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월 25일은 대한민국 최동단의 섬 독도를 기념하는 ‘독도의 날’이다. 단 하루의 기념일이지만, 그 안에 담긴 125년의 역사는 한 국가의 근대화, 주권, 자긍심을 압축해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영토 가운데 가장 작은 섬, 그러나 그 존재감은 가장 크다. 독도는 매년 수많은 뉴스에 오르내리지만, 그 심해와 땅속, 그리고 그곳을 지켜온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1.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시작된 날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는 칙령 제41호를 반포해 울릉도를 ‘울도군(鬱島郡)’으로 승격시키고 그 관할 구역에 죽도(竹島)와 석도(石島)를 포함시켰다. 여기서 석도가 바로 오늘날의 독도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날’을 제정했다. 2. 동해를 품은 독도의 생태·지질학적 가치 독도는 단순한 바위섬이 아니다. 460만년 전 용암이 굳어 형성된 화산섬으로, 해저산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세계적 지질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섬 전체가 화산암과 화산쇄설성 퇴적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됐다. 동도(높이 98.6m)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기업인 HD현대와 코오롱그룹이 10월 24일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일제히 실시하며 경영 혁신과 전략 추진력을 대폭 강화했다. HD현대, 조직 안정 및 글로벌 전략 속도 HD현대는 지난 17일 정기선 회장의 취임 및 사장단 인사에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및 발령 인원은 총 80명으로, 지난해(79명)와 유사하지만 승진 규모는 소폭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사장 7명, 전무 20명, 상무 신규 53명이 임명됐다. 이 같은 신속한 인사 조치는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실행력과 전문성을 입증한 인재를 전면 배치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사업 조정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인사로 분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2025년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2026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12월 초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미래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세대교체와 신사업 역량 강화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총 31명을 승진·발령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주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 궁중악사 종문이예요 미단공주와 뒤뜰에서 놀다 빨래줄에 걸린 이불숲속에서 키스하던 순간 천년을 기다려도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10억년도 지나고 나면 한 순간 이 순간이 지나면 우린 영원히 다시 만나게 될거예요" - 영화 '은행나무 침대' 중에서 - 서울 시내 가로수 40만그루 가운데 은행나무가 가장 많다. 대략 30~40%정도 차지한다. 어디서든 적응해 왕성하게 잘 자라기때문에 가로수에 매우 적합한 나무다. 2위는 버즘나무(플라타너스), 3위는 느티나무, 4위는 벚나무 3만2641그루 순이다. 은행나무가 도심에 많은 이유는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 게다가 가을이면 노란색 단풍의 멋진 자태를까지 자랑하며 시민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게다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질소·아황산가스 등 공기 중의 나쁜 성분을 잘 정화한다. 냄새가 강해서 벌레도 적게 꼬여 병충해에 강하다. 은행나무는 목재로써 활용도도 높다. 결이 곱고 탄력성이 높아 가구나 바둑판 등으로 많이 쓰인다.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 암나무가 피해를 준다고 함부러 베어서는 안된다. 은행나무 과에는 오직 은행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럽의 3대 항공우주 기업인 에어버스(Airbus), 탈레스(Thales), 그리고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가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견제하기 위해 위성 제조 및 서비스 사업을 통합한다는 초대형 합의에 도달했다. 로이터, CNBC, Techzine, ScanX Trade, Phys.org, BBC, Aviation Week,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이번 결단은 유럽 항공우주 산업의 지형을 뒤흔드는 '대전환'으로 평가받는다. 수치와 합의 주요사항 합의에 따라, 2027년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둔 통합 법인이 출범하며, 총 직원은 약 2만5000명, 연간 매출은 약 65억 유로(10조8000억원)로 산정된다. 에어버스가 35%, 탈레스와 레오나르도가 각각 32.5%의 지분을 소유하며, 균형잡힌 지배구조 및 공동 경영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2001년 MBDA(유럽 미사일 제조업체) 합작 이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산업 통합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수년 내 수백 수백만 유로의 영업이익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통합은 두 개의 합작법인(Thales Alenia Space·Tele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도핑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된 경주마들의 경주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고, 도핑검사 비율도 기존 100%에서 50%로 축소해 경마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기간 도핑 적발 경주에 걸린 마권 총액은 약 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과 플루닉신이 검출된 경주마가 1~2위를 차지해 경주 순위 왜곡뿐 아니라 도박시장 신뢰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금지약물 검출 사례 중 2021년 10월에는 플루닉신 기준치 초과 투여 경주마가 1등을 차지해 약 4억4748만원의 마권이 정상 집행됐고, 2022년 11월에는 테스토스테론 농도 42.4ng/mL이 검출된 경주마가 2위에 올라 9억2708만원 규모 마권이 걸렸다. 2023년에는 79ng/mL의 테스토스테론 검출 경주마가 1위를 기록하며 22억3577만원의 관련 마권이 발생했다. 2024년에는 테스토스테론과 플루닉신이 검출된 경주마가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 두 경기에서만 약 47억3532만원의 마권이 정상 처리됐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까지 경주 모든 말에 도핑검사를 시행했으나 2019년부터는 5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금융의 판도를 흔들며,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사모펀드의 수익률을 복제하는 혁신적 ETF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22일 거래를 시작한 이 ETF는 ‘GTPE’라는 티커로, 전통적으로 부유층과 기관에 한정됐던 사모펀드 투자의 신뢰성과 수익성을 일반 투자자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획기적 상품이다. Tradealgo, Pe Insights, Bloomberg Law, Barrons에 따르면, 이번 ETF는 MSCI의 독점 민간기업 데이터베이스와 Long/Short 포지션 전략을 활용해 글로벌 약 1500개 기업에 대한 지수로부터 사모펀드의 위험 및 수익 패턴을 모방한다. 