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는 2025년 9월 20일 발생한 제3자 고객 지원 업체 해킹으로 약 7만명의 사용자 정부 발급 신분증 사진이 유출됐다고 10월 초 공식 확인했다. Discord 공식 발표, BBC, NBC News, IGN, SecurityWeek, Rescana.com, BleepingComputer, CyberPress.org에 따르면, 이 사고는 디스코드 자체 시스템이 아닌, 고객 지원을 위해 외부에 위탁한 업체인 5CA(또는 Zendesk 관련 지원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사용자 이름, 이메일 주소, IP 주소, 그리고 일부 신용카드 마지막 4자리까지 일부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디스코드는 영향 받은 사용자들에게 이메일로 통지 중이며, 사건 대응을 위해 법 집행기관 및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해킹을 자처한 사이버 범죄 조직 'Scattered Lapsus$ Hunters'는 훨씬 더 큰 규모인 1.5TB에 달하는 데이터와 약 2100만장의 신분증 사진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35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해 디스코드를 압박했다. 이들은 디스코드의 Zendesk 고객 지원 시스템에 58시간 동안 침입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0일(현지시각)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미중 무역전쟁에 다시금 불을 붙였다. 이 극단적 조치는 전날 중국 정부가 희토류(rare earth) 수출 제한을 전폭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데 대한 즉각적 맞불이자, 한동안 잠잠했던 세계 경제의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PBS, Reuters, Yahoo Finance등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와 전 세계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요동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878포인트(1.9%) 급락했고 S&P 500은 2.7%, 나스닥종합지수는 무려 3.6% 밀리며 4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표 IT주인 엔비디아(Nvidia)가 4.89%, AMD가 7.72%, 테슬라가 약 5.06% 각각 급락했다. 퀄컴(QUALCOMM)은 중국 반독점 이슈로 7.2% 떨어졌다. 비트코인 역시 11만3000달러대로 급락했다. 공포심을 반영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26% 치솟았으며, 투자자들은 금(0.8% 상승)과 미 국채로 대피하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10월 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6개월에서 2년 안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30% 규모의 급격한 조정이 발생할 위험을 강력히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10%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나는 30%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장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영국 BBC, 영국 중앙은행,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 같은 그의 경고는 지정학적 긴장, 과도한 정부 재정 지출, 세계적 군비 증강 등 복합 불확실성 요인이 누적된 점에 기인한다. 다이먼 CEO는 "우리가 해결책을 알지 못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대부분 사람이 느끼는 불확실성 수준은 내가 말하는 정상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완만하지만 여전히 위험 요소"라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 급등을 주도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는 다이먼 CEO가 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야다. 그는 "AI는 진짜이고 총체적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25년 10월 1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 상향한 11만1000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D램 및 낸드플래시 시장의 회복과 공급 부족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해당 목표가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약 18%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AI 산업의 확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상한다. 2025년 10월 10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상승한 9만44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설정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2026년 이후 실적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뿐 아니라 기존 스토리지 수요가 낸드플래시 SS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2025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증권 결제 주기가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한 다음 날 계좌로 매도 대금을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등과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T+1 결제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 “T+2에서 T+1로”…결제 혁신 나선다 현재 한국 증권시장은 T(거래일)로부터 2거래일 후에 결제가 완료되는 T+2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는 거래 당일(Monday)에 주식 매도 시, 이틀 뒤(Wednesday)에야 대금이 투자자 계좌로 수령되는 구조다. 이런 구조는 특히 연휴나 주말이 낀 경우 투자자의 자금 회전 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예탁결제원이 제공한 사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직전인 10월 2일 주식 매도 시 13일이 돼서야 대금이 들어온다. 이번 결제 주기 단축 추진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화 작업 일환이다.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T+1 결제가 국제적 스탠더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업무 인프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H-1B 비자 신청 당 10만 달러 수수료 정책이 본인의 가족이 미국에 이민 오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을 것이라 밝혔다. 