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조용한 초음속기’ 프로젝트가 결정적 이정표를 넘었다. Flying Magazine, Aerotime의 보도와 Open Access Government, NASA QueSST Project Overview 발표에 따르면, X-59 실험용 항공기가 지상에서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택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첫 비행이 임박했다. 이른바 초음속 여객기 시대를 다시 여는 서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X-59, 첫 엔진 주행 성공…2025년 시험비행 앞둬 NASA와 록히드 마틴이 공동 개발 중인 실험용 초음속 항공기 X-59가 2025년 7월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위치한 록히드 마틴 스커크웍스(Skunk Works) 시설에서 첫 택시(지상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이는 항공기가 자체 엔진 동력으로 활주로를 달리는 최초 시험으로, 실제 비행에 앞서 조향, 제동, 통신 시스템 등 주요 기체 요소들의 작동을 검증하는 절차다. NASA 테스트 파일럿 닐스 라르손(Nils Larson)은 “조향과 제동 시스템 반응이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이제 고속 지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7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전자 스타트업 오키드헬스(Orchid Health)가 선보인 ‘배아 전체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글로벌 윤리 논쟁의 정점에 섰다. 이 서비스는 불임 치료(IVF)로 얻은 배아에서 단 5개 세포만 채취해 무려 30억 염기쌍에 달하는 DNA를 시퀀싱하고, 1200여 가지에 이르는 질병의 현재 및 미래 발병 위험을 점수화해 제시한다는 파격적인 콘셉트다. “1200여 질환 예측”… 서비스 방식과 비용 워싱턴포스트, Science.org, Futurism등의 보도와 자료에 따르면, 오키드헬스는 배아 5개 세포의 전체 유전체를 분석해 조현병, 알츠하이머, 비만 등 복합질환은 물론, 단일유전자 변이까지 폭넓게 예측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미국 내 100곳 이상의 IVF 의료기관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3년 말 이후엔 이 서비스를 통해 태어난 아기가 공식 사례로 보고됐다. IVF(시험관 아기) 1회 평균 비용은 약 2만 달러(2800만원) 수준이며, 오키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비용은 배아 1개당 2500달러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희귀, 난치, 신경계 질환 등 위험 보고서(Health Risk Repo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성인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xAI의 챗봇 ‘그록(Grok)’에 탑재된 여성형 AI 캐릭터 ‘애니’와 ‘루디’가 노골적인 선정성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머스크는 인기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크리스천 그레이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형 AI 캐릭터 ‘발렌타인(Valentine)’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임을 공식화했다고 Wired, Business Insider, Euronew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여성 겨냥 남성 캐릭터, 이름은 ‘발렌타인’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의 흑발 남성으로, 감성적이고 강렬한 성격을 가진 남성 AI 캐릭터를 곧 도입한다”며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이름을 공모했고,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낯선 땅 이방인’ 주인공에서 따온 ‘발렌타인’을 최종 이름으로 확정했다. 발렌타인은 사용자의 취향과 감정을 섬세하게 반영하는 ‘고전적 미남+강렬함’ 콘셉트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향후 직접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비 오는 날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화는 레인템으로 불리며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비 오는 날의 필수템으로 여겨지는 ‘장화’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선 오히려 위험 요소로 변신할 수 있다. 최근 국내외 재난예방 지침과 물리적 실험, 그리고 과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폭우 속 장화는 오히려 생명의 덫이 될 수 있다”고 일제히 경고한다. 1. 장화에 물이 차면 생기는 위험…'순식간에 발목을 붙잡는 물의 무게' 집중호우나 하천범람 상황에서는 장화가 본래의 방수기능을 잃고, 오히려 발목에 무거운 물주머니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제로 폭우로 인해 침수된 길에서는 물이 장화 깊이까지 차오르는 것은 순식간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7월 17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988 자살 및 위기 상담 전화(988 Suicide & Crisis Lifeline)의 ‘LGBTQ+ 청소년 전용 3번 선택 서비스(Press 3)’를 공식 종료한 결정은 미국 전역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CNN, 19thnews, thetrevorproject, Wikimedia Foundation, Newport Academy 등의 자료와 발표를 종합해보면, 이 전용 서비스는 2022년 기준 약 150만건에 달하는 위기 상담을 접수하며 실질적으로 생명선 역할을 해왔다. 해당 서비스의 예산은 2024년 기준 연방정부로부터 연간 3310만 달러에 달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예산 소진 및 ‘모든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일원화’를 이유로 전격 폐쇄를 단행했다. 988 전화 서비스의 폐쇄…통계로 본 LGBTQ+ 청소년의 위기 다양한 기관의 2024~2025년 최신 조사 결과, 미국 LGBTQ+ 청년 중 39%가 최근 1년간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했고, 12%가 실제로 자살 시도를 경험했다. 