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9월 10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대표 AI 플랫폼인 클로드(Claude)와 개발자용 콘솔, API가 약 30분간 업무 최전선인 미국 근무 시간대에 심각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이에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일시적으로 AI 코딩 도우미 없이 AI 이전시대인 ‘원시인처럼 코딩’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 사건은 인공지능 코딩 도구에 대한 현대 개발자들의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한편, AI 기반 인프라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TechCrunch, WebProNews, newsbytesapp에 따르면, 장애는 미국 현지 동부시간 기준 9월 10일 오후 12시 20분경 시작되어 사용자의 GitHub와 Hacker News 등 주요 개발자 커뮤니티에 오류 보고가 봇물을 이루었다. 앤트로픽은 8분 만에 공식 상태 페이지에서 "API, 콘솔, 그리고 클로드.ai가 다운됨"을 공개하며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회사 측과 사용자 보고 사이에 장애 시작 시점에 약간의 시간 차이가 존재해 초기 상황은 보다 복잡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애 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5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방 정부가 가스레인지 및 천연 가스 사용 제한·금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다수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 정책들은 주로 기후변화 대응과 공중보건 위험 감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추진됐으나, 주택 공급자와 일부 사업자들은 이로 인해 경제적 부담과 법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가스레인지 사용금지 소송 배경 캘리포니아에서는 2019년 버클리 시가 신축 건물에 가스 인프라 설치를 금지하는 첫 정책을 도입했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도시로 확산됐다. 이 정책들은 가스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NOx)와 실내 오염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해롭다는 연구때문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프리카 서해안 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 카보베르데(공식 명칭: 카보베르데 공화국)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은 인구 약 52~56만명, 면적 4030㎢의 10개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국가다. 포르투갈어와 카보베르데 크리올어를 공용어로 하며, 수도는 산티아고섬에 자리한 프라이아다.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여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대신 관광과 외국인 투자, 그리고 해운·서비스업 중심의 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조예선(카프 D조)에서 8경기 중 6승 1무 1패(승점 19점)를 기록해 본선 진출 직전까지 와있다. 이 조에는 전통의 강호 카메룬, 앙골라, 리비아, 에스와티니, 모리셔스가 포함돼 있다. 현재 카보베르데가 조 1위로, 단 1승만 추가하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직행이 확정된다. 특히, 최근 카보베르데는 대대적인 이변으로 평가받는 1-0 카메룬전 승리를 거두면서 국제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메룬은 월드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026년 세계 최고 전문 병원 순위를 발표한 결과, 암 분야 세계 톱10 병원 중 한국 병원 3곳이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MD앤더슨 암센터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서울아산병원이 4위, 서울대병원이 8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 의료진의 높은 임상 역량과 첨단 의료기술 도입,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번 순위는 암을 포함해 내분비, 소화기, 신경, 비뇨기, 정형외과 등 12개 임상 분야별로 30여 개국 의료 전문가 수만 명의 평가를 토대로 글로벌 마케팅업체 스타티스타와 뉴스위크가 공동으로 집계했다. 암 분야 상위 10곳 병원 중 미국 병원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병원이 3곳, 프랑스·영국·캐나다 병원이 각각 1곳씩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이외에도 내분비와 소화기 분야 각각 4위를 차지했으며, 신경·비뇨기·정형외과 등 6개 분야에서 톱10 안에 들며 다방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소화기 5위, 비뇨기 10위권에 올랐으며, 2022년 기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 과학자들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활용해 지구와 크기가 유사한 외계 행성 TRAPPIST-1 e(지구에서 40광년 떨어져 있음)를 정밀 관측한 결과, 이 행성이 대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ASA, CBS News, Phys.org, MIT News, Cornell University, Harvard University CfA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9월 8일에 발표된 연구에서 TRAPPIST-1 e는 적색왜성 TRAPPIST-1 주위를 공전하는 7개의 지구형 행성 중 오직 표면에 물이 이론적으로 존재 가능한 ‘거주 가능 지대(Habitable Zone)’에 위치해 있어 과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웹 망원경은 TRAPPIST-1 e가 별 앞을 지날 때 총 4회에 걸쳐 세밀한 적외선 스펙트럼 관측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행성 대기의 존재를 확인 중이다. 빛이 행성 대기를 통과하면서 일부가 흡수되면, 그에 따른 빛의 스펙트럼 변화로 대기 중 화학 조성이 밝혀질 수 있다. NASA 연구팀은 TRAPPIST-1 e가 수소·헬륨 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 여름 천문학계는 우주의 극단적인 폭력성과 근본적인 물리 법칙을 동시에 재확인하는 두 가지 충격적인 발견으로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NASA, ESO, LIGO-Virgo-KAGRA 협력체, University College Dublin, University of Birmingham 등에 따르면, 7월에는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설명도 적용할 수 없는, 하루 종일 반복해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감마선 폭발을 탐지했다. 