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78)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 윤상현(51)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상대로 지주사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그룹 내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부자(父子) 간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면서, 국내 대표 오너가(家) 경영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남매 갈등이 부자 소송으로…“합의 어겼다” 창업주 결단 윤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반환 대상은 2019년 12월 장남에게 부담부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무상증자 후 460만주)다. 현재 콜마홀딩스 최대주주는 윤상현 부회장(31.75%)이고,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7.45%), 윤 회장(5.59%)이 뒤를 잇는다. 이번 소송의 직접적 배경은 남매 간 경영권 갈등이다. 윤 부회장은 최근 콜마비앤에이치 이사진에 자신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라고 요구했으나, 윤여원 대표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윤 부회장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요청했고, 윤여원 대표는 이에 맞서 임시 주총 소집 허가의 위법성을 다투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서 10만명 이상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그룹 중 삼성과 현대차는 최근 1년 새 일자리가 늘었지만 SK와 LG는 감소해 고용 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92개 그룹의 2023년 대비 2024년 전체 직원 수는 3만3000명 이상 증가했는데, 쿠팡 그룹 계열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만 1만400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는 작년 고용 인원만 해도 12만명대로 단일 기업 중 고용 규모가 가장 컸고, 현대차 그룹의 국내 계열사 직원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2개 그룹 대상 2023년~2024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이 넘는 92개 대기업 집단이다. 그룹별 고용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재된 ‘공정위 공시’ 자료를 참고했다. 고용 인원은 국내 계열사 및 12월 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공정위가 지정한 92개 대기업 집단 내 국내 계열사는 3301곳이다. 이들 3300곳이 넘는 기업의 재작년(2023년) 기준 전체 직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자담치킨 가맹점주가 매장 전광판에 ‘윤석열 파면’ ‘이재명 대통령 당선’ 등 정치적 메시지를 연달아 게시했다가 본사로부터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받으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와 사회 전반에 뜨거운 논란이 번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프랜차이즈 브랜드 관리, 가맹사업법상 계약 해지의 적법성 등 복잡한 쟁점이 교차하는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정치적 표현’과 본사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점주, 두 차례 정치 전광판 논란…본사, 계약 해지 압박 해당 가맹점주는 지난 4월에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전광판 문구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진영 간 극심한 논쟁과 함께 해당 매장은 ‘좌담치킨’ 등 별점 테러와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본사는 즉각 사과문을 게재하고 “특정 매장의 부적절한 정치 게시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해당 점주에게 강력 경고했다”고 밝혔다. 점주 역시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후 6월 대선 결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이종화 기자] 전남지역 현직 군수의 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복역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2만3022명으로, 2023년(2만7611명)에 이어 2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20~30대가 전체 마약사범의 60.8%를 차지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수 아들, 마약 투약 혐의로 복역…지역사회 ‘충격’ 해당 군수는 전남 보성군의 김철우 군수로, 그의 아들 A씨(33)는 2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상태에서 지난해 대마초를 구입해 흡입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고, ‘알코올 의존 증후군’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마약 동종 전과가 없고 미성년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군청 안팎에 빠르게 퍼졌으나, 언론에는 그동안 보도되지 않았다. A씨는 이번 달 출소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우 군수는 아들의 불미스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JP모건체이스가 ‘JPMD’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하며, 전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상표 출원은 디지털 자산 거래, 교환, 전송, 결제 처리 등 광범위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포괄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내부 결제수단을 넘어, 기존 크립토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이미 JP모건은 자체 프라이빗 스테이블코인인 ‘JPM 코인’을 통해 기관 고객 대상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JPM 코인은 JP모건의 쿼럼(Quorum) 블록체인에서 운용되며, 1.5조 달러 이상의 은행 간 결제를 처리한 바 있다. 그러나 JPM 코인은 허가형 시스템에서 제한된 기관 고객만 이용 가능하고, 주로 자금 이체에 집중된 서비스다. 