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IT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애플이 저가형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 개발을 중단하고, AI 기반 스마트 글라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맥루머스, 더버지, 뉴스바이트, 액시오, Visiofactory, 인도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은 기존에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했던 경량·저가형 비전 프로 변종 'N100'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메타(Meta)의 인기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에 맞설 최소 두 가지 모델의 스마트 글라스 개발로 전환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가 없는 iPhone 연결형 모델 'N50'을 내년 초 공개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며, 디스플레이 통합형 모델은 기존 2028년 예정에서 일정을 앞당겨 메타의 디스플레이 탑재 레이밴 글라스와 정면 경쟁 구도를 만들 계획이다. 이 스마트 글라스들은 음성 명령과 인공지능 기술에 크게 의존하며, 시리(Siri) 비서와 AI 기능이 접목되어 실시간 도움과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메타 제품과 유사한 하드웨어를 탑재한다. 배경에는 애플의 비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성은 문화와 역사적 시기를 막론하고 다양한 동물 종에서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현상이 관찰되어 왔으며, 이에 대한 생물학적 이유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5년 10월 2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진화 인류학자인 요한나 스터크(Johanna Stärk)가 이끄는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와 일본, 호주 등의 연구진이 1176종 이상의 포유류와 조류를 분석해 이뤄졌다.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 발표자료, newscientist, phys.org, popular science에 따르면, 이번 연구들은 성별 수명 차이를 단순한 환경 요인이 아닌 진화생물학적 염색체 구조와 번식 전략 차원에서 설명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냈다. 이번 연구들에 따르면, 포유류에서 암컷은 두 개의 X 염색체(동형접합)를 지니는 반면, 수컷은 X와 Y 염색체(이형접합)를 가지며, 이로 인해 수컷이 X 염색체의 유전적 결함에 더 취약해 평균 수명이 약 12~20%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형접합 성 가설(het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경찰이 한화솔루션(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계열사 한화NxMD가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CGI의 방열제품 기술을 무단 활용,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강제 수사 중이다. 2일 업계와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한화솔루션과 한화NxMD,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관련 자료와 임원진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CGI 측은 "4개월간의 M&A 실사과정에서 한화 측이 기술자료를 확보한 뒤 인수 무산 이후 6개월 만에 자회사를 설립해 1년 반 만에 방열제품 양산에 성공, 통상 100억원 이상 투자되는 개발과정을 건너뛰었다"며 기술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당시 실사 자료를 모두 폐기했으며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논문 등 공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CGI가 제출한 고소장을 바탕으로 한화NxMD 설립 전후 과정, 임원진 기용 적절성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김동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한화솔루션이 고소당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화NxMD 임원들이 CGI와 삼성전자 협력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 학계의 거장 요슈아 벵지오(Université de Montréal 교수이자 튜링상 수상자)가 초지능 AI가 인류 멸종의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재차 경고했다. Fortune, The Independent, Dataconomy, Wall Street Journal, LawZero Official, TechCrunch에 따르면, 벵지오는 AI가 자신의 보존 목표, 즉 주어진 목표를 지키기 위해 인간의 생명을 희생할 가능성이 최근 실험을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보다 훨씬 뛰어난 지능과 자율적 보존 목표를 가진 AI를 만든다면 심각한 위험”이라면서, 초지능 기계가 인류 경쟁자가 되어 미래 10년 내에 인류 종말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기존의 AI 기술이 인간 언어와 행동을 학습함에 따라, 초지능 AI는 설득과 위협, 여론 조작을 통해 인간을 조종할 수 있으며, 인간의 가치와 목표와 충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AI가 테러리스트의 바이러스 개발 지원, 민주주의 불안정화 등 악용 가능성도 제기되어 위험을 더욱 심화 시킨다. 기술 기업 내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가 약 66억 달러 규모의 2차 주식 매각을 완료하며 기업 가치를 사상 최고인 5000억 달러(약 700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거래로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약 40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공식 등극했다. Bloomberg, CNBC, Reuters, Yahoo Finance,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이 가치 상승은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400억 달러 펀딩 라운드에서 3000억 달러였던 평가액에서 불과 7개월 만에 급등한 것이다. 이번 2차 매각에서는 오픈AI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이 Thrive Capital, 소프트뱅크, Dragoneer Investment Group, 아부다비의 MGX, T. Rowe Price 등 대형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다만, 회사가 승인한 100억 달러 규모 주식 매각 중 약 66억 달러가 거래되어 직원들의 장기 성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2025년 상반기에만 약 4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7억명에 달하는 주간 활성 사용자 수를 보유하는 등 시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스마트홈 브랜드 네스트(Nest)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포 홈(Gemini for Home)’을 탑재한 스마트홈 기기 대중화에 나섰다. 