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 레이더 기술로 3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뤄지는 전화 통화를 도청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Penn State University의 공식논문과 보도와 함께 TechXplore 등의 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컴퓨터과학 연구진이 AI 기반 밀리미터파 레이더(MMW, mmWave) 기술을 이용해 3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타인의 휴대전화 통화를 실시간으로 전사(텍스트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2025년 국제 학회 WiSec 논문집에 발표됐으며, "프라이버시의 종말"이라는 표현마저 등장할 정도로 전세계적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화하는 도청 기술…키워드에서 대화 전체까지 연구팀(박사과정 수료자 Suryoday Basak, 부교수 Mahanth Gowda 등)은 2022년까지만 해도 83%의 정확도로 10개의 사전 정의 단어만 판별하는 수준의 키워드 탐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1만개에 이르는 단어의 어휘로 ‘문장 전체’를 인식하는 대혁신을 선보였다. 연구진이 'Wireless-Tap'이라 명명한 이 시스템은, 실제로 상용 자동차·IoT 센서·5G 네트워크에서 볼 수 있는 mmWave 레이더를 개조해, 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전학 분야에서 떠오르는 스타트업 헤라사이트(Herasight)가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한 배아 지능지수(IQ) 예측' 서비스를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스텔스 모드란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중과 경쟁사로부터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개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 기간 동안 회사는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직원들에게도 비밀 유지 계약을 요구하며 조용히 제품 개발과 연구에 집중한다. 이는 경쟁사로부터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시장 출시 전까지 기술과 전략을 숨기기 위한 전략이다. Popular Mechanics, Futurism, Grandview Research, JAMA Network, Behavior Genetics Association 등의 보도와 자료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공동 창업자 토비아스 울프람(Tobias Wolfram)과 알렉스 스트러드윅 영(Alex Strudwick Young)은 X(구 트위터)에 예비 부모들이 배아의 미래 IQ 범위를 산출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위젯 캡처를 올리며, 17가지 질병 위험과 지능 수준까지 예측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헤라사이트는 자신들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여행 고수들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해 항공권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사례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 베트남 Kenh14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거주 금융 콘텐츠 크리에이터 캐스퍼 오팔라는 챗GPT 프롬프트(지시문)를 활용해 약 140만원짜리 항공권을 불과 12만원에 구입하며 최대 128만원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오팔라가 이러한 ‘항공권 사냥법’을 적극 공유하면서 AI 기반의 여행 비용 절감법이 주목받고 있다. AI로 숨겨진 항공권 코드를 파헤치다…검색엔진보다 강력한 챗GPT 오팔라는 챗GPT를 ‘나만의 여행사’라 표현하며, “항공사 포인트나 기존 온라인 검색보다 정보 접근성이 중요하며, 챗GPT는 스카이스캐너·구글플라이트 등 주요 검색엔진이 놓치는 숨은 루트까지 발굴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전체 항공편의 약 28%가 구글에 노출되지 않으며 저비용항공사, 경유지 조합, ‘에러 페어(항공사 실수요금)’, 반짝 플래시 세일 등도 AI가 직접 탐색해내는 방식이다. 구체적 프롬프트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다음 달 최저가 항공편을 찾아줘. 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8월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이 시가총액에서 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를 제치고 세계 22위의 자산으로 우뚝 섰다. Binance, Coinfomania, Ainvest, Coinfomania, The Coin Republic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5192억7000만 달러로 마스터카드(5191억9000만 달러)를 근소하게 앞질렀으며, 넷플릭스(5148억5000만 달러)도 제쳤다. 이 같은 결과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대한 자본 유입이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다.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은 7일간 26.02%의 급등세를 보이며 이뤄졌다. 특히 한 주간 21%에 달하는 급등으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5230억 달러까지 확대되었고, 이 기간 동안 가격은 4000달러 선을 훌쩍 넘어 43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는 시장 마감 시간이 없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특성과 거래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집이 이러한 랠리를 주도했다. 고래 지갑들은 5억15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집중적으로 축적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22%에 해당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급성장과 활발한 벤처 투자가 이끄는 부의 대변혁이 샌프란시스코를 미국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만들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헨리앤파트너스와 뉴월드웰스, 시장 조사업체 CB인사이트 등 복수의 기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8월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억만장자 수는 82명으로, 미국 금융의 심장부인 뉴욕(66명)을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억만장자 수는 두 배로 증가한 반면, 뉴욕 지역은 45% 증가에 그쳤다. 이는 AI와 빅테크 중심 산업에서 창출된 부가 집중된 결과로, 투자 규모와 신생 AI 유니콘 기업의 폭발적 성장에서 확인된다. 실제로 AI 분야에 특화된 유니콘 기업은 전 세계에 498개에 이르며, 총 기업 가치가 2조7000억 달러(약 3753조원)에 달한다. 이 중 100개 기업은 2023년 이후에 설립된 신생 AI 스타트업이며, 1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 스타트업은 1300개를 넘는다. 