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구는 오랜 기간 동안 단 하나의 위성을 가진 행성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천문학계에 따르면 우리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동반자’를 곁에 두고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Phys.org, Forbes,Gizmodo, Daily Galaxy, Sky & Telescope에 따르면, 2025년 8월 2일 하와이 할레아칼라 소재 판-스타즈(Pan-STARRS) 천문대가 발견한 ‘2025 PN7’은 아이젠하워 행정부 시절부터 지난 60년간 지구와 동기화된 궤도 운동을 펼친 쿼지-문(quasi-moon, 준위성)으로 공식 확인됐다. 관측 결과 2025 PN7은 지름 약 15~19미터(약 62피트; 19미터), 높이로 따지면 자유의 여신상 3분의 1에 상당하는 소행성이다. 이 천체는 우리 행성과 태양을 1대1로 공명하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 280만 마일(약 450만km), 멀어질 때는 3720만 마일(약 6000만km)에 이른다. 특별한 점은, 지난 60여년 동안 미싱 링크처럼 숨어 지구 주변을 공전했으나 지구의 중력에 직접 포획된 것이 아니라, 태양을 함께 도는 ‘공동 운동자’라는 점이다. 천문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JPL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9월 10일(현지시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지난 2024년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의 ‘브라이트 엔젤(Bright Angel)’ 암석 지대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잠재적 생명체 흔적(잠재적 바이오시그니처, potential biosignature)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SA 공식발표, Nature, Reuters, BBC, CNN, NBC, NPR, New Scientist에 따르면, 다채로운 색의 반점 형태 패턴이 포착된 이 암석 샘플 '사파이어 캐년(Sapphire Canyon)'에는 미생물 생명체가 유기 탄소, 황, 인 등 여러 원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흔적일 수 있는 특이한 화학 물질과 구조가 포함되어 있었다. NASA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기반으로, 해당 암석 내 점토와 실트 성분이 지구에서 생명체가 오래도록 보존되는 환경과 유사하며, 유기탄소와 황, 인, 산화철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이는 고대 화성 미생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장 명확한 신호’라는 과학계 평가다. 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23일 오전 7시 32분(EDT)에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 39A 발사대에서 NASA의 인터스텔라 매핑 및 가속 탐사선(IMAP) 임무를 수행할 세 대의 첨단 우주선을 실은 팰컨 9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태양계 가장자리를 둘러싼 자기 보호막인 헬리오스피어의 경계를 최초로 본격적으로 지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pace.com, NewsBytes, NASA Science, SciTechDaily에 따르면, IMAP 탐사선은 태양과 지구 사이 약 93만 마일 떨어진 안정 궤도인 라그랑주 점 1(L1)에 자리 잡고 태양풍, 성간 먼지, 대전된 입자 등을 10개의 과학 장비를 통해 상세히 측정한다. 27개 국제 파트너 대학 및 연구기관 협력으로 개발된 IMAP은 우주 공간에서의 입자 가속 메커니즘과 태양풍과 성간 물질의 상호 작용을 규명할 예정이다. 특히 IMAP은 향후 NASA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에 대비해 태양 폭풍으로 인한 유해 방사선 위험을 사전 경고하는 우주 기상 관측 능력을 갖춘 첫 전문 탐사선이기도 하다. NASA 과학임무국의 니키 폭스 부국장은 이번 임무가 "아르테미스 2,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9월 9일(현지시간),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저우-20 우주비행사 천동, 천중루이, 왕지로 구성된 3인 승무원은 다양한 달 분야에 걸친 첨단 우주 과학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중국 신화통신 및 안후이뉴스, 광명망에 따르면, 우주 의학 분야에서는 뇌파(EEG) 장비를 사용해 상하 시야 연구, 집행 기능 훈련, 그리고 탐색적 활용 연구를 포함한 신경학적 실험을 수행해, 미세중력 환경이 인간 신경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선 추적 장치와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미세중력이 인간의 관계 인지 및 장기 궤도 비행 시 AI 보조자에 대한 신뢰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혁신적 실험도 진행했다. 더불어,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무중력 상태에서 인체 순환계의 혈류 패턴 변화를 장기간 관찰하며, 심혈관계 적응 메커니즘을 심층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다양한 시간대에 걸친 인체 주요 기관의 형태학적, 혈류역학적, 기능적 지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 환경이 인간 생리계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간-요인 기술 연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9월 9일부터 10일까지 팔레 데 나시옹에서 개최된 유엔 군축연구소(UNIDIR)에 참석한 국제 우주 전문가와 외교관들은 우주 안보 회의에서 우주 공간을 둘러싼 낡은 국제법과 급속히 심화되고 있는 우주 환경의 위기의 심각함에 뜻을 같이 했다. ESA Space Environment Report 2025, UNIDIR Outer Space Security Conference, EU Space Act Proposal, European Commission, sciencedirect, Universe Today에 따르면, 우주 파편과 위성 충돌, 그리고 군사화가 가속화되는 궤도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존의 국제 우주법은 '와일드 웨스트'와 같은 무법 천지를 만들 위험에 처해 있다고 긴급경고를 제신 한 것이다. ‘와일드 웨스트’란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용어로, 19세기 미국 서부 지역에서 법질서가 확립되지 않아 카우보이, 총잡이 등이 무법 상태로 활개 치던 사회적 혼란기와 무법 천지를 의미한다. 즉, 질서와 통제가 미흡해 무법행위가 빈번하고 규제가 부재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와일드 웨스트’라는 말을 쓴다. 