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우주선 '스타십(Ship 36)'이 6월 18일(현지시간) 밤 11시경,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인근 매시(Massey) 시험장에서 정적 연소(static fire) 테스트를 준비하던 중 대규모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고 Spaceflight Now, Hindustan Times, CBS News가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이던 스타십은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며 완전히 파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현지 주민들은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한 폭발이었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중대한 이상"…폭발 원인 조사 착수 스페이스X는 공식 성명을 통해 "스타십 10번째 시험 비행을 준비하던 중 중대한 이상(anomaly)이 발생했다"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게 대피했고, 현장 주변 안전 구역도 철저히 유지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스타십에는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주입되고 있었으며, 6개의 랩터(Raptor) 엔진 점화 전 단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현장에는 소방대가 급파됐고, 스페이스X와 현지 당국이 합동으로 원인 조사와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다시 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콜롬비아 부가(Buga) 상공에서 지난 3월 목격된 뒤 지상에 착륙한 정체불명의 금속구가 전 세계적으로 UFO(미확인비행물체)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부가(Buga) 스피어’로 불리는 이 금속구는 과학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기원과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용접선도, 이음새도 없는 구조…“지구산(産) 아냐” 주장까지 현지 언론과 Fox News Digital 등 해외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금속구는 약 볼링공 크기에 무게는 2kg 정도로 추정된다. 외관상 용접선이나 이음새, 나사, 패널 등 일반적인 인공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X-레이 분석 결과, 구 내부는 3중 금속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심부에는 9~18개의 미세 구체와 칩이 배열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피에는 고대 문자나 룬 문자, 메소포타미아 문자를 연상시키는 미확인 각인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호세 루이스 벨라스케스(Jose Luis Velazquez) 방사선 전문의는 “이런 구조와 디자인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지구상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 개발을 위해 한 달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베스팅닷컴등 해외 보도에 따르면, xAI의 2025년 예상 매출은 약 5억 달러(약 6000억원)에 불과한 반면, 연간 지출은 130억 달러로 매출의 20배를 웃돈다. 이는 경쟁사의 AI 산업 내에서도 전례 없는 자금 수요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매출은 6억 달러, 지출은 130억 달러”…AI 산업의 ‘수익성 딜레마’ 일론 머스크의 xAI에 대한 엄청난 규모의 자금투입은 업계 1위인 오픈AI가 올해 127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xAI는 서버 인프라 구축, 10만대 이상의 엔비디아 H100 GPU 구매, 미국 멤피스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건설 등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서버·칩을 임대하는 것과 달리, xAI는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자금 소모가 더욱 큰 것에 한몫하고 있다. “자금 조달, 지출 따라잡기 급급”…초대형 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JP모건체이스가 ‘JPMD’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하며, 전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상표 출원은 디지털 자산 거래, 교환, 전송, 결제 처리 등 광범위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포괄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내부 결제수단을 넘어, 기존 크립토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이미 JP모건은 자체 프라이빗 스테이블코인인 ‘JPM 코인’을 통해 기관 고객 대상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JPM 코인은 JP모건의 쿼럼(Quorum) 블록체인에서 운용되며, 1.5조 달러 이상의 은행 간 결제를 처리한 바 있다. 그러나 JPM 코인은 허가형 시스템에서 제한된 기관 고객만 이용 가능하고, 주로 자금 이체에 집중된 서비스다. 반면, 이번 ‘JPMD’ 상표는 디지털 자산 거래, 토큰 발행, 탈중앙화 청산 등 훨씬 폭넓은 서비스를 아우르고 있어, JP모건이 기존의 내부 효율화 수준을 넘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JP모건의 움직임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 중인 시점과 맞물린다. JP모건은 뱅크오브아메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최강 벙커버스터’ 지원 카드를 본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로 치닫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스라엘의 집요한 요청…‘GBU-57’ 벙커버스터, 유일한 해법? 이스라엘은 이란 핵개발의 핵심 거점인 포르도(Fordo) 지하 핵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 ‘GBU-57’ 지원을 수년째 요청해왔다. 포르도 시설은 산악지대 90m 지하에 건설돼 기존 공습 무기로는 파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군만이 보유한 GBU-57은 13.6톤에 달하는 초대형 관통폭탄으로, 지하 60m까지 관통해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 이 폭탄은 미 공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만이 투하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은 해당 폭격기와 무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의 딜레마…외교적 해법 vs 군사적 개입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G7 정상회의 일정을 급히 단축하고 귀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그가 선택할 카드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뉴욕타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K팝 스타 지드래곤(G-Dragon)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하는 영상을 직접 리트윗하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6월 1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서 ‘테슬라코노믹스(Teslaconomics)’ 계정이 올린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한국에 나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라”는 게시물을 별다른 코멘트 없이 리트윗했다. 