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개발한 AI 강화 청진기가 심혈관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기존 1816년 발명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던 전통 청진기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통해 단 15초 만에 심부전, 심방세동(부정맥), 심장 판막 질환 등 세 가지 주요 심장질환을 동시에 감지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이 혁신 기기는 결국 미진단 환자의 빠른 치료 개입을 가능케 하면서, 심장질환 진단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200년 전통의 도구, AI로 재탄생 Eko Health의 발표와 BBC, BHF, The Independent, MedTechDive, DI Cardiology,Sk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AI 청진기는 흉부피스 대신 디지털 유닛이 장착되어, 마이크로 혈류의 미세한 소리와 동시 심전도(ECG) 신호를 수집한다. 순식간에 취합된 정보는 수만 명의 환자 임상데이터로 사전학습된 클라우드 AI 알고리즘에 전송되어, 질환유무를 ‘15초 이내’로 판별한다. 이 디지털·AI 융합형 청진기는 FDA 인증까지 획득하여 일부 GP(General Practitioner) 진료소에서는 이미 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단 두 곳의 익명 고객이 전체 매출 467억 달러 중 39%를 차지하는 현상이 드러났다. '고객 A'는 23%, '고객 B'는 16%를 담당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 11%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가 소수의 초대형 고객에 점점 더 의존하면서, 향후 성장동력에 잠재적 취약성이 도사릴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NVIDIA Newsroom의 발표와 TechCrunch, Yahoo finance, Ainvest, 247wallst.com, TrendForce,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이 미스터리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메타(Meta)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보고서에서 이들 고객을 '직접 고객(direct customer)'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시스템 integrator와 OEM 등 칩을 직접 구매해 시스템이나 보드를 만들어 재판매하는 기업임을 의미한다. 즉 이들이 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인간의 인지 능력 저하, 막대한 에너지 소비, 허위정보 생성 이슈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NSTA, Phys.org, Microsoft Research & Carnegie Mellon study summaries, BloombergNEF, Goldman Sachs, Mount Sinai AI hallucination study, NewsGuard tracking, AI Hallucination Reports 2025 등의 국내외 연구와 자료를 종합한 결과, AI는 비판적 사고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급격히 증가시키며, 허위정보(환각 현상) 발생률도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 AI 의존과 비판적 사고의 쇠퇴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카네기 멜론 대학이 319명의 지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AI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높을수록 사용자의 비판적 사고 참여는 현저히 감소하는 ‘인지적 오프로딩’ 현상이 나타났다. 936건의 실제 AI 지원 과제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는 점차 사고 과정을 AI에 의존하면서 독립적 판단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광둥성 선전에서 세계 최초의 광자 양자컴퓨터 전용 공장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양자 컴퓨팅 산업의 판도가 크게 변할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진다. Xinhua, China.org.cn, Ainvest, The Quantum Insider 등의 데이터와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베이징 기반의 양자 컴퓨팅 선도 업체 QBoson이 운영하며, 완공 시 매년 수십 대의 광자 양자 컴퓨터를 생산해 대량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이며, 장비 설치는 2025년 10월 말부터 시작된다. QBoson의 창립자 웬카이(Wen Kai)는 신화통신을 통해 “광자 양자 컴퓨팅은 빛의 양자 속성을 활용해 계산을 수행하며, 초전도 방식에 비해 극저온 냉각이 필요 없어 실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다수의 큐비트를 구현할 수 있고, 긴 코히런스 시간과 뛰어난 병렬처리 성능을 제공해 특정 계산이 불가능했던 문제들을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며 광자 양자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 공장은 크게 모듈 개발, 전 시스템 생산 및 조립, 품질 관리와 테스트의 세 부서로 운영된다. 이는 중국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가 2019년 플로리다 오토파일럿 치사 사고와 관련해 연방 배심원이 지시한 2억4300만 달러의 평결을 뒤집기 위해 법적 공방을 본격화했다. CNBC, DriveTeslaCanada, Electrek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고 책임을 운전자에게 돌리며, 판결 전면 무효 또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사법부와 자동차 산업, 전 세계가 이번 재판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법적 쟁점: 배심원 평결의 정당성 vs. 제조사의 설계책임 2025년 8월, 마이애미 연방 배심원단은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 S'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베나비데스(Naibel Benavides) 및 중상자 딜런 앙굴로(Dillon Angulo)의 가족에게 총 3억29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다. 테슬라가 33%(약 2억4250만 달러), 운전자 조지 맥기가 67% 책임을 진다는 결론이었다. 테슬라 측은 “모든 안전 기능을 무시한 운전자의 실수에 의한 사고”라며 설계 결함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배상금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69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액, 자사 배상액을 2300만 달러로 대폭 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양자 컴퓨터가 2030년까지 현재 사용 중인 암호화 기술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20%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8월 27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부테린과 메릴랜드 대학교 컴퓨터 공학 교수 이안 미어스가 나눈 공개 토론에서 나온 것이다. Binance, Yahoo Finance, CoinCentral, Ainvest, CryptoNews, PQShield, CyberArk, PostQuantum.