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 붐 슈퍼소닉은 2029년을 목표로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의 첫 승객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boomsupersonic.com의 공식발표와 axios, simpleflying, Dj's Aviation, VisaVerge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 6월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피드몬트 트라이애드 국제공항에 완공된 ‘슈퍼팩토리’는 연간 33대의 Overture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며, 향후 두 번째 생산 라인 설립 시 연간 66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생산 시설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경제에 미칠 경제효과는 20년간 323억 달러에 달하며 2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붐 슈퍼소닉은 2025년 1월 28일, XB-1 데모 기체로 마하 1.122의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민간에서 개발한 제트기로서는 최초로 음속 장벽을 넘어선 사례로, 2월 10일 두 번째 초음속 비행을 마친 후 XB-1 기체는 퇴역했다. 이 데모 비행은 Overture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노하우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25년 6월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력파를 세계 최초로 직접 관측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확인하고 천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MIT 명예 교수 라이너 바이스(Rainer Weiss)가 8월 25일 향년 92세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병원에서 별세했다. MIT News, Space.com의 보도에 따르면, 중력파 탐지의 개척자이자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공동 설립자인 그는 2017년 킵 손(Kip Thorne), 배리 배리시(Barry Barish)와 함께 중력파 탐지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며 현대 물리학과 우주과학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의 연구로 아인슈타인의 100년 된 예측이 확인되었고, 완전히 새로운 천문학 분야가 열리게 되었다. 2015년 9월 14일, 바이스가 착안한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는 지구에서 13억 광년 떨어진 두 블랙홀의 충돌에서 발생한 중력파 GW150914 신호를 최초로 포착했다. 해당 신호는 시공간의 미세한 출렁임을 인간이 직접 감지한 첫 사례로, 이는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했지만 감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현상을 일반 관측장비로 확인했다는 의미다. LIGO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연구진이 1980년대 카세트 테이프의 향수와 첨단 생명공학을 결합한 혁신적인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공개했다. 중국 광둥성 남방과학기술대학교의 장싱위(邢昱) 교수팀은 최근 기존 카세트 테이프의 형태에 첨단 생명공학을 결합한 ‘DNA 카세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9월 10일 Science Advances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디지털 이미지를 DNA 형식으로 변환한 뒤 테이프로부터 성공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시스템의 기능성을 입증했다. TechXplore, New Scientist, Science Advances, The Register, Ainvest, SynbioBeta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대 36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3억곡 이상의 음악파일(각 10MB 기준)을 한 곳에 담기 충분한 용량이다. 카세트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에는 폴리에스터-나일론 혼합물 플라스틱 테이프 위에 합성 DNA 가닥이 프린트된다. DNA의 네 가지 염기(A·T·C·G)는 컴퓨터 이진코드처럼 디지털 정보를 분자 수준에서 압축·저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기 저장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글로벌 데이터 저장 시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자급 우주 부품 국산화와 우주방사선 환경 시험방법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사업’을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 분야 핵심 부품 6종(수동소자 3종과 능동소자 3종)을 국산화해 양산 공급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수동소자는 전류 흐름 제한, 전하 저장, 신호 통과·차단 역할을 하며, 능동소자는 전기 신호 증폭, 스위칭,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우주 환경에서 소자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양성자 및 중이온 기반의 우주방사선 환경 시험방법을 국내 장비를 활용해 개발한다. 이 과제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큐알티(주) 등 총 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주춧돌사업을 통해 핵심 우주 부품에 대한 해외 공급 위험도를 완화시키고, 기술 자립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이자, 우주 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상어 종 중 하나인 돛등사냥상어(Gogolia filewoodi)가 50년 만에 파푸아뉴기니 북부 아스트롤라베 만 인근 해역에서 재발견되며 해양생물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70년 고골강 하구 인근에서 임신한 암컷 한 마리가 채집된 이후 단 한 번도 공식 관찰되지 않았던 이 종은, 2020년과 2022년 WWF(세계자연기금) 및 현지 어촌 공동체와 협업해 실시한 조사에서 다섯 마리 암컷과 한 마리 수컷 총 6마리가 포착됐다. 이 발견은 《Journal of Fish Biology》에 보고됐다. New Scientist, Forbes, The Independent, Earth.com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돛등사냥상어는 긴 첫 번째 등지느러미가 돋보이는 독특한 생물학적 특징을 지니며, 삼송곳니상어과에 속하는 유일한 속인 Gogolia에 속하는 특이종으로, 파푸아뉴기니에 국한된 미세고유종(micro-endemic)으로 여겨진다. 