이 영상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하이볼 출시 기념행사(6월 13일)에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로고로 래핑된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머스크의 리트윗 이후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고, 1.37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수천 건의 리트윗, 댓글이 이어지며 글로벌 K팝과 테슬라 팬덤을 동시에 달궜다. 특히 “사이버트럭이 ‘거대한 마케팅 머신’임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K팝 스타의 영향력이 테슬라 브랜드 확장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이자 유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멈춘 스쿨버스의 경고등과 정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아이 크기 마네킹을 8차례나 들이받는 테스트 결과가 공개돼 자율주행차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시민단체 시연에서 드러난 FSD의 치명적 결함 엔가젯, CNBC의 6월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에서 ‘던 프로젝트(The Dawn Project)’, ‘테슬라 테이크다운(Tesla Takedown)’, ‘레지스트오스틴(ResistAustin)’ 등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FSD 최신 버전(13.2.9) 탑재 모델Y 차량을 대상으로 공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는 스쿨버스가 정차해 경고등과 정지 신호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도로를 건너는 아이 크기 마네킹을 반복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총 8번의 시도에서 모두 동일한 오류가 반복됐다. 테슬라 FSD는 충돌 시에도 소프트웨어가 비상 정지하거나 경고를 내리지 않아, “중대한 안전 결함”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완전자율주행의 엄연한 현실"…운전자 개입 없으면 아직은 위험? 테슬라의 FSD는 공식적으로 ‘Full Self-Driving (Supervis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혁명수비대 대공방어부대 하탐알안비야의 골람알리 라시드 사령관 등 이란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이 숨졌다. 이란의 핵 과학자도 최소 6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전명 'Operation Rising Lion'은 구약성서 민수기 23장 24절을 차용한 것이다. 이는 공습 작전에 종교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란 혁명수비대 수뇌부와 핵과학자 등이 사망하는 등 국제적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이과정에서 이스라엘군(IDF)은 이란 군수뇌부와 핵시설 관련 핵심 과학자들의 거주지 및 자택을 정밀타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어떻게 이처럼 엄청나고 정밀한 공격이 가능했을까? 팔란티어(Palantir)는 2024년 이스라엘 국방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하고, AI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Gotham 등)을 군사·정보 임무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팔란티어 경영진은 "이스라엘 국방부와 상호 합의 하에 전쟁 관련 임무에 첨단 기술을 지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때 '혁신 아이콘'이었던 애플이 글로벌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밀려났다. 실리콘밸리의 선망이던 시절을 뒤로하고,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도전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 블룸버그가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보도한 ‘Apple’s 10 Biggest Challenges, From AI to Tariffs’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차세대 혁신 부재, 글로벌 규제 강화, 중국 시장 부진 등 복합적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애플은 막강한 현금 유동성과 장기 전략, 그리고 ‘늦게 진입해도 시장을 뒤집는’ 특유의 저력을 지닌 만큼, 단기적 위기를 넘어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1.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애플은 AI 분야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심지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로컬 브랜드에도 뒤처지고 있다. 시리(Siri) 업그레이드와 ‘Apple Intelligence’ 론칭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AI 경쟁력 약화가 투자자 신뢰 하락으로 직결됐다. 실제로 AI 지연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MD가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어드밴싱 AI 2025'에서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신형 AI 가속기 MI350X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리사 수 AMD CEO와 포옹하며,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AMD-오픈AI 연대'를 공식화했다. 오픈AI와의 밀착 협력…AMD, '엔비디아 대안' 본격 선언 리사 수 CEO는 "오픈AI는 칩 설계 초기부터 매우 중대한 피드백을 준 특별한 고객"이라며, 샘 올트먼 CEO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 역시 "AMD는 우리가 제안한 유연한 설계 요구를 진지하게 반영했다"며, MI350X 시리즈와 차기 MI400X 개발에 오픈AI가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그리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확인된 셈이다. MI350X, 추론 성능 35배↑…삼성·마이크론 HBM3E 공식 채택 AMD가 이번에 공개한 MI350X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이 35배 향상됐으며, 288GB 용량의 12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