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전자 컨트롤러와 센서를 결합한 사이보그 해파리를 개발하며 심해 탐사 및 환경 모니터링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 해파리 로봇은 살아있는 해파리와 미세 전자장치를 융합한 바이오하이브리드 형태로, 해파리의 뛰어난 생물학적 특성을 이용해 해양 깊숙한 곳까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살아있는 해파리와 소형 전자 부품을 결합해 해파리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해양 환경에서 해양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준다. Nature, ScienceJapan, ZME Science, Tech Explorist, Ars Technica, colorado.edu, Los Angeles Times, 3DPrinting.com등의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볼더대학교의 기계공학자 니콜 쉬 연구팀은 달 해파리에 박동 조절기 역할을 하는 전자장치를 적용해 수영 근육을 자극, 해파리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실과 해양 현장 시험에서 자연 상태 해파리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까지 유도할 수 있었다. 니콜 쉬 박사는 “우리 장치는 해파리 수영 근육을 자극해 수축을 유발하고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한다”고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In the first half of 2025, the rankings of operating profit rates among listed domestic food and beverage companies were split by an 'unprecedented' difference. While Samyang Foods and Orion, which have expanded into the global market, have 'run away' with double-digit high-profit structures, Pulmuone and Lotte Welfood, which are highly dependent on the domestic market, have remained at the bottom. By compiling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s electronic disclosure system, corporate performance data, securities firm reports, and statistical agency informat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fact that LG Electronics will implement voluntary retirement starting in September 2025 for employees over 50 years of age and employees with low performance over the past three years, starting with the MS (Media Entertainment Solutions) division in charge of the TV business, is sending shockwaves through the industry. Although they touted a virtuous cycle of human resources and enhanced competitiveness, the analysis suggests that belt tightening is becoming a reality due to a combination of serious deterioration in performance, an aging workforce, and gl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방산이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현지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잇따라 설립하며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안보 위기 심화에 따른 무기 수요 급증에 대응해 현지 밀착 전략으로 대규모 추가 수주를 노리는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5년 6월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KAI의 전략 자산 수출 지원과 품질 보증 업무를 전담하며, 폴란드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 대한 마케팅과 현지 고객 대응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KAI는 기존에도 폴란드와 프랑스에 별도 사무소를 운영해오며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총괄하는 법인을 본격 가동한다. 이 법인은 기존에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둔 사무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연구개발(R&D), 전략 및 정부 협력 분야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한화는 폴란드에서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현지 방산업체 WB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 다연장 로켓 ‘천무’에 탑재되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대기업에서 덜 뽑고 덜 나가는 고용 경직성이 심화됐다.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 속에 신규 채용은 크게 줄고, 기존 인력은 이직이나 퇴사 대신 자리를 지키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인력 순환이 더뎌지는 ‘고용 정체’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 8월 26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52개사 중 신규 채용 및 퇴직 인원을 공개한 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15만4266명으로 전년보다 12.0%(2만998명) 줄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9.9%(6만5784명) 감소한 수치다. 같은해 퇴직자는 6만9354명으로 전년 대비 12.0%, 2년 전과 비교하면 8.7% 줄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53곳이 채용을 늘렸고 그보다 훨씬 많은 95곳이 줄였으며, 1곳은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의 삼성 계열사는 고용 현황을 공시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신규 채용과 퇴직 간 격차는 2년 새 좁혀졌다. 2022년만 해도 신규 채용이 퇴직자의 2.9배에 달했으나, 2023년와 지난해는 2.2~2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최근 4년 새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삼양식품,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대동이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은 기업은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서희건설·하나증권 순이었다. 이 중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 3개사는 정규직보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다. 8월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6월) 보고서를 공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및 기간제 근로자의 인원수를 조사한 결과 최근 4년간 이들 기업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1.4%포인트 증가했다. 올 6월 기준 조사 대상 기업 334곳의 전체 근로자 수는 132만4494명, 기간제 근로자는 10만3259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1년 6월에 비해 전체 임직원이 4만7482명(3.7%) 늘어난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2만1095명(25.7%)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0대기업의 연도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6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처서(處暑)가 지났음에도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땀 배출도 끊기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거나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린 뒤 체중계 숫자가 내려가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땀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결과일 뿐, 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결국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줄더라도 수분을 보충하면 금세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는 이유에서다. ◆ 수분 손실, 살 빠졌다고 착각하면 다이어트 역효과?… 우리가 흘리는 땀은 약 99%가 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해외유수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2배수로 압축한 최종 결선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 조선협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K-해양방산’의 낭보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Short List∙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로, 향후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Naval Group),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 스웨덴 사브(Saab)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한화오션이 독일의 TKMS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이미지는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Hirotoshi)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돌의 외형에 지퍼를 달아 실제 동전지갑처럼 보이게 만든 '착시 조각'이다. 돌과 지갑의 경계가 모호해, 보는 이에게 일상적 사물의 본질을 유머러스하게 뒤집는 메시지를 준다. 일본 조각가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독특한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그의 작품 ‘돌지갑’은 겉보기엔 무거운 바위처럼 보이지만, 지퍼를 열면 동전이 나오는 위트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일상적 인식의 틀을 깨는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 미술) 기법의 정수다. 이 작품은 '돌이냐, 지갑이냐'라는 이중적 질문을 던진다. 단단함과 유연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위의 결합은 현대 소비사회와 물질적 풍요의 상징을 동시에 풍자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히로토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재료와 현실을 뒤집는 상상으로 관람자와 소통하고 싶었다"며 창작 의도를 밝혔다. 그의 바위작품은 무거움을 유쾌함으로, 진지함을 위트로 바꾼다.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이유다. 마치 “세상 모든 무거운 문제도 이렇게 가볍게 열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