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는 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골든돔 프로젝트를 통해 미사일과 항공기 추적 위성망 구축 사업의 우선 수임자로 부상했다. WSJ·인디펜던트·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 위성망은 최종적으로 600기 이상에 달할 전망이며, 여기에 포함된 AMTI 시스템은 전 세계 공중 이동 표적을 실시간 탐지·식별할 예정이다. 실제로 프로젝트 예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1,750억 달러(약 250조원)라고 공개했지만, 미 의회예산처(CBO)는 장기적으로 최대 5,420억 달러(약 778조원), 일부 공화당 의원 및 군사전문가는 “수 조 달러”로 추산하는 등 논란이 계속된다. 이번 계약에서 스페이스X가 주목받는 이유는 실전 배치 경험과 초대형 위성망 구축 역량 덕분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이미 1만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 중이며, 정부 영역에서는 ‘밀넷(Milnet)’이라는 별도의 군사기밀 위성통신망과 지상 감시용 위성 인프라 구축에도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 속도 역시 주목할 포인트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2028년 전) 골든돔 시스템의 주요 기능이 가동될 수 있도록 일정 단축을 독려 중이다. 반면, 미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세계 정계와 권력의 역학 구도에서 이례적인 사례가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독일 우파 운동가 나오미 자이브트(25)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도움으로 미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자이브트는 자신이 유럽 극우 세력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머스크의 공개적 지지와 연대를 토대로 망명을 추진 중이다. 자이브트는 2020년 현지 최고 보수 싱크탱크인 하트랜드 연구소의 ‘녹색운동 반대 국제 홍보대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을 적극 지지하는 가운데 보수·우파 진영의 대표적 인물로 부상했다. AfD는 2013년 창당 이후 유럽연합(EU) 탈퇴, 이민자 강경 통제, 탄소중립 정책 철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독일 내 급진 보수 확장에 기여해왔으며, 자이브트 역시 이 정당의 정책과 이념에 깊이 공감하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계기와 관련해, "머스크가 유럽이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를 했으며, 개인적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의 승인 하에 망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의 망명 절차는 미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1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텍스타일 디자인대전’에 후원하며 국내 텍스타일 디자인 산업 발전과 청년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이번 대전은 한국텍스타일디자인디자인협회와 산업통상지원부가 주최·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텍스타일 디자인 공모전이다. 본 행사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산업 전반에 디자인 경쟁력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브자리는 2009년부터 후원사로 참여하며 매년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상’과 ‘슬립앤슬립 수면환경연구소상’ 등 특별상을 시상해 왔다. 이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혁신적 사고를 갖춘 창의적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수상자에게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와 디자인 컨설팅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텍스타일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한 장기적인 인재 육성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상으론 건국대학교 이종은 학생의 ‘초록을 닮은 하루’, 슬립앤슬립 수면환경연구소상에는 계명대학교 신민아 학생의
도시는 숲과 같다.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내린 자리에는 그늘이 드리우고, 작은 풀과 꽃은 늘 주변부를 향해 흩어진다. 요즘 서울의 오피스 시장 또한 다르지 않다. 한때 기업들은 ‘큰 나무’의 상징인 대형 빌딩과 전통적 핵심 권역에 뿌리를 내리려 했다. 이제는 작은 숲을 이루며 점진적으로 흩어지고 있다. 이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아니라, 가늘고 지속적인 흐름이다. ◆ 경기 불확실성과 비용 절감의 명령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얼마전 발간한 ‘2025 오피스 임차시장 트랜드 리포트’는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확인해준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 동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업의 재정 부담이 뚜렷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차인들의 이전 수요는 서울 기타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우연한 현상이 아니다. 기업들은 임대차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과거에는 ‘큰 빌딩에 입주해야 기업이 성장한다’는 믿음이 강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합리적”인가가 기준이 되고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의 차원을 넘어, 불확실한 경기 환경 속에서 기업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 공실률, 안정과 불안 사이 서울 핵심 권역의 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임상 2상(NCT05389215)에서 3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IDMC)로부터 안전성 확인 및 임상 지속 권고를 재확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23일 열린 3차 IDMC 회의에서는 등록 환자 89명을 포함한 중간 안전성 데이터가 심층 검토되었으며, 임상 지속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2상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전체 목표(102명)의 약 92%에 해당하는 94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의 섬유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수준에 머물러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페인 경찰은 지난 10월 초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전시를 위해 운송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파블로 피카소의 1919년 