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메타쿨루스의 예측 데이터를 인용한 것으로, 양자 컴퓨터가 현대 암호 기술을 깨뜨리는 중간 시점으로는 2040년을 예상하지만, 2030년까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망은 기존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훨씬 빠른 시간대로, 양자 컴퓨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반영한다. 양자 컴퓨터가 위협하는 암호화는 단순히 데이터 복호화에 그치지 않는다. 메릴랜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안 미어스 교수에 따르면, 본질적인 문제는 ‘건전성(soundness)’ 즉, 양자 컴퓨터의 연산력을 견디면서도 블록체인 시스템 등 암호 기술이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점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과학자들 상당수가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전 트위터)를 대거 떠나 블루스카이로 이동하는 현상이 데이터로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과학계는 점점 더 많아지는 허위 정보, 괴롭힘, 그리고 연구자들이 이제 “전문적으로 쓸모없고 불쾌한 플랫폼”이라고 일컫는 X(전 트위터)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대규모로 블루스카이로 옮겨가고 있다. 7월에 발표된 800명 이상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설문조사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확인해준다. 블루스카이가 전문적 논의와 의미있는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rs Technica, Southern Fried Science, Integrative and Comparative Biology, University of Zurich, Altmetric, Digital Science, Reddit, ZDNet, Web Pro News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양 생물학자 데이비드 쉬프먼 박사는 블루스카이가 자신의 과학 블로그 'Southern Fried Science'에 X 대비 100배 이상의 페이지뷰를 끌어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반면, X는 이용자가 크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최근 이미지 편집 기술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한 ‘나노 바나나(nano banana)’ AI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첨단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술로, 자사 AI 플랫폼 ‘제미나이(Gemini)’ 앱에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Gemini 2.5 Flash Image)’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2025년 8월 26일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미지 편집의 ‘일관성’ 난제 해결 Google Official Blog의 발표를 비롯해 TechCrunch, Axios, AndroidAuthority, Reuters & Semrush via Nerdynav의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의 비주얼 생성 모델 제품 책임자 니콜 브릭토바는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 혁신을 ‘피사체 일관성 유지’라고 강조했다. 일반 AI 편집 도구가 자주 겪는 문제인 얼굴이나 사물의 왜곡 없이, 예를 들어 셔츠 색상 변경 시에도 원본 인물이나 동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기존 경쟁 모델들은 다중 편집 과정에서 미묘한 차이인 '비슷하지만 다른’ 불쾌한(?) 결과를 초래했으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해킹 그룹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이 전례 없는 규모로 전 세계 80개국, 미국 내 200여 개 기업을 침해한 정황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제 정보기관 연합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2025년 8월 27일 공개된 공동 사이버 보안 권고문에 따르면, 이들 해커는 최소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각국 중요 인프라에 침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CISA(미국 사이버안보국), FBI 공식 발표와 워싱턴포스트, NBC뉴스, 사이버시큐리티다이브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기존에 알려진 미국 통신사 9곳을 넘어섰으며, AT&T, Verizon, Lumen Technologies, Charter Communications, Windstream 등 주요 통신사업자가 피해를 입었다. FBI 사이버 수사 부국장 브렛 리서먼은 “이번 피해사례는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사이버 첩보 작전 중 하나로, 전 세계 주요 핵심 인프라를 무차별적으로 침해했다”며, “단순 정보 수집을 넘어 정치권 인사들의 통화 기록을 탈취하는 등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했다. 이번 국제 연합은 미국, 영국, 호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주요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인류의 미래를 두고 심각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게다가 일부는 자신들이 은퇴 후 사용할 저축 자금을 쓸 만큼 오래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은퇴 저축을 중단하는 극단적인 결정까지 내렸다. The Atlantic, 뉴욕타임스, BBC, Scientific American, Forbes, McKinsey의 보도에 따르면, 기계 지능 연구소(Machine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 소장 네이트 소아레스는 최근 더 아틀란틱(The Atlantic)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이 계속 존재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401(k) 은퇴계좌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안전센터 소장 댄 헨드릭스 또한 은퇴할 무렵이면 “모든 것이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여전히 살아 있다면”이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AI 파멸론자"로 불리는 이들은 AI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인류가 잠재적인 재앙적 AI 시스템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시간이 고갈됐다고 확신한다. AI 분야의 권위자인 'AI의 대부' 제프리 힌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