신흥 AI 스타트업에서 신세대 억만장자가 다수 탄생하며 부의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25세의 AI 코딩툴 개발사 애니스피어의 마이클 투루엘 CEO 등 다수 창업자들이 억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스타트업 세이버(Savor)가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수소, 산소 등 공기에서 포집한 원료만으로 생산한 상업용 버터를 공식 출시했다. 이 혁신적 제품은 기존의 농업과 축산업을 대체하는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PRNewswire, Green Queen, Economic Times, Cultivated-X, Times of India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세이버가 개발한 독자적인 열화학 공정은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2), 물에서 추출한 그린 수소(GH2), 그리고 메탄(CH4)을 통제된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지방산으로 변환한 뒤 글리세롤과 결합해 유제품 버터와 분자 구조가 동일한 중성지방을 만든다. 이를 통해 동물성이나 식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버터를 완성했다. 초기 상용화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SingleThread, ONE65, Jane the Bakery 등 고급 요식업체들을 중심으로 2025년부터 이루어지고 있으며, 셰프들은 이 탄소기반 버터로 기존 요리법을 재창조하는 데 활용 중이다. 다국적 소비재 기업들과도 지방 성분 맞춤화 협업을 진행하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CEO가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의 부유 주거지역 크레센트파크 일대를 14년간 집중 매입하며 조성한 거대한 개인 부동산 ‘왕국’이 이웃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NYT), BBC, DMARGE, Ainvest, The Daily Beast 등 해외 매체들이 2025년 8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11년 처음 이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이후 총 11채의 인근 주택을 구입하는 데 1억1000만 달러(약 1527억원)를 투자했다. 이런 주택 매입 가격은 일부에서 시세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알려졌으며, 많은 기존 주민들이 매각 후 지역을 떠났다. 이로 인해 팰로앨토 내 기존 의사, 변호사, 대학 교수 등 고소득 전문직 중심의 조용한 동네 분위기는 크게 변모했다. 저커버그 부부와 세 딸을 위한 주택 단지는 5채의 주택이 합쳐져 형성됐다. 이 단지에는 주택 외에도 게스트 하우스, 정원, 피클볼 코트, 수영장(수면 높이 조절로 무도회장으로 변신 가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눈길을 끄는 대형 조형물은 은빛 망토를 두른 부인 프리실라 챈의 2m 높이 능묘식 동상으로, 저커버그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영국에서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자 허가를 정식으로 신청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CNBC, Ofgem, Proactive Investors, Electrek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 오프젬(Ofgem)에 지난 7월 말 제출한 이번 신청이 승인되면 테슬라는 2026년부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전역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테슬라가 이미 미국 텍사스에서 운영 중인 전력 공급 사업을 유럽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다. 테슬라는 이미 영국에서 25만대 이상의 전기차와 수만 개의 가정용 전기 저장 배터리(Powerwall)를 판매한 바 있어, 이 고객층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 서비스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일렉트릭’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과 잉여 전기의 전력망 재판매를 가능케 하여 고객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 이번 사업 허가 신청은 유럽 내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나왔다. 영국에서는 2025년 7월 한 달 동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가 2025년 6월 모스크바를 방문하며 친러시아 행보를 이어갔다. 에롤 머스크는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다"고 밝히며, "왜곡된 언론 보도가 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를 만나 “사람들이 러시아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갖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에롤 머스크는 “사람들이 잘못된 이야기를 듣는다면 뭔가 조처를 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쉽게 호도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이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러시아를 세계 최고 국가 중 하나로 칭찬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 Le Monde, 타스, EUROMAIDAN PRES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50 미래 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보수적이고 친러 성향의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포럼은 러시아의 극우 이데올로기자 알렉산더 두긴이 주최했으며, 러시아 우익언론과 크렘린 관계자들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임신 로봇'이 2026년 시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혀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로봇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형태로 개발되며, 복부에 인공 자궁을 장착해 10개월간 태아를 품고 출산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며, 난임 부부를 중심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을 주도하는 장치펑 박사는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출신으로, 중국 선전 소재 로봇 업체 카이바 로보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그는 "인공 자궁 기술이 이미 성숙한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해 실제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을 로봇이 수행하도록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인공 양수로 채워진 자궁 내에서 호스를 통한 영양 공급과 양방향 센서 등을 갖춰 태아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 조만간 프로토타입이 출격할 예정이며, 이미 중국과학원 산하 기관과 세쿼이아 캐피털, 텐센트 등으로부터 총 445억원에 달하는 투자금도 확보했다. 이번 임신 로봇 개발의 배경에는 중국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난임 증가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이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