특히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청소년의 경우 46%가 자살을 고려했다는 통계가 나와 비-LGB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에어인디아 비행기 참사와 관련해 블랙박스가 공개된 후 논란이 더욱 증폭되며 사건은 더욱 미궁속으로 빠졌다고 CNN, aljazeera, businessinsider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2025년 6월 12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인디아 AI171편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런던 개트윅행 비행에 나섰다가 이륙 불과 32초 만에 의과대학 기숙사 건물에 격돌, 탑승자 242명 중 241명과 지상 19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전체 사망자는 260명에 달하며, 이는 1996년 이후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 대형 참사로 기록됐다. 영국 국적 희생자는 53명에 이른다. 단 한 명의 생존자인 40세 영국계 인도인 비슈와스 쿠마르 라메쉬(11A 좌석)는 항공기 불시착 직후 기적적으로 탈출해 5일 만에 퇴원했다. "연료 스위치, 1초 만에 차단"…블랙박스 분석이 쏘아올린 의혹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조사에서 최근 조종실 음성 기록(CVR)이 공개되자 충격이 확산됐다. 블랙박스에는 이륙 직후 약 3초 만에 두 엔진 연료 제어 스위치가 거의 동시에 'RUN'에서 'CUTOFF'로 옮겨진 정황이 뚜렷이 남아 있었다. 이는 곧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현대제철이 7월 17일 서울 엘리에마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5 세계 인정의 날(World Accreditation Day)' 기념식에서 철강제품 시험‧평가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개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는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1993년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시험‧인증기관을 공인하고 있으며, 인정 제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현장이나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고객들의 청약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분양광고,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 광고물 제작 등의 업무를 건설사를 대신해 수행하는 분양전문 광고홍보 대행사가 바로 포애드원이다. “아이디어로 도시를 움직이는 광고 파트너” “건설·부동산 마케팅의 숨은 강자” “분양광고·이벤트 기획의 토탈 크리에이터” “현장과 미디어를 잇는 솔루션 메이커” “도전과 혁신의 광고 전문기업” “브랜드 가치 건설사” “현장감 넘치는 마케팅 퍼포머” “클라이언트 성공을 설계하는 프로모션 전문가”같은 닉네임까지 따라다닌다. 포애드원(4ad1, 대표이사 권한욱)의 지난해 매출은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당기순이익도 24%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침체속에서도 분양전문 광고대행사로서 매출 35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특수관계자에 대한 자금대여 규모가 여전히 높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감소, 단기차입금 등 금융부채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됐다. 포애드원은 2009년 9월 3일 설립되어, 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이벤트 기획을 주요 사업으로 영
얼마전 사내 AI강의를 진행하던 중 한 참가자가 이해했다는 듯이 읊조렸다. “와. 질문이 진짜 중요하네요.” 정교하게 설계된 질문이 원하는 답을 얻는다는 Prompt Engineering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같다는 의아함과 함께 “코칭”이라는 단어가 불현듯 머리를 스쳤다. 지난 컬럼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을 다른 하나와 비교하며 공통점을 찾아가는 과정은 우리로 하여금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한 측면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법”과 “좋은 코칭을 하는 법”은 닮아 있다. 오늘은 이 둘의 닮음에 집중해 보고자 한다. “질문이 중요하다” 라는 말은 코칭과 AI 모두에게 출발점이다. AI업계에서 꽤나 유명한 말 중 하나인 “Input garbage, Output garbage.” 를 보더라도 정교하게 질문하지 않으면 원하는 답을 얻어낼 수 없다. 이는 코칭에서 역시 해당되는데 무분별하게 질문을 나열한다면 상대의 그 어떠한 내면의 모습도 들여다보지 못한 채 실패하고 말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질문기법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연관 지식 습득”이다. 알아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3년 11월 서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남쪽 니제르 한가운데서 우주 암석 사냥꾼에 의해 발견된 “NWA 16788”이 전 세계 과학계와 수집가를 열광시키고 있다. ABC News, BBC, Space.com, CNN 등 주요 외신과 미국 소더비 공식 경매 데이터, 메테오리티컬 불리틴(Meteoritical Bulletin) 발표등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이 운석은 24.67kg(54파운드), 375x279x152mm(약 14.7x11x6인치) 크기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화성 운석 중 단일 최대 크기라는 점에서 그 존재만으로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표면에는 붉은색을 띤 용융 각피(fusion crust)와 대기권 돌입 시 생긴 독특한 함몰(레그매글립트)이 그대로 남아 있어 “화성의 실제 단면”으로 평가된다. 사라질 뻔한 우주 보물, 경매시장서 부활 2025년 7월 16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NWA 16788은 430만 달러(60억원)에 낙찰됐다. 수수료·세금 포함 가격은 53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경매에 출품된 운석 중 최고가 기록이자, 기존 추정가 200만~4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은 결과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