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31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2분기에도 해외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 특히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40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확대됐다. 수출최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법인이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대비 30% 상승한 6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전년도와 비교해 32% 늘어난 9400만불의 매출을 올렸다.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처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유럽법인(24년 7월 설립)은 직전 분기보다 두 배 증가한 320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재무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상반기 야놀자의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6.4조 원을 기록,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경기 둔화로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럽, 미주 등 주요 여행 시장을 비롯해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까지 강화하며, 해외 거래 비중을 전년 동기 대비 약 14%P 늘려 77%까지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글로벌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글로벌 수요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야놀자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627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한, 조정 EBITDA는 567억원, 마진율은 12.3%를 기록해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균형 잡힌 사업 성과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야놀자클라우드)이 상반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588억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2분기 국내 타이어 빅3(금호, 넥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영 성적표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통합 연결 실적에서 뚜렷한 영업익 감소와 순이익 급감으로 침울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 오너 조현범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사법리스크와 실적 하락이 기업 안정성을 크게 흔들고 있다”는 위기론까지 대두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4일 잠정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매출 5조3697억원, 영업이익 3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7%나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고 순이익은 무려 44.7%나 줄어든 1788억원에 그쳤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5114억원(8.4% 증가), 영업이익은 3464억원(17.5% 감소)로 집계됐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 품목관세 여파와 원자재·운임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지난해 인수해 올해 1분기부터 연결 반영하기 시작한 열관리 자회사 한온시스템의 성적도 눈길을 끈다. 한온시스템은 매출 2조8581억원(11.7% 증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8월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이 시가총액에서 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를 제치고 세계 22위의 자산으로 우뚝 섰다. Binance, Coinfomania, Ainvest, Coinfomania, The Coin Republic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5192억7000만 달러로 마스터카드(5191억9000만 달러)를 근소하게 앞질렀으며, 넷플릭스(5148억5000만 달러)도 제쳤다. 이 같은 결과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대한 자본 유입이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다.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은 7일간 26.02%의 급등세를 보이며 이뤄졌다. 특히 한 주간 21%에 달하는 급등으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5230억 달러까지 확대되었고, 이 기간 동안 가격은 4000달러 선을 훌쩍 넘어 43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는 시장 마감 시간이 없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특성과 거래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집이 이러한 랠리를 주도했다. 고래 지갑들은 5억15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집중적으로 축적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22%에 해당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피알(APR)과 KT&G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2025년 2분기 호실적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공통점이 있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하며 업계 비수기임에도 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메디큐브 등 대표 브랜드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현지 팝업스토어 흥행과 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938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149% 증가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에이피알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61만3400주를 소각하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KT&G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479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2025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K-뷰티 대장주’로 부상했다. 1988년생인 김병훈 대표는 31.35%의 지분을 보유, 보유 주식 가치만 2조4920억원에 달하며 36세의 젊은 억만장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서울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를 290억원에 구매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8월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4일 연속 고속질주하며 21만95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 대비 주가가 320%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8.37조원으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잇따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에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663억원으로 175%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5938억원, 영업이익은 13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6개월 만에 초과 달성했다. 특히 화장품 및 뷰티 부문에서 22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성장을 견인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쿠팡이 2025년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 평균환율 1,405.02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의 압도적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342억원 영업손실에서 극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 1,438억원 순손실에서 반등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점진적인 수익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쿠팡의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크게 ▲신선식품 사업의 고성장 ▲AI·자동화 투자에 기반한 운영 혁신 ▲대만 등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신선식품 '로켓프레시', 전년比 25% 고성장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신선식품 부문은 2분기 원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농산물·육류·해산물 등 주요 품목군 확대가 매출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고객의 신선식품 이용과 지출 역시 급증했다. 신선식품군 강화와 로켓배송 상품군 확대(2분기 50만개 신규 추가), 그리고 당일·새벽배송 주문 폭증(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윤활유·액침냉각 자회사 SK엔무브를 공식 합병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8조원의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회 결의 직후 발표된 이번 전략은 전기차(EV) 배터리/에너지 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재무적 신뢰도 제고, 독자생존력 확보에 맞춰져 있다. 전기화 사업 통합, 국내외 'Top-tier' 에너지 기업 시동 SK온과 SK엔무브 이사회 각각의 의결을 거쳐,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합병비율 1:1.6616742)하는 방식으로 오는 11월1일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이 합병으로 전기차·ESS 배터리(온)와 기유·윤활유·액침냉각·EV 공조용 냉매(엔무브) 등 핵심 사업군의 기술력, 고객, 글로벌 네트워크가 통합된다. 양사간 고객군을 활용한 제품 교차 판매, 액침냉각 결합 배터리 패키지 등 신규시장의 다각적 진출이 가능해지며,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30년까지 사업 시너지로만 2000억원 이상의 추가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8조원 자본확충+1.5조 자산효율화…9.5조 부채 감축 목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조원의 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상장사의 86%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상장사는 4.2%에 불과했다. 10대 그룹의 경우, SK그룹은 상장 계열사 20곳 중 15곳(75.0%)에서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12곳)과 롯데그룹(10곳)은 상장 계열사 모두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고, 삼성그룹은 16곳 중 9곳(56.3%)에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겸직중이다. 현행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제도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를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 7월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25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상장사는 총 2176곳으로 전체의 86.0%에 달했다. 여기에 총수일가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업체도 169곳(6.7%)이나 됐다. 결국,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상장사는 107곳(4.2%)에 그쳤다.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임 비중은 자산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현장이나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고객들의 청약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분양광고,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 광고물 제작 등의 업무를 건설사를 대신해 수행하는 분양전문 광고홍보 대행사가 바로 포애드원이다. “아이디어로 도시를 움직이는 광고 파트너” “건설·부동산 마케팅의 숨은 강자” “분양광고·이벤트 기획의 토탈 크리에이터” “현장과 미디어를 잇는 솔루션 메이커” “도전과 혁신의 광고 전문기업” “브랜드 가치 건설사” “현장감 넘치는 마케팅 퍼포머” “클라이언트 성공을 설계하는 프로모션 전문가”같은 닉네임까지 따라다닌다. 포애드원(4ad1, 대표이사 권한욱)의 지난해 매출은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당기순이익도 24%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침체속에서도 분양전문 광고대행사로서 매출 35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특수관계자에 대한 자금대여 규모가 여전히 높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감소, 단기차입금 등 금융부채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됐다. 포애드원은 2009년 9월 3일 설립되어, 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이벤트 기획을 주요 사업으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