기존 국내외 해양조사 및 연구에도 불구하고 50년간 자취를 감추었으며, 이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등 인근 지역까지 분포가 확장됐을 가능성은 있으나 명확하지 않다. 재발견된 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 AI 리서치와 딥마인드는 10억 매개변수 규모의 차등 프라이버시(Differential Privacy, DP)를 완전 적용해 처음부터 학습한 오픈소스 언어모델 ‘볼트젬마(VaultGemma)’를 9월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가장 큰 규모의 DP 적용 LLM(대규모 언어 모델)으로, AI 민감 정보 보호·암기 공격 방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research.google, MarkTechPost AI Media Inc, VaultGemma: A Differentially Private Gemma Model, Huggingface, therift.ai, StartupHub.ai, Best AI Tools, Theme Bazar BD에 따르면, 볼트젬마는 Gemma 2 모델과 동일한 13조 토큰 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했으며, 웹문서·코드·과학 논문 등 영어 텍스트를 주로 학습 대상으로 삼았다. 차등 프라이버시 기법의 핵심인 DP-SGD(확률적 경사 하강법에 노이즈 추가 및 그래디언트 클리핑 결합)를 활용해, 훈련 데이터 내 개별 레코드가 모델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하는 공식적인 시퀀스 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에셜론 테크놀로지(Aechelon Technology)가 Sagewind Capital 사모펀드의 지원 아래 9월 8일 ‘프로젝트 오르비온’을 공개하며, Niantic Spatial, ICEYE, BlackSky, Distance Technologies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실시간 디지털 트윈 지구 모델 구축에 나섰다. PRNewswire, GamesBeat, Hexagon, MarketsandMarkets, Auganix에 따르면, 프로젝트 오르비온은 위성 이미지, 합성개구레이더(SAR), 영상 광측량,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물리적으로 정밀하고 역동적인 3D 지구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시스템은 빛이 닿지 않는 지역이나 구름, 연기, 악천후 조건도 뚫어 실시간 글로벌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산불 및 홍수 모니터링, 군부대 이동, 선박 경로 추적, GPS가 불가한 환경에서의 정밀 탐색·구조 지원 등 국방 및 재난 대응에 특화됐고, 일반 산업계의 AI 훈련용 데이터베이스로도 제공된다. 각 기술 기업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Niantic Spatial: 대규모 지리정보 AI 모델과 비주얼 포지셔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한킴벌리는 제10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이하 ‘숲속 꿀잠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70명으로, 참가 희망자는 9월 14일까지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면시간이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 연령층의 수면 시간이 감소했고, 반대로 잠 못 이룬 사람의 비율은 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더욱이, 기후 변화로 열대야까지 장기화되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건강한 숙면과 휴식이 현대인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가운데, 숲속 꿀잠대회는 도시 생활에서 자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숲에서 휴식과 힐링의 가치를 직접 체험한다는 점에서 즐거운 이색대회이자, 유의미한 숲환경 프로그램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신청자만 2만50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인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9월 28일(일)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10회차를 맞아 특별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남양주시 광릉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8월 22일, 서초동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서울사무소에서 ‘헤모힘(HemoHIM) 상표권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헤모힘의 상표권을 단독 소유하게 된 콜마비앤에이치는 브랜드 정통성과 시장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임문택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동한 회장은 ‘헤모힘’ 개발과 성장에 기여하고,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서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윤 대표는 브랜드 초기부터 성장을 이끌어온 윤 회장의 경영 철학과 미래 비전을 계승해 ‘헤모힘’의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선적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공동 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재난현장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형 놀이터는 기존 재난구호 활동이 심리상담 등 정적 지원에 치중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재난 상황 속 아동의 놀 권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지만, 놀이가 아동의 트라우마 등 정서적 고통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권리 보장을 권고하고 있다. 이동형 놀이터는 전국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립·해체·운송이 쉬운 모듈형 구조로 제작됐다. 주요 놀이 도구는 인디언 천막(티피, tepee), 회전그네, 한글 가베교구 등이다. 인디언 천막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어린이와 성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조립하는 방식이다. 성인 2명과 아동 4명이 힘을 합치면 약 2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다. 천막은 약 2.5m 높이로 총 4개가 1세트를 이루며, 사다리·미끄럼틀·밧줄 등을 함께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전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