이에 앞서 하루 전 공개된 아마존의 ‘알렉사+’ 탑재 신형 홈 기기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 2025 공식 블로그, 토큰포스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구글 신제품은 2K 해상도의 네스트 캠 인도어·아웃도어 카메라, 신형 네스트 도어벨, 360도 음향을 지원하는 소형 홈 스피커 등이다. 특히 ‘제미나이 포 홈’ AI 플랫폼은 기존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완전히 대체하며, 사용자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핵심이다. 구글은 향후 지난 10년 간 판매된 네스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도어벨 등 모든 스마트홈 기기에도 ‘제미나이 포 홈’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미나이 포 홈’은 복잡한 대화 문맥을 이해하고 다단계 명령 수행이 가능하며, 사용자 반복 없이 한결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통해 스마트홈 전반을 제어한다. 예를 들어, 스피커에 있는 재료를 알려주면 AI가 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6년 전 스탠퍼드 대학원생 시절, 한 젊은 과학자의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1만1500여종 조류의 생태적 특성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BIRDBASE'로 완성됐다. 유타대학교 보존생물학자 차간 셰케르지오글루(Çağan Şekercioğlu) 교수가 2025년 9월 30일 국제 학술지 'Scientific Data'에 공개한 이 데이터베이스는 조류 254과 1만1589종의 몸무게, 서식지, 식성, 둥지 형태, 알 크기, 이동 패턴 등 78가지 생태 특성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담고 있다. Scientific Data, Bioengineer, Phys.org, Cornell Lab of Ornithology에 따르면, 초기에 "열대우림 하층 곤충식조류의 멸종 위기 비율을 산출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셰케르지오글루 교수가 직접 9400여종 이상의 조류를 현장에서 관찰하고, BirdLife International, Birds of the World, 수백 편의 조류학 논문 등 권위 있는 자료를 합쳐 거의 30년에 달하는 세밀한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셰케르지오글루 교수는 "전 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항공청 주최로 국내 최초 실시간 인터뷰를 갖고, 11월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힘차게 응원했다. 그는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희망과 강인함을 갖고 도전을 이어가라고 격려했다. 조니 김은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출생으로, 미 해군 네이비씰 특수부대원 출신이며 하버드 의대 의사 출신으로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2025년 4월 ISS에 탑승해 약 8개월간 과학 조사와 기술 실험 임무를 수행하며 오는 12월 9일 귀환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5일 우주항공청 공식 유튜브 채널 'KASA'에서 진행된 실시간 인터뷰에서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직원 3명이 패널로 참여해 약 20분간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 조니 김은 우주에서의 생활, 음식, 임무 내용을 소개하며 특히 “고추장 요리를 좋아하지만, 준비한 고추장은 다 떨어져 다음 보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한국적 정서도 나타냈다. 옷 세탁이 불가능해 옷을 버리는 게 비용 효율적이라는 우주 생활 특성도 설명했다. 윤청장이 누리호 4차 발사 응원 메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갱년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여성 환자 수가 연간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여성 갱년기 질환 진료 인원은 73만5356명으로 2020년 67만여명 대비 약 6만명 이상 증가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도 갱년기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50대 여성이 평균 36만명 이상으로 전체 여성 진료자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60대 여성도 20만명대 진료 인원을 기록해 중년 여성 건강이 점차 주요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갱년기는 노화로 인한 여성호르몬 분비 급감과 더불어 심계항진, 발한, 현기증, 기억력 저하, 우울감, 권태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근골격계 질환 등이 동반되는 질환군으로, 개인별 증상 심각도와 기간이 다르다.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은 여성의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의료 전문가들은 "갱년기를 단순히 견디는 시기가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환기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남성의 갱년기 질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45)가 하와이 여행길에서 하와이안항공(H항공)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지혜는 9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출국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아이들 데리고 다시는 안 간다 하면서도 나는 또 여행을 계획했다”며 여행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탑승 과정에서 남편과 두 딸과 좌석 배치가 분리되어 따로 앉아야 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의 남편인 홍성기 씨와 댓글 소통 중 "하와이안항공 다시는 안 탈 예정이다. 남편, 아이랑 헤어져서 탔다"고 밝혔다. 이에 홍성기가 “비행기 좌석 구조가 좀 이상하긴 했는데”라며 놀라움을 표하자 이지혜는 "정답"이라고 공감했다. 불편의 핵심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한 좌석에 모여 앉기 어려운 좌석 배치 시스템과 만석 또는 비상구 좌석 등 특정 좌석 제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두 딸(태리 8세, 엘리 5세)을 두고 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번 여행은 시댁과 시누이까지 합류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