특히, 전체 자산 규모가 약 7.7조 달러에 달하는 사모펀드 시장의 정교한 패턴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던 맥카시 골드만삭스 ETF 유통 책임자는 “이 전략은 실질적 사모펀드와 유사한 기대수익을 제공하면서도 락업 기간, 복잡한 문서 작업, 자본 요청 등 기존 제약요소를 해소한다”며 “MSCI와의 협력은 자산운용사들이 사모펀드 벤치마크를 시장에 제시하는 최초의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 ETF의 직관적인 특징 중 하나는, 컬렉션의 최대 보유 종목이 마이크로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맥킨지(McKinsey)의 최신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은행업계에 엄중한 경고가 내려졌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한 소비자 금융 최적화에 은행들이 신속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 은행들이 향후 10년간 최대 1700억 달러(약 230조원)에 달하는 수익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은행 산업 전체 수익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McKinsey & Company, techrepublic, news.superex.com, cnbc, finews에 따르면, 맥킨지는 이러한 위협의 근원으로 ‘에이전트 AI(agentic AI)’를 지목했다. 이는 고객을 대신해 독립적으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 시스템으로, 저금리 당좌예금에서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자금을 옮기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전 세계 예금 70조 달러 중 약 23조 달러가 거의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당좌예금에 머물러 있으며,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금융 관성을 깨고 보다 높은 수익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좌예금 계좌 중 단 5~10%만이라도 AI 권고에 따라 이자를 높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가 위험 관리 및 규정 준수 부서의 인간 직원을 대거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교체하며, 기술 업계의 ‘효율 우선’ 트렌드를 실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 NYT, Business Insider, India Today, Techbuzz, AI Track, People Matters, Fox Business, McKinsey에 따르면,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2019년 페이스북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50억 달러의 역대 최대벌금을 납부한 후 도입된 FTC 준수 부서까지 포함해, 연방규제기관이 의무화한 고위험 데이터 감독 체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움직임이다. 메타의 최고 규정 준수 및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인 미셸 프로티(Michel Protti)는 내부 메모에서 “수동 검토에서 자동화 프로세스로 이동해 일상적인 결정은 기술로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실제 감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런던 오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위험 관리팀 100여 명의 직책이 직접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이번 구조조정에서 AI 기반 위험 평가 시스템이 제품 업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런던 지하철 터널에서 급격히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던 '런던 지하철 모기'(Culex pipiens form molestus)의 기원이 사실은 1000년 이상 전 고대 지중해 문명, 특히 고대 이집트에 있다는 획기적인 DNA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Science, CNN, London Natural History Museum, The Telegraph, News-Medical, Wellcome Sanger Institut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프린스턴 대학과 런던 자연사박물관, 웰컴 생거 연구소 등 전 세계 약 150개 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77개 지역에서 채집한 357마리 모기의 유전체를 분석해 도시 적응 모기 연구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존 생물학계 교과서에 길게 자리잡았던 이 모기의 '급진적 도시 진화' 사례는 이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연구책임자인 프린스턴대 린디 맥브라이드 교수는 "이 모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하철에 완벽히 적응해 그 곳에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의 유전체 분석은 수천 년 전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이미 인간과 공생하며 진화했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선출 과정에서 받은 '홍삼세트 속 현금 2000만원' 답례 논란이 JTBC 등 복수 매체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녹취와 구체적 정황으로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압수수색과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미래혁신실을 통한 퇴직자 인사 연관 의혹도 제기되면서 농협 내부 투명성 논란은 한층 고조됐다. 녹취로 드러난 현금 답례 수수 JTBC 취재에 따르면, 2022년 8월 강호동 당시 율곡조합장(현 농협중앙회장)이 차기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 소재 농협은행 지점장으로부터 홍삼선물세트 상자에 현금 2000만원을 수수했다는 녹취가 공개됐다. 두 사람이 식당에서 만나 동석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준비된 홍삼박스에 현금을 담아 전달한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담겼다. 해당 지점장은 강 회장 당선 약 1년 뒤 계열사 사외이사 후보로 연락을 받았다. 인사 관련 통화 녹취에서는 농협 본부 11층(회장 집무실)에서 추천이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언급도 있어, 인사청탁 대가성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국회·시민사회, 미래혁신실 통한 인사 논란 비판 강 회장 취임 이후 신설된 농협 미래혁신실이 퇴직자 인사 조율 등 재취업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