황 CEO는 대만 출생으로 태국 거쳐 9살 때 미국에 이민 왔으며, 부모님도 2년 후 합류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10만 달러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민이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임을 강조했다. CNBC, 포춘, 인도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SCMP, 테크버즈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은 기존 대비 100배 상승한 금액으로, 외국 전문 기술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들에 큰 부담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400건 이상의 H-1B 비자를 지원 중이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비자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정책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미국이 최상위 인재를 유치하는 경쟁에서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 산업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는 최근 오픈AI와 6기가와트(GW)에 달하는 AI 칩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첫 1기가와트 규모는 20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영구임대주택의 90%가 스프링쿨러가 미설치돼 화재시 사망률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료를 인용해,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인 영구임대주택 14만3167호 중 지난해 말까지 실제 설치가 완료된 세대가 단 6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올해 설치 예정인 1만4935호를 포함해도 10곳 중 9곳은 여전히 화재에 무방비 상태다. 지난 10년간(2015~2024년) LH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1262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이며, 특히 영구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8명으로 전체 임대주택 화재 사망자의 53%에 육박한다. 이 기간 임대아파트 화재 사망률은 연평균 2.54%로, 일반 아파트 평균 사망률 1.3%의 거의 두 배에 달해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임대주택의 화재 위험성이 심각한 실정이다. 화재 원인은 입주자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가장 많고, 전자제품 과열 및 노후 전기시설 등의 원인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164건 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5년간 불법 면세유를 단기간에 빼돌려 판매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주유소’들이 675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세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고작 1% 수준인 6억76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10월 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먹튀주유소 적발 건수는 총 365건, 이에 부과된 세액은 675억원이 집계됐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20년 61건, 2021년 105건, 2022년 78건, 2023년 65건, 2024년 56건으로 나타났다. 부과된 세액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집행됐으나, 해마다 세금 단속이 이뤄진 것과 달리 실제 징수 금액은 극히 적었다. 연도별 부과세액은 2020년 114억8200만원, 2021년 178억3000만원, 2022년 202억3900만원, 2023년 112억2900만원, 2024년 67억2000만원이었다. 먹튀주유소의 주된 수법은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이용해 3~4개월 동안 불법 면세유를 판매한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것이다. 특히 세무상 대표자는 저소득층이나 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법인차량가액을 축소신고해 연두번호판을 달지 않은 법인차가 1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취득 가격을 낮춰 등록해 세금을 덜 내려는 꼼수를 부린 셈.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부착 의무인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축소 신고하는 꼼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법인차 중 축소 신고 추정 차량은 1만여대에 달하며, 이 중 97%가 수입차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BMW ‘M8 쿠페 컴페티션(625마력의 트윈터보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모델)’과 같은 고가 차량도 2억4820만원의 실제 판매가를 5690만원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포착되어, 세금 부담이 통상 3000만원에서 760만원 수준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탈세 혐의가 심각하다. 이 같은 다운계약 및 축소 신고는 취득세, 등록세, 개별소비세 등 다수 세목에서 세금을 줄이는 편법으로 작용한다. 국내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이런 꼼수로 인한 세금 탈루뿐 아니라, 연두색 번호판을 통한 법인차의 명확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북한 해커들이 올해 첫 9개월 동안 2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를 탈취하며 연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BBC, Reuters, TechCrunch, SecurityWeek, Elliptic 및 FBI 발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탈취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북한 정권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탈취 규모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2017년 이후 누적 탈취액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Bybit)에서 14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사건을 북한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공식 인정했다. 해커들은 바이비트의 지갑 관리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해 40만1000개 이상의 이더리움 토큰을 탈취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생한 암호화폐 탈취 사건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이외에도 엘립틱은 올해 북한과 관련된 해킹 사건을 30건 이상 더 확인했으며, LND.fi, WOO X, Seedify 등의 거래소들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