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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상한 과자가게, 수상한 면접?…롯데웰푸드, 과자덕후 ‘히든서포터즈’ 선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20일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히든서포터즈’ 25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히든서포터즈’는 식품업계 대표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입장의 긍정적 콘텐츠 생산 및 아이디어 발굴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지속 운영 중에 있다.


‘히든서포터즈’ 25기는 특별한 선발 방식을 통해 최정예 멤버로만 선발했다. 이번 기수부터 과자, 아이스크림에 진심인 ‘덕후’를 가려내기 위해 기존과 다른 선발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듣기평가, 미각평가 등 오감을 활용한 이색적인 히든 테스트로 롯데웰푸드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애정도를 평가했다. 실제 현장에서 ASMR(특정 자극으로 심리적 안정감 등을 느끼는 현상) 소리를 듣고 어떤 제품인지 고르는 문항을 마주한 지원자들은 당황하면서도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쇼츠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이색 레시피부터 먹방, 상황극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날카롭고 전문적인 질문과 함께 미래의 식품기업 마케터를 꿈꾸는 지원자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는 히든 면접관인 ‘이상한 과자가게’와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히든서포터즈’ 25기에게는 전문가에 가까운 능력을 가졌다는 의미로 실물 자격증이 발급됐다. 치믈리에 자격증, 소맥자격증과 같이 롯데웰푸드에 대해 진심인 ‘히든서포터즈’만 보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자격증이다.


향후 최종 선발된 ‘히든서포터즈’ 25기는 머릿속에서 상상만 했던 과자를 실제 제품화하는 ‘히든카드 프로젝트’를 6개월간 수행하게 된다. 신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단계별 실무 교육 및 전문가 그룹의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실제 출시하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히든카드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콘텐츠화해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 채널에 업로드 되며, 추후 소비자 참여 투표 이벤트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미래의 식품기업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비자들과 소통 강화 차원에서 유튜브 포함 다양한 채널에 히든서포터즈 활동 관련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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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디지털미디어 트렌드는 ‘인앱전략&경험루프’…KT나스미디어, 디지털 마케팅 전망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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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 최고 등급 ‘리더십 A’ 획득…"차별화된 ESG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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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개 지역아동센터에 총 5882인분의 ‘따뜻한 버거' 전달…한국맥도날드, ‘2025 행복의 버거 주간’ 성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2025 행복의 버거 주간’ 행사를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의 버거는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 소방관, 군인 등 우리 주변의 영웅들과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달하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정해진 기간 내 더 많은 이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순간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87개의 매장이 참여했으며, 매장 인근의 172개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총 5,882인분의 메뉴를 지역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행복의 버거 주간’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1만3000여개의 메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목표로 ‘행복의 버거 주간’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e Numbers] 왜 SK하이닉스는 미국 상장을 추진할까…"마이크론·TSMC와 어깨 나란히" 퀀텀점프 시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ADR)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ADR 상장 배경과 밸류업 기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ADR(미국예탁증권) 상장은 자사주 2.4%(1740만7808주)를 기반으로 한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 ADR이 상장되면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배, 마이크론은 약 29배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ADR 발행 시 마이크론급 밸류에이션을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다”며, “적정주가도 91만원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TSMC 사례와 ETF 자금 유입 효과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로, 대만 TSM

[The Numbers] 증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가치 재평가로 목표주가 230만원" 예상

[뉴스스페이스=김헤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재탄생하면서 국내외 증권가로부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변경상장 이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200만~230만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인적분할 이전 160만원 수준이던 목표치를 40만원 이상 끌어올렸다.​ CDMO 본업 가치, 수익성·성장성 동시에 부각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CDMO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시밀러(바이오시밀러) 사업과 분리되면서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는 데 있다. 신영증권 정유경 연구원은 “CDMO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40%대를 기록하지만, 시밀러 사업은 20%대에 그치며 이전에는 수익성이 희석됐다”며 “이제 CDMO 사업의 고수익성이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기업가치를 106조원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230만원을 제시했다. 김승민 연구원은 “미국 내 1조8000억원 규모 대형 계약 체결로 5공장 생산 능력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향후 6공장 착공이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도 목표주가 230만원을 유

정부, AI 생성물 표시제 도입 및 징벌적 손해배상…"페이크 AI 저작물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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