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편의점 우주마케팅 전쟁···CU '케이행성 1호점' vs 이마트24 '우주인 알바'

CU는 지난 2012년 CU 1호 점포로 문을 연 CU올림픽광장점을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케이행성 1호점’으로 개점했다. [BGF리테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편의점들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우주마케팅을 앞세워 이슈몰이중이다.

 

최근 이마트24는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과 손잡고 우주점 인재 채용을 위해 전 지구인을 대상으로 청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물론 만우절 이벤트이지만 시급 100만원이라는 이슈로 고객의 관심끌기에 성공했다.

 

이번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광장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을 열고, 자체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세계관 확장에 나선다.

 

CU는 지난 2012년 CU 1호 점포로 문을 연 CU올림픽광장점을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케이행성 1호점’으로 개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CU의 대표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동시에 CU프렌즈의 콘텐츠 범위를 점차 확대하며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우주 넘어 케이행성에서 날아온 CU프렌즈의 케이루가 지구의 탐나는 보랏빛 CU를 발견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케이행성에 여는 CU 1호점’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든다는 것을 가정한 스토리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케이행성 1호점은 일반 점포와 차별화된 특별한 점포 레이아웃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케이행성만의 독특한 점포 디자인을 완성했다.

 

일반 점포와 차별화된 점포 특징으로 점포 중앙에 원형으로 계산대와 즉석조리 공간을 배치해 케이루의 콘트롤 타워를 형상화했다. 이를 중심으로 점포의 3면을 진열 공간으로 구성해 상품 적재 공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동선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또 점포 곳곳에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대형 스크린과 홀로그램 미디어를 설치하고 CU프렌즈 영상과 함께 스테디셀러 상품들과 씨유튜브 채널, 이달의 행사 및 아이씨유(ICU) 미아 찾기 등 CU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며 브랜딩 소통 채널로 활용한다.

 

고객들이 직접 케이행성 1호점의 LED 대형 스크린을 꾸밀 수도 있다. 점포의 전경 등을 사진 찍어 메시지와 함께 CU인스타그램의 별도 링크에 올리면 베스트 사진을 선정해 LED 스크린에 업로드해준다. 또 케이행성 1호점에서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전략팀장은 “CU만의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와 차별화 상품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쇼핑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CU올림픽광장점을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열었다”며 “CU는 고객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반영한 다양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CU만의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이슈&논란] 탑텐키즈 아동복에 성관계 문구 '빈축'…부당해고, 편법증여, 배임·횡령, 상장폐지까지 '신성통상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TOPTEN KIDS)가 일부 유아용 의류 제품에 부적절한 영어 문구가 사용되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아티스트와의 협업 과정에서 제작된 ‘유아 차윤아트 플리스 셋업-핑크’ 제품 상의에 들어간 문구 “come inside me”가 영어권에서 성관계를 피임 기구 없이 유도하는 의미로 통용되는 문구였다는 점에서 발생했다. 탑텐키즈는 논란이 불거진 즉시 해당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전량 회수 조치를 완료했으며, 구매 시점과 무관하게 모든 고객에게 전액 환불을 실시하고 있다. 신성통상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외부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문구 검수에 실패한 점을 브랜드의 책임으로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용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갖고 전 제품의 문구와 디자인 검수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들이 입는 옷에 이런 문구가 있다니 용납할 수 없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비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일부 학부모는 “제

[이슈&논란] 런던베이글뮤지엄 2000억 매각 뒤 숨겨진 과로사… 매각성공 위한 사건축소·은폐 '의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7월,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엘비엠, LBM)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6세 직원 정효원 씨가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했다. 유족과 정의당 등은 "고인이 사망 전 일주일간 약 80시간, 하루 평균 13시간 이상 일하며 만성적 과로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과로사를 의심하고 있다. 특히 개점 초기 인천점 운영 과정에서 업무 강도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런베뮤 운영사인 엘비엠(LBM)은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44시간 내외였다"며 과로사 주장을 부인하고, "관련 근무 기록과 급여 명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하루 21시간 근무와 주 80시간 근무는 사실무근"이라며 유족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으나, 노동부는 현재 해당 지점과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착수해 근로시간 및 안전관리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런베뮤가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에 약 2000억원 규모로 매각되던 시기와 맞물려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매각 협상 과정에서 사망사건이 유족과 마찰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사망사건이 잘 해결됐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린 정황이 포착됐