또 중력파 검출기는 1월에 블랙홀들이 합쳐지는 순간의 가장 선명한 신호를 포착해, 스티븐 호킹의 면적 정리와 로이 커가 제시한 회전하는 블랙홀의 기술을 결정적으로 입증했다. 우선 첫 번째 발견은 2025년 7월 2일 NASA의 퍼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이 최초로 관측한 감마선 폭발 GRB 250702B다. 기존 감마선 폭발은 단발성으로 빠르게 사라지는 현상이지만, 이 폭발은 하루가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반복됐다. 이후 추가 검증에서 중국 아인슈타인 프로브의 X선 자료에서 하루 전부터 활동한 확실한 흔적이 발견되면서 이 감마선 폭발은 역사상 처음으로 반복적이고 장시간 지속되는 사례로 기록됐다. 유럽남천문대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구는 오랜 기간 동안 단 하나의 위성을 가진 행성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천문학계에 따르면 우리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동반자’를 곁에 두고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Phys.org, Forbes,Gizmodo, Daily Galaxy, Sky & Telescope에 따르면, 2025년 8월 2일 하와이 할레아칼라 소재 판-스타즈(Pan-STARRS) 천문대가 발견한 ‘2025 PN7’은 아이젠하워 행정부 시절부터 지난 60년간 지구와 동기화된 궤도 운동을 펼친 쿼지-문(quasi-moon, 준위성)으로 공식 확인됐다. 관측 결과 2025 PN7은 지름 약 15~19미터(약 62피트; 19미터), 높이로 따지면 자유의 여신상 3분의 1에 상당하는 소행성이다. 이 천체는 우리 행성과 태양을 1대1로 공명하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 280만 마일(약 450만km), 멀어질 때는 3720만 마일(약 6000만km)에 이른다. 특별한 점은, 지난 60여년 동안 미싱 링크처럼 숨어 지구 주변을 공전했으나 지구의 중력에 직접 포획된 것이 아니라, 태양을 함께 도는 ‘공동 운동자’라는 점이다. 천문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JPL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 해킹을 통해 5561명 고객의 IMSI(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 데이터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소액결제 피해액 1억7000만원 전액을 포함한 100%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통신 업계까지 심각한 경보를 울렸으며, 비슷한 방식의 공격에 해외 대형 통신사도 수백만~수천만 수준의 대규모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바 있다. 유출 피해 규모와 전수조사 현황 KT는 2025년 9월 11일 광화문 웨스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 가운데 5561명이 IMSI 정보 유출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피해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와 함께 무료 USIM(유심) 교체 및 보호 서비스가 제공된다. 추가 피해 방지 차원에서 관련 고객 전원에게 안내 문자, 상담센터(080-722-0100) 개설, 온라인 안내 등 신속한 지원이 진행 중이다. 소액결제 불법 청구 피해액 1억7000만원…전액 보상 방침 KT는 소액결제 피해 발생 건수 278건, 피해액 1억7000만원(2025년 9월 10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경찰 신고만으로 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기 위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났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고, 연간 45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 콘텐츠LAB이 대학교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4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은 청년이 전체 42.9%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동일한 조사 당시 31.6%보다 약 10% 넘게 늘어났다.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는 청년들은 월 평균 38만원, 연간 약 45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전 연간 약 218만원이었던 것에 대비해 109% 증가한 것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채용 환경의 여러 변화가 있었고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며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공 자격증 취득(64.9%)'이었다. 좁아진 취업 관문 속에서 자격증을 통해 전문 역량을 증명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 자격증 외에는 토익·오픽과 같은 '영어 점수와 응시료'(56.7%)가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비전공분야 자격증(37%) ▲IT·컴퓨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Amazon)이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출시를 목표로 두 가지 AR(증강현실) 글라스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Reuters, The Information, AndroidCentral, LinkedIn, Webpronews, Androidheadlines, Apple Vision Pro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비자용 모델과 배송 기사 전용 모델을 각각 ‘Jayhawk’, ‘Amelia’라는 내부 코드명으로 준비 중이며, 이는 전 세계 AR 글라스 시장에서 메타(Meta)와의 본격 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AR 글라스 시장 진입…소비자·배송 인력 동시 겨냥 아마존 Jayhawk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 내장 마이크·스피커·카메라, 오른쪽 눈에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현재 Echo Frames 오디오 안경보다 시각적 기능·알렉사(Alexa) 통합이 강화될 전망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네비게이션, 쇼핑, 음성제어, 아마존 생태계 연결이 꼽히며, 배송 기사용 Amelia 모델과 유사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유하지만 소비자용은 부피가 적고 좀 더 패셔너블하게 설계된다. 배송 기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