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를 9일(현지시간) 본격 출시했다. 지난 2월 '소라'를 처음 공개한 이후 10개월 만에 정식 출시한 것으로 '소라'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으로 입력하면 소라가 동영상을 제공하는 AI 모델이다. 오픈AI는 "전 세계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창의성을 탐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영상 스토리텔링으로 가능한 것의 경계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라' 시연에서 두 이미지를 결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블렌드'(Blend) 기능 등을 선보였다. 현재 소라는 유럽과 영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유럽과 영국에서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지역 서비스 일정이 미정인 이유는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라는 챗GPT 플러스와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이 동영상 AI 모델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 소라 제품 책임자인 로한 사하이는 "우리는 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동영상 생성형AI '소라'가 정식 출시된 지 이틀만에 챗GPT와 소라가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불통상태에 빠졌다. 이에 사용자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챗GPT'는 주간 전 세계 사용자가 2억5000만명에 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는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로그인 접속이 안되고 프롬프트 창이 띄워졌더라도 명령어에 대한 실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수차례 로그인을 시도하면 "We are sorry, an error occurred. Please retry after a few minutes"(문제가 발생했으니, 잠시 뒤에 다시 시도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서치GPT’ 서비스는 물론이고 ‘지구본’ 모양 아이콘도 사라졌다. 최근 출시된 동영상AI '소라' 역시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먹통이다. 모바일에선 검은 화면만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고, PC에서도 로그인이 안되고 있다. '챗GPT'는 지난 11월에도 대규모 접속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업계는 '챗GPT' 장애 역시 '소라'로 인한 트래픽 과다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사용자들은 '소라'의 사용성에 대한 높은 평가와 달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저는 이 차는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샀습니다.” 최근 미국 내 테슬라 보유 차주들 사이에서 '일론(머스크)이 미치기 전에 샀음', '일론 미친 X인 거 알려지기 전에 샀음' 등 문구가 적힌 이색 스티커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러한 스티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2022년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쇼핑몰인 에치(Etsy)와 아마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친환경에 관심이 많아 전기차를 구매한 테슬라 소유주들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후 머스크가 전략적 밀월 관계를 이어 나가자 일련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실망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 차주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같은 현상을 짚었다. FT는 “머스크가 자신의 플랫폼인 엑스(X)에서 점점 더 우익적이고 음모론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트럼프 대선 자금으로 2억 달러 이상을 쏟아붓자, 일부 소비자들이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대해 냉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머스크의 정치 성향과 행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테슬라의 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 '오로라(Aurora)' 출시를 예고했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xAI는 지난 7일 X(엑스) 게시물을 통해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에서 '오로라'라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9일 "일주일 내 모든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로라는 지난 주말 잠시 동안 일부 사용자에 공개됐다가 몇 시간 만에 사라져 더욱 궁금증을 야기시켰다. 머스크 CEO는 “오로라는 xAI의 이미지 생성 시스템으로, 아직 베타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로라는 xAI에서 자연어 설명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xAI는 오로라에 대해 "인터넷에서 수십억개의 예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했으며, 사실적인 렌더링과 텍스트 지침을 정확하게 따르는 데 탁월하다"고 극찬했다. 오로라를 체험해본 이들은 풍경과 정물 이미지를 포함한 사실적인 사진들을 만들어냈다는 후기를 올렸다. 이 중에는 머스크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격투기장에서 대결을 벌이는 사진도 있다. 이날 공개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연산 속도는 물론 계산 오류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최신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를 공개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음은 물론 양자컴퓨터의 30년된 고질적 난제인 오류정정 문제를 처음으로 해결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으로,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증가된 속도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를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즉 프런티어가 10의 24제곱 년, 즉 100해 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 칩을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단 5분 안에 풀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3%, 리플이 14% 정도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구글이 상상을 초월하는 슈퍼컴퓨터를 개발, 각종 암호화폐의 암호를 깰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역시 트럼프는 타고난 장사꾼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찍힌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자신의 향수 브랜드 광고를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트럼프 향수(퍼퓸과 콜로뉴)가 새로 나왔다면서 “향수 이름은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Fight)'”라고 소개했다. 이어 “승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향수 이름 ‘파이트’는 지난 7월 트럼프 당선인이 야외 유세 도중 암살 시도로 귀에 총상을 입었을 때 지지자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그는 게시물 하단에 자신이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향수 이미지가 합성된 사진도 올렸다. 이 사진엔 “당신의 적들도 버티지 못하는 향수”라는 광고 문구도 삽입돼 있었다. 전날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가 한 자리에 나란히 앉았는데, 이때 찍힌 사진을 하루만에 광고로 사용한 셈. 목숨을 건 위기의 상황을 상업적인 광고 수단으로 연결시키는 그의 재주에 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를 당선시킨 1등 공신으로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위해 최소 2억5900만달러(약 3688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최근 집계치를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2억3900만달러를 기부했고, 트럼프가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보한 단체 ‘RGB 팩’에 20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머스크 CEO는 대선 직전인 10월 마지막 2주 동안만 7500만 달러(약 1068억 원)를 쏟아부었다. 머스크 CEO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기부한 투자가 티머시 멜론의 기부액은 1억5000만 달러(약 2136억원), 카지노 거물 마리암 아델슨의 기부액은 1억600만 달러(약 1509억원)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막대한 기부금으로 머스크는 미국 역사상 대선 캠페인의 가장 큰 후원자 중 한 명이 됐고, 트럼프의 강력한 정치적 동맹이 됐으며,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차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의회를 찾아 전기차 보조금 관련 모든 공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아들 ‘엑스 애시 에이트웰브(X Æ A-12)’를 목마 태워 의회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일리메일, 폴리티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워싱턴DC 의회를 찾아 연방 기관 및 프로그램 규모와 지출 감소, 정부 생산성 제고 계획 등을 논의했다. 머스크는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만난 취재진에 "우린 국민의 돈을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기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 규모 세금 공제를 폐지할 것인지 질문엔 "모든 공제를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는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세금 공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제기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369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 강화를 위한 보조금, 대출 및 세금 공제를 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절친(퍼스트 버디)’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강해진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경쟁사에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를 일축했다. 4일(현지시간) 올트먼 CEO는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콘퍼런스에서 한때 협력자였던 머스크 CEO와의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슬프다”면서 “나는 일론과 함께 자랐고, 그에게 나는 ‘엄청난 영웅(mega hero)’”이라고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일론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면서 “일론이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미국적이지 않은(un-American) 일’이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해 “시장을 마비시키는 괴물”이라고 하는 등 여러 차례 적개심을 드러내 왔다. 머스크는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였지만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으로서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설립 초기 약속을 어겼다며 2018년 오픈AI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 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을 접한 후 여러 차례 놀라움을 표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작성한 글에 댓글 게시물로 느낌표 2개를 올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후 엑스에는 한국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글과 국회 사진이 포함된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머스크는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와우(Wow)”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은 19만회 가까운 조회 수를 달성했으며 635회 리트윗되고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머스크는 다른 사용자가 작성한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댓글에 “그렇다. 이것은 충격적이다(Yeah, this is shocking)”라고 답했다. 머스크의 이런 댓글은 수백 차례 리트윗됐고 엑스에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배경과 이후의 상황 등을 궁금해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다만 머스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