이후에도 미국에서 오토파일럿 관련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하자 NHTSA는 지난달 해당 리콜 조치의 적절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