작품 ‘기타가 있는 정물화’를 마드리드에서 회수했다고 10월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 작품은 크기가 12.7 x 9.8cm에 불과한 작은 과슈와 흑연 작품으로, 약 60만 유로(한화 약 9억원)에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 로이터, 뉴욕타임스, 엘파이스, 유로뉴스, AFP, SUR in English, RNZ에 따르면, 이 작품은 ‘Still Life: 무생물의 영원성’이라는 전시회의 일환으로 CajaGranada 재단이 주최했다. 57점의 다른 작품과 함께 9월 25일 마드리드에서 수거되어 10월 3일 그라나다로 운송될 예정이었으나, 그라나다 문화센터에 도착해 포장을 풀던 중 작품이 빠진 사실이 드러났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됐으며, 보안 영상에 따르면 트럭에는 58점 중 57점만 내려졌고, ‘기타가 있는 정물화’는 아예 운송 트럭에 실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운송 차량은 통상 4시간 소요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라나다에서 27km 떨어진 작은 마을 데이폰테스에서 하룻밤 동안 머무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25년 추석을 맞아 수산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건어물 선물세트 일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수부는 추석 전 한국수산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피쉬세일'을 통해 건어물세트 270여개를 선물로 전달했으나, 이 중 6개 제품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표시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일부 수산관계자들이 "국가기관이 관리·감독 없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선물로 제공하는 것은 심각한 관리 미흡"이라는 불만을 표출했다. 전재수 장관은 "한국수산회가 뭐하는 단체냐"며 강하게 질타했고, 즉각 내부 경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산회 측은 해당 업체가 외국 국적 직원 서너 명만 둔 영세기업이며, 단순 실수로 인한 유통기한 오기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품 자체에는 품질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국내 식품위생법상(제4조 및 제5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배포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으며, 적발 시 제조업자와 판매자 모두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실제 최근 1년간(2024.10~2025.09
올해 초, 그동안 생각에만 머물러 있던 일을 큰 맘 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바로 ‘코칭’을 배우고 자격을 취득해 ‘코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코치 자격에는 세 단계의 점진적 레벨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 하지요. 저는 첫 등급인 KAC(Korea Associate Coach) 자격을 지난 6월, 한국코치협회로부터 정식으로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코치가 되었고, 이제는 인생 2막의 ‘부캐’로서 이 길을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본업인 홍보(PR) 일을 병행하면서, 코칭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있지요. ◆ 코칭을 배우며 달라진 나 코칭을 배우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남을 더 배려하게 되었고, 내 말보다 상대의 언어를 존중하며 ‘경청’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과거보다 훨씬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끼며, 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특히 후배들이 더 편하게 다가오고, 때로는 선배들이 제게 코칭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참 유의미하게 느껴집니다. ◆ 고해성사와 해우소, 그리고 깨달음 코칭을 조금씩 알아갈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부님께 털어놓는 고해성사도 상대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주는 경청의 행위 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는 올해 7월 주주들과 약속한 5000억원대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입 규모를 약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을 진행중이다. 홀딩스는 현재 진행중인 약 1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바로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분까지 매입이 끝나면, 홀딩스가 지난 5월에 앞서 취득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8000억원이 넘는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이 건실한 사업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소멸법인)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단기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와 셀트리온의 저평가 최소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입을 지속해 왔다.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이 합병에 따른 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 벤딩 스푼스(Bending Spoons)는 2025년 10월 29일, 야후(Yahoo)로부터 인터넷 선구자 AOL을 약 14억~15억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2025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전통적 종결 조건과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BusinessWire, Reuters, Forbes, TechCrunch에 따르면, 벤딩 스푼스는 이번 인수를 포함해 향후 추가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R&D)을 위한 자금 조달로 28억 달러 규모의 부채 금융 패키지를 조성했다. 이 패키지는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BNP파리바, HSBC, 유니크레딧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공동으로 제공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벤딩 스푼스가 조달한 총 부채 자금 규모는 약 40억 달러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AOL은 이메일 서비스 ‘You've Got Mail’ 알림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약 3000만명과 일일 활성 사용자 800만명에 이르는 견실한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약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