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외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최근 5년간 3000건을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치킨·카페 등 9개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총 3133건 적발됐다. 이 중 BBQ가 201건으로 단일 업체 ‘불명예 1위’를 기록했고, BHC(186건), 맘스터치(172건)가 2, 3위에 올라 치킨 프랜차이즈가 상위 ‘불명예 TOP3’를 모두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메가커피(158건), 컴포즈커피(153건), 굽네치킨(140건), 롯데리아(126건), 교촌치킨(122건), 처갓집양념치킨(98건), 네네치킨(92건), 동대문엽기떡볶이(85건), 신전떡볶이(83건), 호식이두마리치킨(79건), 지코바치킨·맥도날드(75건), 멕시카나·페리카나(73건), 탕화쿵푸마라탕(69건), 투썸플레이스(65건), 더벤티(64건)로 조사됐다. 국내 치킨·카페 프랜차이즈 위반 현황 상위 20개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총 2189건으로 전체의 약 70%에 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가맹점사업자협회(이하 정가협)와 ‘2025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가맹점 매출 활성화와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이다. 양측은 판촉 행사와 점포 환경 개선과 관련한 사전협의 및 공정한 비용 부담 기준을 재확인하고, 가맹점 상생 지원 제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KGC인삼공사는 광고활동비 전액을 본사가 100% 부담하고, 교육훈련 및 가맹점사업자 경조사 지원 등도 이어가기로 했다. 또 협약서에는 가맹점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지원 정책과 함께, 정가협에 상생기금 1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간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 KGC인삼공사는 가맹점사업자와의 상생 제도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승규 KGC인삼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정관장은 2013년부터 가맹점사업자 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해오며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가맹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다양한 상생 제도를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라며 “향후에도 가맹점사업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2nm Gate-All-Around(GAA) 공정으로 제작한 차세대 엑시노스 2600 프로세서를 2년 만에 갤럭시 S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에 다시 탑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정은 삼성의 반도체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퀄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엑시노스 2600은 10코어 CPU와 삼성 그래픽코어인 Xclipse 960 GPU를 탑재해 최근 Geekbench 벤치마크에서 싱글코어 3,309점, 멀티코어 11,256점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2(싱글코어 3,393점, 멀티코어 11,515점)와 거의 근접한 성능으로, GPU 성능은 3DMark 기준으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대비 약 15% 우위를 보인다. 특히 삼성의 2nm 공정 기술이 퀄컴의 3nm 공정보다 전력 효율과 성능 면에서 우수한 점이 성능 향상의 배경이다. 삼성은 엑시노스 2600 칩에 Heat Pass Block(HPB)이라는 혁신적인 열 관리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의 칩셋 구조에 구리 소재의 히트싱크 층을 추가해 CPU와 GPU 등 주요 부품에 더 가까이 위치시키며, 기존 열 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이 메르세데스-벤츠와 역대 최대 규모인 107기가와트시(GWh)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업계는 이번 계약 규모를 1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가 핵심 공급 제품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75GWh, 메르세데스-벤츠 AG에 32GWh 등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지역 계약은 2029년 7월부터 2037년 12월까지, 유럽 지역 계약은 2028년 8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업계는 이번 계약 제품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일 것으로 보고 있다. 46시리즈는 지름 46mm, 높이 80~120mm로 구성된 제품으로,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아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kWh당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90~110달러 선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46시리즈 공급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의 의미는 중국 배터리 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9월 3일 오전 11시 56분,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15만t급 해양플랜트 선박의 하중 시험 과정에서 브라질 국적의 선주사 시험 설비 감독관 A씨(30대)가 선박 상부 구조물이 휘면서 약 10m 아래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발생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양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는 CCTV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히 사고 당시 구조물에 달린 워터백 4개(최대 100톤 수용)가 하중 시험 중 구조물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A씨가 한화오션 소속 근로자가 아닌 외국인임에도 중대재해처벌법상 ‘종사자’에 해당하는지 등의 법적 적용 범위를 조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은 사고 발생 직후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사고 원인 규명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업계는 고도의 기술과 복잡한 중장비를 다루는 작업 환경 특성상 노동자의 안전사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2025 뮌헨 모터쇼를 앞두고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 쇼케이스(뮌헨 모터쇼)에서는 유럽의 전통적인 브랜드부터 신흥 중국 경쟁업체까지 주요 제조사들의 신차들이 데뷔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부터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기면서 'IAA 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했으며,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했다. EV Powered, Electrifying.com, Car&Driver, GreenCars, Electrek 등의 보도를 취합해 각나라별 브랜들이 선보일 신형 자동차들을 알아봤다. 