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에서 발생한 대규모 장애가 전 세계 수백개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심각한 중단 사태를 초래했다. CNN, CNBC, Reuters, Sky News, BBC, Al Jazeera, Hindustan Times, CBC, Independent, NBC News, Euronews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미국 버지니아 북부에 위치한 AWS 핵심 데이터 센터인 US-EAST-1 리전에서 동부 표준시로 오전 3시 11분경 처음 발생했으며, Snapchat, Roblox, Fortnite, Duolingo, Ring 초인종 뿐만 아니라 아마존 자체 서비스인 Alexa와 Prime Video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받았다. 장애는 빠르게 확산되어 Downdetector 집계 기준으로 장애 신고자가 5만명이 넘었으며, 소셜 미디어, 게임, 금융, 스마트 홈 기기 등 다양한 산업계 플랫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Coinbase, Venmo, McDonald's 앱, PlayStation Network, 그리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2025년 7월부터 주택 구입 및 전세 보증금과 관련한 사내 무이자 대출 한도를 기존 직원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사내 기금으로 집행되는 무이자 대출로, 금융권의 대출 규제 기준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산정 대상에서 제외돼 금융권 대출 규제 강화와는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두나무 측은 “사내 대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직원별 한도와 지급 여부를 결정하며, 이번 한도 증액은 올해 7월 시행된 것이며 최근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시가 15억~25억원 미만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4억원으로,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낮추는 등 대출 총량 규제를 강화했다. 또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도 DSR에 포함시키는 등 금융권 대출 문턱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두나무의 사내 무이자 대출은 금융권 규제 밖에서 운영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사내 무이자대출은 직원 복지의 한 형태로, 주로 주택 구입 및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며,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전례 없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개막식에서 "2030년까지 국방 R&D 그리고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 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국방 기술 주권을 확실하게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 수출 '역대급' 성장세…폴란드 단일 계약 9조원 돌파 한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했다. 2024년 한국의 차량·무기·탄약 수출액은 약 95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 달했으며, 수주 잔고는 총 731억 달러(약 10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3년 방산 기업 상위 100위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Nvidia) CEO이자 AI 분야의 글로벌 혁신가인 젠슨 황이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인공지능(AI) 협력 강화에 나선다. 황 CEO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잇따라 만나 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차세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에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한국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HBM 공급의 선도 기업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픈AI 등 글로벌 AI 기업의 수요가 현재 전세계 HBM 생산량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HBM을 AMD, 브로드컴 등에 공급 중이나, 엔비디아가 설정한 품질 기준 충족에 주력하는 상태다. APEC CEO 서밋은 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가수 소유가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한 승객이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가 삭제되면서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하며 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소유의 폭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 목격담이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며 “직원들이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런 상황을 인종차별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곧 삭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델타항공 비즈니스 좌석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제공된다”며, 목격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소유 측과 델타항공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소유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두 가지 핵심 밸류에이션 지표가 과거 대규모 조정과 폭락을 예고했던 역사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2026년 증시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내놓고 있다. Macromicro, Fortune, GuruFocus, CNBC, Financialcontent, Economic Times, Forbes, Bank of England, Reuters에 따르면, 이런 주장들이 2025년 10월 현재 이어지는 고강도 변동성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첫째 워렌 버핏이 ‘가장 신뢰하는’ 시장 평가 지표로 꼽는 버핏 지표(Buffett Indicator)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GDP 대비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다. 2025년 10월 19일 기준 이 지표는 사상 최고치인 218.5%에 도달했다. 이는 버핏이 2001년 포춘 인터뷰에서 “200% 넘으면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 임계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닷컴 버블 시기 최고치 약 140%도 크게 상회한다. 현재 218% 수준은 2.2 표준편차 이상 역사적 추세 위에 있어, 시장이 경제 성장 대비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기술 기업군인 이른바 ‘Tesla (TSLA)·Apple (AAPL)·Microsoft (MSFT)·Alphabet (GOOGL)·Amazon (AMZN)·Meta Platforms (META)·Nvidia (NVDA)’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 이번 주부터 2025년 3분기(7~9월) 실적 발표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 논란과 클라우드·전기차 시장의 구조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호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주요 실적 일정 및 시장 기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0월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 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MS)와 Alphabet (GOOGL)(구글)은 10월 29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과 아마존은 10월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사 및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이 ‘매그니피센트 7’의 3분기 잠정 실적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14.9%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 S&P 500 전체의 3분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이 10월 19일(현지시간), 그의 시그니처인 비트코인(BTC) 누적 보유량 추적 차트를 공유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주황색 점은 항상 다음 점이다(The most important orange dot is always the next)”는 메시지를 남겨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기업 비트코인 매수 전략의 지속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세일러 회장이 대규모 추가 매수를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Cointelegraph, Coindesk, Coincentral, Bitwise, Tradingview, Cointribune, Yahoo Finance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64만250 BTC를 보유해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5%를 차지하며 기업 투자자 중 단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약 690억 달러(한화 약 90조원) 수준이며,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4000달러로, 약 210억 달러(약 27조원)의 미실현 이익을 품고 있다. 최근에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에도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며 금과 변동성 관련 상품으로 투자처를 전환하고 있다. 2025년 10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약 5000억원 규모의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KOSPI)는 16일 장중 3748.37까지 올라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지만, 9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주식 순매도 규모는 16조5000억원을 넘으며 10월 17일 단기간에도 약 6조원 순매도를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3800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개인은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1301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금 ETF의 경우,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이 각각 1743억원과 1361억원을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순매수했으며 SOL International Gold ETF 등도 600억원 규모 매수세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10거래일 연속 금 ETF를 매수하며 이 중 TIGER KRX 금현물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적 랜드마크인 파리 에펠탑이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 ‘하얀 코끼리’ 신세가 될 위기에 놓였다. 2024년에 약 141억원(85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31년까지 누적 적자가 약 513억원(31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얀 코끼리’란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왕들이 신성하게 여긴 희귀한 흰 코끼리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이 흰 코끼리는 왕이 신하에게 선물로 줄 때, 신하는 이를 거절할 수도 팔 수도 없고, 일을 시키지도 못하는 매우 귀한 존재였다. 하지만 먹이와 관리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데다 버리면 왕권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신하는 큰 부담을 지면서도 끝까지 책임져야 했다. 결국 큰 경제적 부담만 주는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를 의미하게 됐다. 경제 및 비즈니스 용어로는 큰 투자나 비용이 소요되지만 이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업이나 자산, 혹은 효용이 적어 유지가 부담되는 시설 등을 가리킨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이벤트를 위해 건설됐으나 사후 활용도가 낮아 비용만 축내는 시설들이 ‘하얀 코끼리’의 대표적 사례이다. Eiffel Tower Tickets & T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