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최근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고액 자산가들이 종신보험 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맞춰 보험업계도 특화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보다 최대 5배 높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신형 종신보험을 앞다퉈 선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망보험금이 상속재산에서 제외되어 세금 부담 없이 자금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이같은 흐름 속에 2025년 상반기 강남 지역 종신보험 신계약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6월 들어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하루 1조원 안팎으로 쏟아지며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반도체주에 집중적으로 매수세를 몰아넣으며 '허니문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K-뷰티 등 일부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반도체주, 외국인 매수세 '압도적' 외국인 순매수 1, 2위는 단연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두 종목에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쏠렸다. 이는 미국-중국 2차 무역협상 기대감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AI 관련 수요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7% 넘게 오르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과 원전(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업종도 외국인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정책 변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K-뷰티·2차전지, 순매도 상위…차익 실현 분위기 반면 K-뷰티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등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음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주식시장의 배당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6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현장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하겠다"며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중국보다 배당 인색…배당성향 높인 기업에 세제 인센티브"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로도 쓰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며 "주식 투자를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 자금조달이 쉬워지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보다도 배당을 안 하는 나라"라고 지적하며,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에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이 논의 중심…35% 이상 배당성향 기업에 세율 인하 이날 언급된 세제 개편의 핵심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이다. 이 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용면적 84㎡, 이른바 ‘국민평형’의 분양가가 7억원대에 진입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간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억723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2023년 6월~2024년 5월) 6억7738만원보다 9496만원 상승한 수치로,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전용 84㎡ 기준, 단순 평균 적용) 서울이 17억673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고 뒤이어 제주(8억8625만원), 부산(7억8775만원), 대구(7억7081만원) 경기(7억507만원), 대전(6억8600만원), 인천(6억7758만원) 순이었다. 사실상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국평 기준 7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보편화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의 이유로는 단순한 집값 상승 외에 공사비 전반적인 구조적 인상을 들 수 있다. 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 건축 자재의 가격이 최근 3~4년간 큰 폭으로 올랐으며, 건설 인건비도 오름세를 보인다. 특히, 층간소음 기준 강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 등 설계 기준의 변화도 분양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전KDN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KDN은 재무부문에서 1위, 비재무부문에서 5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동서발전과 한전KPS가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반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최하위 공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비재무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나, 재무부문에서는 꼴찌인 31위를 기록했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도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며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시장형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7곳 등 총 31개사를 대상으로 2023~2024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한전KDN이 ‘2025년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총점 672.7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의 공시 항목을 기반으로, 재무 부문(500점)과 비재무 부문(500점)으로 나눠 진행됐다. 재무부문에서 안정성(120점), 수익성(110점), 활동성(120점), 효율성(150점) 등을 배점했고, 비재무부문에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취임하며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전체 공기업 및 공공기관장의 70.8%가 1년 이상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잔여임기가 2년 이상인 기관장도 전체의 39.3%에 달했다. 공기업 수장의 60.7%,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69.6%, 기타공공기관 기관장의 72.4%가 1년 이상 임기를 남겨, 상당수가 새 정부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현행 제도 아래 이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일괄 교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지정된 331개 공공기관의 상임 임원 임기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5월 31일 기준) 331명 중 공석인 19개 기관을 제외하면 70.8%(221명)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고, 이들 중 41.7%(130명)는 잔여임기가 2년 이상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12·3 계엄 사태 이후 임명된 기관장만 56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초유의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두 건설사는 6월 9일 나란히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며, 1조원대 초대형 프로젝트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개요 및 양사 전략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7만1900.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의 아파트(777가구)와 오피스텔(894실), 상업·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원에 달하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14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아 있어 미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용산’을 내세워 AI(인공지능) 기술로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펜트하우스 등 고급화 설계를 강조한다. 특히 기존 설계안보다 178가구 많은 513가구에 한강 조망권을 보장하며, 108가구에는 ‘4면 개방형 거실’ 설계를 적용했다. 공사비는 9099억원으로 제시했으며, 분양수입 내에서 공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중흥건설이 총수 2세 소유 회사에 3조원이 넘는 ‘공짜’ 신용보강을 제공해 경영권 승계를 뒷받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80억원대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 조치를 받았다. 이번 사안은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총수일가 사익편취와 부당지원이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보강을 통해 이뤄진 첫 사례로,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 훼손과 중소사업자 진입장벽 강화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남겼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10년간 3.2조 ‘무상 신용보강’…정원주 2세 회사에 ‘돈줄’ 터줬다 공정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2015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수 2세 정원주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흥토건과 그 계열 6개사가 시행하는 12개 주택건설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24건 PF·유동화대출에 총 3조2096억원 규모의 신용보강(연대보증, 자금보충약정 등)을 무상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중흥건설은 시공지분도 없이, 업계 관행인 신용보강 대가(최소 181억원 추산)조차 받지 않았다. 이 덕분에 신용등급이 낮아 자체 대출이 불가능했던 중흥토건 등은 손쉽게 2조9000억원의 사업자금을 조달, 6조6780억원의 매출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재무부가 6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이 2023년 11월 관찰대상국에서 잠시 제외된 지 1년여 만에 재지정된 것으로, 한미 간 통상 현안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재지정 배경 : 대미 무역흑자·경상흑자 기준 충족 미 재무부는 한국이 대미 무역흑자(150억 달러 이상)와 경상수지 흑자(GDP의 3% 이상) 등 3가지 기준 중 2가지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50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5.3%로, 모두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외환시장에 대한 일방적 개입(순매수 2% 이상) 기준은 해당되지 않았다. 의미와 영향 : 통상 압박 수단, 환율·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당장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미국이 향후 통상 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무역적자 축소 기조, 강달러 정책이 맞물리면서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한층 거세질 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네이버페이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인수하며, 국내 부동산 프롭테크 시장의 경쟁 구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가 프롭테크 기업을 직접 품는 첫 사례로, 직방의 ‘호갱노노’ 인수 등 최근 성장성 높은 부동산 앱을 대형 플랫폼 기업이 잇따라 인수하는 흐름과 맞물려 업계의 상징적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빅딜이 부동산 정보 시장의 신뢰도와 금융 결합, 소비자 경험 혁신에 미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아실’ 인수로 부동산·금융 데이터 결합 가속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가 국내 대표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300억원에 인수하며 프롭테크 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이번 인수는 직방의 ‘호갱노노’ 인수와 더불어, 성장성 높은 부동산 앱들이 대기업·플랫폼에 속속 편입되는 시장 구조 변화를 상징한다. 네이버페이는 아실 인수를 통해 방대한 부동산 매물 정보와 아실의 정교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 종합금융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노린다. 아실은 실거래가, 분양, 시세, 학군, 입주 물량 등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간 140만명의 활성 이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