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가 10월 30일 성공리에 발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전 4시 27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9호를 장청 2F 로켓에 실어 우주정거장 톈궁을 향해 쏘아 올렸다. 발사 약 10분 만에 선저우 19호는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고, 약 6시간 반만인 오전 11시 톈궁의 핵심모듈 톈허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선저우 19호에는 차이쉬저(선장·48), 쑹링둥(34), 왕하오쩌(34) 등 3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왕하오쩌는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선 중국 세 번째 여성 비행사다. 다만, 공군 조종사 출신인 앞선 두 여성 비행사 류양·왕야핑과 달리 왕하오쩌는 민간인으로 로켓 엔지니어 출신이다. 왕하오쩌와 쑹링둥이 처음 우주 비행 임무를 맡은 1990년대생 '주링허우'(90년이후 출생자)인 점도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우주정거장이 처음으로 주링허우를 맞이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올해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이 우주개발 선진국인 미국과 달 착륙선 개발, 우주통신·항법시스템 등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탐사 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3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1년 한국이 미국 주도의 달 탐사와 심우주 탐사 규범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이후 3년 만에 맺은 것이다. 지난 9월 우주청과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10월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 후속 조치로,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맺은 국가로는 한국이 다섯번째다. 특히 2023년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결실이라는 평가다. 앞으로 한미 우주동맹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등 우주쓰레기를 처리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그동안 인공위성이 수집한 790여만장을 민간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을 마련키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29일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과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2033년까지 추진할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에는 우주위험 증가에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안보 확립을 실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과거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해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등 독자적 우주위험 대응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를통해 국내 신기술 영역을 창출하고, 우주위험 대응 관련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 크기가 1㎝ 이상인 파편이 100만개가 넘게 있어 유인 우주 비행과 상업 활동, 과학 등 우주 작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또 우주안보 실현을 위해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오는 30일 새벽 선저우 19호를 발사한다.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 판공실은 29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오전 4시 27분(현지시간) 선저우 19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저우 19호가 자주식 쾌속 도킹 모델을 채택했고 약 6시간 반 이후 톈궁의 핵심 모듈인 톈허에 도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선저우 19호 발사를 통해 우주 생명 과학, 미세 중력 기초 물리, 우주 신기술·미세 중력 조건에서 성장하는 단백질 결정의 구조 해석 등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저우 19호에는 여성 비행사 왕하오저를 비롯해, 선장인 차이쉬저와 쑹링둥 등 3명이 탑승한다. 여성 비행사 왕하오저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서는 여성 비행사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올해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 가량 머문다. 선저우 19호는 11월 4일 중국 둥펑 착륙장에 도착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서 판공실은 올해 11월 중순 화물 우주선 톈저우 8호를 발사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이 10월 14일부터 18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서 Humans In Space(이하 HIS) 로드쇼 및 챌린지 결선 무대를 성료하고 파트너십의 저변을 크게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IAC에는 한국의 우주항공청과 NASA를 비롯해 총 70개국에서 우주청 및 블루오리진, 액시엄스페이스 등 13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전세계 6000여명이 참여했다. 우주 컨퍼런스로는 단연 세계 최대 규모다. 보령은 이번 IAC의 주요 파트너로 함께 하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세션에 초대받아 참여했다. IAC 기간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보령의 부스 운영이었다. 보령은 부스를 통해 HIS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우주의학 및 민간 우주 탐사의 중요성을 홍보하였고 그 결과 IAC 내 '가장 창의적인 부스(The Most Creative Booth)’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령이 부스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우주인과의 대담은 IAC 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JAXA 출신으로 일본 최다 우주비행 기록 보유자인 액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회사 보잉이 우주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단 외신 보도가 나왔다. 보잉의 우주 사업은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쳤고, 항공파업과 적자로 인해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재정난에 빠진 보잉이 스타라이너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ISS) 지원을 포함한 미 항공우주국(NASA) 프로그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과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켈리 오토버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8월 취임하기 이전부터 NASA 프로그램 매각을 위해 블루오리진과 접촉해 왔다. 스타라이너는 수년간 개발 지연과 기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주항공 사업에서 잇다른 굴욕의 모습을 맛봤다.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여러 차례 지연 끝에 결국 쏘아 올렸지만 ISS 도착 후에도 기기 결함이 발견되면서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귀환을 완수하지 못했다. 결국 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들을 ISS에 남겨둔 채 홀로 지구에 돌아왔다. 우주비행사들은 내년 2월 보잉 경쟁사이자 일론 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판 스페이스X를 표방하는 한 스타트업이 2027년 출발하는 우주여행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계면일보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업 항공우주기업 선란(딥블루)은 24일 오후 이커머스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장당 150만위안(약 2억9000만원)짜리 우주여행 티켓 2장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먼저 5만위안(980만원)을 보증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선란 베이징 연구·개발(R&D)센터 방문 후 직접 지불해야 한다. 티켓은 곧바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보증금은 구매 후 7일 이내에 조건 없이 환불할 수 있다. 구매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중국 우주여행 가격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 우주여행 가격인 45만달러(약 6억24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이다. 앞서 중국 CAS 스페이스도 2028년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겠다고 2024년 5월 밝힌 바 있다. 티켓 구매자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5분 이상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카르만 라인을 넘나드는 준궤도 여행 총 소요 시간은 약 12분이다. 여행에 쓰일 유인 우주선은 재사용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크루-8'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 4명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NASA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루-8 비행팀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이날 오전 3시 29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인근 해역에 성공적으로 낙하했다. 이로써 NASA 소속 3명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1명으로 구성된 크루-8 비행팀은 ISS에서의 과학 연구와 승무원 교대 임무를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3월 3일 지구를 떠난 뒤 ISS에서 232일간 체류하고 약 8개월 만에 돌아온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의 일반적인 ISS 체류 기간은 약 5∼7개월 정도이지만, 이번 크루-8 비행팀은 귀환 일정이 예기치 않게 약 1개월 이상 지연됐다. 2024년 6월 NASA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ISS로 시험 비행을 떠난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기체 결함으로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차후 교대 팀인 '크루-9' 비행팀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륙 일정을 지연시켰고, 결국 크루-8 귀환 일정까지 미뤄졌다. 특히 9월 말부터 10월 초순까지 2차례의 허리케인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6년 성층권에 우리나라 태양광 드론이 뜰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수훈, 사업단)은 23일 세종에서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본격화를 위한 상용화 추진위원회(위원회)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회의에는 우주청,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기관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원회 운영계획과 국내 성층권 드론 상용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할 수 있다. 위성 등 기존 관측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과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바로 띄우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세계 세 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뒤 2020년 8월 53시간 연속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지난 6월부터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해 인천·김포공항에서 활주로 운영 일시 중단 20회, 이착륙 지연 172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 오물 풍선으로 인천공항공사는 6월부터 17차례, 김포공항은 7월 24일 하루 3차례 활주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륙대기 47대, 복행 13대, 회항 15대, 체공 75대 등 총 150대가, 한국공항공사는 이륙대기 7대, 복행 2대, 체공 13대 등 총 22대의 항공기 이착륙 지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6월 1일 부터 현재까지 오물풍선 낙하 잔해물은 21회 발견됐고 이 중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회, 김포공항은 9회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오물풍선 낙하물을 사전에 추적 관리를 하지 못했고, 김포공항 직원이 활주로를 점검하면서 뒤늦게 발견한 오물풍선 낙하물도 3차례나 됐다. 권영진 의원은 "오물풍선은 항공기 운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낙하 시 즉각 대응해야 함에도 뒤늦게 공항 직원이 낙하물을 발견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오물풍선의 부양-이동-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