[내궁내정] 한국 방문한 美 백악관 대변인의 K-뷰티 Pick-list 뭐길래?…조선미녀·메디큐브·메디힐·토리든·VT코스메틱 '쇼핑인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캐럴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이 2025년 10월 29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화장품, 특히 마스크팩과 아이크림 등 K-뷰티 제품 쇼핑 인증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해 27세의 최연소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된 인물이다. 호텔 침대 위에 가지런히 늘어놓은 뒤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메디힐 마스크팩 3종과 조선미녀 클렌징오일을 비롯해 메디큐브, 토리든, VT코스메틱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명이 드러난 제품이 담겼다. 노출된 제품들의 회사명(브랜드)를 살펴보면, 에이피알(메디큐브),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엘앤피코스메틱(메디힐), 토리든 (토리든), 브이티(VT코

[이슈&논란] 가습기 살균제 허위광고 공표명령 지연 '애경산업·SK케미칼' 검찰 고발...대법원 패소 판결 후 14개월만에 이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8년 가습기 살균제 제품 ‘홈클리닉 가습기메이트’의 주요 성분이 독성 물질임을 은폐하고 안전성과 품질이 확인된 제품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애경산업과 SK케미칼에 대해 내린 공표명령을 정해진 기한 내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두 회사와 대표이사들을 10월 29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2018년 3월 당시 이들 기업에 과징금 1억2200만원과 중앙일간지 공표 명령 등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공표 명령은 소비자가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법 위반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애경산업과 SK케미칼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하며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 각각 5년 8개월, 6년 7개월의 긴 법적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판결 확정일 기준, 30일 이내에 공표 명령을 이행해야 했으나 SK케미칼은 7개월, 애경산업은 1년 2개월을 넘겨서야 명령을 이행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국내에서 2011년부터 크게 문제가 되었으며,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5년간 피해 신고 건수는 5294건, 사망자는 1098명(20.7%)에 달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공간사회학]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강남 대치동 떠나 이태원 '삼성家타운' 行…아들 휘문고 졸업 맞춰 가족과 '재결집'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최근 주소지를 옮겼다. 이번 주소지 이동은 자녀 임동현 군(2007년생)의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군은 대치동에서 서울 8학군의 대표 학교인 휘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8년 아들의 학군을 고려해 삼성 가문이 주로 거주하는 이태원동을 떠나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임 군의 고등학교 졸업이 다가오면서 다시 가족이 모여 사는 용산구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태원동에는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형제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의 거주지가 모여 있어 삼성 가족의 집성촌으로 꼽힌다.​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은 강남권 학군과 달리 가족 단위로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특히 이 부근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택이 있었지만, 이 부동산은 지난 2025년 7월 약 228억원에 매각돼 화제를 모았다. 이 주택은 1976년에 지어져 대지 1073㎡, 연면적 497㎡ 규모이며, 이건희 회장의 서거 후 가

[랭킹연구소] 10대 그룹 美 생산법인 자산, 8년 새 7배로 '폭증'…삼성>SK>LG>현대차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이후, 국내 10대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심이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미국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국내 10대 그룹의 미국 내 생산법인 자산이 8년 새 7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 값싼 인건비를 강점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던 중국과 베트남 등은 미국에 밀려 증가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10월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트럼프 1기 미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말 대비 2024년 말의 국내 10대 그룹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는 2016년 말 209조1608억원에서 2024년 말 490조7083억원으로 8년 만에 281조5475억원(134.6%)이나 급증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이 중국, 베트남 등을 제치고 국내 기업의 최대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강도 높은 투자유치 기조로 인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미 생산라인 투자를 대폭 확대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