반면, 이번 ‘JPMD’ 상표는 디지털 자산 거래, 토큰 발행, 탈중앙화 청산 등 훨씬 폭넓은 서비스를 아우르고 있어, JP모건이 기존의 내부 효율화 수준을 넘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JP모건의 움직임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 중인 시점과 맞물린다. JP모건은 뱅크오브아메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대비 60조원 증가한 161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대 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131조원 늘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경제기여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158조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에서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9.5%에서 2024년 9.8%로 0.3%p 상승했다. 이어 경제기여액 상위 ‘톱5’에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현대모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경제기여액 합계는 202조원으로, 삼성전자보다 44조원이나 많았다.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기아로, 12조원 이상 늘었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7조원 이상 줄었다. 업종별 경제기여액은 IT전기전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석유화학 업종이 가장 많이 줄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에서 잘파세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에브리타임’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2위 디스코드(Discord) 3위는 X(엑스, 트위터), 4위는 핀터레스트(Pinterest), 5위는 네이버 웹툰 순으로 조사됐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2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의미하는 용어로,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합성어다. 현재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연령층을 포함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난 세대로 최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고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잘파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앱의 사용자 비율과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평균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잘파세대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앱은 ‘에브리타임’으로, 8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디스코드(Discord) 67.4%, X(엑스) 63.8%, 핀터레스트(Pinterest) 62.7%, 네이버 웹툰 57.3%, 지그재그 57%, 브롤스타즈 51.5%, 무신사 51.2%, 에이블리 50.8%, 번개장터 50.3% 순이었다. 또 잘파세대 사용 비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요즘 강남 고급아파트, 그냥 아파트가 아니다. 일반적인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실내 스크린골프, 퍼팅 연습 공간 등의 기본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서, 입주민들의 특별한 니즈를 반영한 독특한 시설들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요즘 강남 아파트들은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특별한 공간들로 가득하다. 기사 대기실부터 프라이빗 시네마, 펫케어룸, 게스트룸, 루프탑 가든까지, 이 모든 공간들이 모여 ‘살고 싶은 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남 고급아파트에 갈 일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2025년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연구 리더’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과학연구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은 2위로 밀려났고,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네이처 인덱스, 글로벌 연구 경쟁 판도 바꿨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Nature Index Research Leaders 2025)는 2025년 6월 11일(현지시각)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의 2024년 한 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네이처 인덱스 연구리더 2025’ 순위를 발표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및 건강과학 분야 145개 주요 저널의 논문 발표 실적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한다. 중국은 Share(저자 기여도 기준) 32,122를 기록,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미국은 2위, 독일·영국·일본·프랑스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6위 프랑스에 이어 한국은 7위로, 2024년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8위는 캐나다, 9위 스위스, 10위 호주가 랭크됐다. 분야별 판도: 물리·화학은 중국, 생명·건강과학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6월 17일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순위였던 20위에서 7계단이나 하락한 것으로, 1997년 평가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IMD는 세계은행(WB)·세계경제포럼(WEF) 등과 더불어 국가경쟁력 순위를 내놓는 주요 평가기관이다. 1997년 우리나라가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최고 순위는 2024년 20위, 최저 순위는 1999년 41위다. 국가경쟁력 TOP10…스위스 1위, 미국 13위, 중국 16위 올해 세계 최고 순위는 전통 강자인 스위스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싱가포르, 홍콩, 덴마크, 아랍에미리트(UAE)가 2~5위를 이었다. 6~10위는 대만, 아일랜드, 스웨덴, 카타르,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캐나다 11위, 미국은 13위, 중국은 16위, 호주 18위, 영국 29위, 일본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하락의 결정적 원인…기업효율성·인프라 ‘동반 추락’ IMD가 계량 지표와 올해 3∼5월 설문한 지표를 토대로 발표한 결과,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올해 27위다. 지난해(20위)보다 7계단 떨어졌다.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