이 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환경을 견디는 극한미생물인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인간의 화성 거주를 위한 산소 생산에서 혁신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남세균은 대부분의 생명체가 죽을 수 있는 조건에서도 생존하며 필수적인 산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Billi D. et al., Acta Astronautica, 나사 MOXIE 프로젝트, Surrey University, Microbiology Spectrum, Frontiers in Microbiology, ScienceAlert, Phys.org에 따르면, 로마 토르베르가타 대학교의 다니엘라 빌리를 포함한 과학자들은 흔히 '크루(chroo)'로 불리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우주의 진공, 화성과 유사한 대기 조건, 강력한 우주 방사선에도 견디며, 혹독한 환경속에서도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 화성 식민지 구축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토양만을 사용해 산소를 만드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역사적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달 궤도 유인우주선 임무 참가자 등록을 시작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Space.com, NPR, National Geographic, India Today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인 ‘아르테미스 II와 함께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with Artemis II)’는 2026년 1월 21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이름이 저장된 디지털 메모리 카드를 달 궤도 비행을 수행하는 오리온 우주선에 실어 보낸다. 참가자들은 임무 참여를 기념하는 디지털 탑승권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계획은 50년 만에 인간을 달 궤도 근처로 보내는 첫 유인 우주 임무인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NASA의 장기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두 번째 비행이자, 오리온 우주선의 첫 유인 비행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을 타고 약 10일간 지구에서 약 25만 마일 떨어진 달을 한 바퀴 도는 자유 반환 궤도를 비행한다. 임무 수행 중 우주비행사들은 오리온 우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의 갈리시아 고에너지 물리학 연구소(IGFAE,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 연구팀이 2019년 관측된 GW190412 사건을 통해 블랙홀 병합 후 남은 블랙홀의 탈출 속도와 방향을 세계 최초로 완전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발견은 중력파 연구가 시작된 지 10년 만에 이룬 중요한 이정표다. 이 내용은 2025년 9월 9일 네이처 천문학저널에 발표됐다. Calderón-Bustillo et al., Nature Astronomy, Phys.org, IGFAE 공식 발표, Albert Einstein Institute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홍콩 중문대 연구진과의 국제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 대상인 GW190412는 질량이 크게 다른 두 블랙홀의 병합에서 발생한 중력파다. 연구진은 병합 후 블랙홀이 초속 약 50km로 튕겨져 나갔다는 사실과 그 반동 방향을 고차원 중력파 모드를 활용해 처음으로 정밀하게 규명했다. 이는 구상성단 탈출에 충분한 속도로, 블랙홀의 은하 내 진화와 병합 역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술적으로 이번 성과는 ‘중력 오케스트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976년 NASA의 바이킹 미션이 최초로 화성에 착륙한 이래, 인류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놓고 여전히 팽팽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즉, 쌍둥이 우주선이 1976년 붉은 행성에서 생명의 징후를 감지했는가에 대한 것이다. NASA Ames 연구논문, 큐리오시티 로버 결과, BARSOOM 모델 발표를 비롯해 Space.com, The Conversation, Wikimedia Foundation, thejournalofcosmology, Unikalneobrazy에 따르면, 바이킹 탐사선이 실시한 생명 탐지 실험의 해석은 최근 엄밀한 데이터 분석과 기술적 발전에 힘입어 과거보다 더욱 다층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바이킹 탐사선 생물실험, 미스터리의 재해석 NASA Ames의 크리스토퍼 맥케이, 리처드 퀸, 캐롤 스토커 연구진은 이카루스(Icarus) 최근 논문에서 바이킹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과염소산염(perchlorate)"을 지목했다. 2008년 피닉스 탐사선은 화성 토양의 0.5%가 과염소산염임을 밝혔고, 이 화합물이 실험 과정에서 유기분자를 파괴해서 바이킹 탐사선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에셜론 테크놀로지(Aechelon Technology)가 Sagewind Capital 사모펀드의 지원 아래 9월 8일 ‘프로젝트 오르비온’을 공개하며, Niantic Spatial, ICEYE, BlackSky, Distance Technologies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실시간 디지털 트윈 지구 모델 구축에 나섰다. PRNewswire, GamesBeat, Hexagon, MarketsandMarkets, Auganix에 따르면, 프로젝트 오르비온은 위성 이미지, 합성개구레이더(SAR), 영상 광측량,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물리적으로 정밀하고 역동적인 3D 지구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시스템은 빛이 닿지 않는 지역이나 구름, 연기, 악천후 조건도 뚫어 실시간 글로벌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산불 및 홍수 모니터링, 군부대 이동, 선박 경로 추적, GPS가 불가한 환경에서의 정밀 탐색·구조 지원 등 국방 및 재난 대응에 특화됐고, 일반 산업계의 AI 훈련용 데이터베이스로도 제공된다. 각 기술 기업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Niantic Spatial: 대규모 지리정보 AI 모델과 비주얼 포지셔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