독일 명품 브랜드, 프리미엄 전기차 콘셉트로 시장 혁신 아우디는 밀라노에서 미리 공개된 ‘Concept C’ 전동 두좌 스포츠카로 주목받고 있다. 이 차량은 2인승, 전동식 하드톱, 바우하우스 유산을 계승한 미니멀 디자인이 특징이다. CEO 게르노트 뢰를너는 “TT Moment 2.0”이라고 평가하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쿠팡 물류센터 상하차 아르바이트 후기를 공개하며 생생한 현장 경험과 임금, 노동 환경을 고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8시간 근무 후 받은 임금은 19만9548원으로 추가수당 덕분에 ‘꽤 짭짤한’ 수입이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각종 상품 분류와 무거운 박스 작업 등 밤샘 고강도 육체노동이 이어졌으며, 여자와 남자 비율은 대략 반반,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일한다고 설명했다. 현장 노동 강도는 고질적 문제로 지목된다. 쿠팡 물류센터의 근무 환경은 “화장실까지 멀고, 물도 미제공”, “쉬는 시간 부족, 반복적 육체노동” 등 현장 아르바이트생들의 증언으로 악명이 높다. 앞서 지난달 쿠팡 용인물류센터 냉동창고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진 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23명(2020년~2025년 기준)으로, 이 중 절반이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것으로 노동계가 집계했다. 노동계는 쿠팡의 적응기간 없는 고강도 야간근무, 반복적 사고 등 구조적 문제를 질타한다. 쿠팡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8월, 한국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대대적으로 흔들렸다. 테슬라는 7974대의 신규 등록으로 BMW(6458대), 벤츠(4332대)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월간 최다 실적이자,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한 셈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8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2만7304대로 나타나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수입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월~8월 누적 수입차 등록 대수도 19만2514대로 전년 대비 13.3% 늘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를 알아보면, 테슬라(Tesla) 7974대, 비엠더블유(BMW) 6458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332대가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볼보(Volvo) 1313대, 아우디(Audi) 1263대, 렉서스(Lexus) 1249대, 토요타(Toyota) 883대, 포르쉐(Porsche) 765대, 미니(MINI) 665대, 랜드로버(Land Rover) 446대,폭스바겐(Volkswagen) 410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온스타일이 채널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 콘텐츠 IP로 또 한 번 혁신에 나선다. CJ온스타일은 9월 4일 저녁 8시 배우이자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기은세가 MC로 나서는 신규 IP <은세로운 발견>을 첫 방송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통업계 최초로 모바일, TV, OTT에서 동시 송출되는 IP다. 특히 OTT 플랫폼 티빙까지 연계해 IP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으로, 이는 콘텐츠 커머스가 OTT로 확장되는 새로운 이정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온스타일은 단순히 여러 채널에서 같은 콘텐츠를 내보내는 것이 아닌, 하나의 IP를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변주하는 전략을 펼친다. TV에서는 제품 정보와 세일즈에 집중하고, 모바일에서는 실시간 소통과 셀럽 직캠 연출을 통해 ‘보는 재미’를 강화한다. 티빙에서는 “OTT로 즐기는 라방”이라는 새로운 시청 패턴을 제시한다. 방송 이후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숏폼으로 재가공해 틱톡, 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로 확장하며 CJ온스타일만의 IP 유니버스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은세로운 발견>은 ‘세상의 모든 취향 탐험’을 콘셉트로, 프리미엄 패션∙뷰티∙리빙을 아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in 북촌’(이하 ‘카누 캡슐 테일러’)을 운영한다. ‘카누 캡슐 테일러’는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과 타 기기 호환 캡슐 등 다양한 카누 캡슐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치 맞춤복을 제작하는 테일러 숍처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맞춤형 커피 캡슐을 발견할 수 있다. ‘카누 캡슐 테일러’ 리셉션으로 입장하면 담당 테일러가 매칭된다. 보유한 캡슐 커피 머신에 따라 제공되는 대표 캡슐 3종을 맛보며 산미, 바디감 등 자신의 커피 취향을 기록할 수 있는 ‘캡슐 테일러링 노트’를 작성한다. 본인의 취향을 확인한 후 31종의 캡슐 정보가 표시된 캡슐 탐색 존에서 자유롭게 캡슐을 탐색한 뒤 중 원하는 캡슐 하나를 고르면 해당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1만5000원 체험권을 구매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나카, 마들렌, 휘낭시에 등 원하는 커피에 어울리는 페어링 디저트 2종으로 구성된 ‘카누 한 상’과 함께 맞춤 캡슐 7종으로 구성된 ‘MY 테일러 패키지’, 카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