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학교가 글로벌 컴퓨터과학 학술기관 평가인 'CS랭킹'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중국의 '기술 굴기' 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South China Morning Post(SCMP), chinai.substack.com에 따르면, CS랭킹은 컴퓨터과학 분야 최우수 학회 논문 발표 실적을 기준으로 삼는 권위 있는 평가로, 그동안 미국 카네기멜론대가 독보적 1위를 유지해왔다. 최근 언론 보도와 현황에 따르면 칭화대가 카네기멜론대를 바짝 추격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는 분석이다. 현재 CS랭킹 공식 데이터 상으로는 카네기멜론대가 20.5점으로 1위, 칭화대가 17.1점으로 2위에 올라 있으나, 여러 보도에서 칭화대가 근래 1위로 등극한 점을 볼 때 순위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상위 10위권 내 중국 대학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칭화대 외에도 2위는 카네기멜론대, 3위는 MIT, 4위는 스탠퍼드대, 5위는 UC버클리대가 차지했다. 하지만 칭와대(1위)와 함께 베이징대(6위), 상하이교통대(7위), 저장대(19위) 등이 포함되어 미국 중심의 CS학계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고흥군이고 ,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노인의 날’ 을 맞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20년 5624명에서 2024년 7740명으로 37.62%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남성은 1389명(17.95%), 여성은 6351명 (82.05%)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57 배 이상 많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4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강원 정선군 71명 , 경북 영양군 60명, 충남 부여군 58명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이 전라도(고흥군, 고창군, 보성군, 순창군, 곡성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최근 3개월 새 4조원 넘게 늘었지만, 총수 개인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시혁(하이브)·장병규(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올 3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지분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7000억원 이상 늘어나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율로 보면 이용한 원익 회장이 90% 넘게 상승할 때 정몽규 (HDC)·이순형(세아)·김홍국(하림) 회장은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미국 내 로비 금액이 최근 4년 새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대선 정국인 지난해는 로비 금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 대비, 미국 산업 정책 대응, 대미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 내 로비 금액이 가장 많았던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지난해 간접지출(INCOME) 256만 달러, 직접지출(EXPENSES) 606만 달러 등 총 862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어 ▲SK(708만 달러) ▲한화(605만 달러) ▲현대자동차(478만 달러) ▲쿠팡(331만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로비 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화로 나타났다. 한화의 로비 금액은 2020년 45만 달러에서 지난해 605만 달러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로비 활동이 증가하면서 로비 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 상원 로비 공개(United States Senate Lobbying Disclosure)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기업들의 배당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간배당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2% 늘고 금액은 17.0% 많아지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연 1회 결산 배당에만 치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것. 다만 여전히 상장사 전체 중 5% 가량만 중간배당에 참여하는 것이어서 개선 여지는 크다. 개인 배당금에선 전년과 마찬가지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위를 차지하며 삼성가의 존재감이 컸다. 여기에 올해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정의선 부자 등 중간배당 확대의 수혜를 입은 총수들도 눈에 띄었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2688개 상장사(스팩·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1·2분기)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35개사가 12조6763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개사 10조8379억원 대비 기업 수는 26.2%(28곳), 금액은 17.0%(1조8384억원) 증가했다.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역시 1.29%에서 1.44%로 0.15%포인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민 부담 줄이는 공공과 민간병원 비교 결과, 진료비는 싸고 의료는 잘하는 7대 상급병원이 선정됐다. 2025년 9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상급종합병원 45곳 비급여 실태 및 의료 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비 부담이 낮고 의료 서비스 질이 뛰어난 상급병원 7곳이 발표됐다. 비급여율, 진료비 고가도, 표준화 사망비 등 세 가지 주요 지표를 활용해 평가했으며, 이 중 비급여율은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보험 진료의 비중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환자 부담이 적고, 진료비 고가도는 건당 진료비 수준, 표준화 사망비는 환자 중증도를 반영한 사망률로 낮을수록 의료 질이 우수한 병원을 의미한다. 선정된 ‘싸고 잘하는 상급병원’ 7곳은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들은 2021~2023년간 비급여율, 진료비 고가도, 그리고 표준화 사망비 모두 평균 이하를 기록해 경제성과 의료 질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되었다. 구체적으로,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비급여율은 12.8%이나, 공공병원은 9.9%, 민간병원은 13.8%로 공공병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50대에서 65세 사이 중장년층의 재취업에서 가장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로, 자격 취득 후 6개월 내 54.3%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자는 냉동 및 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에서 취업률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 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관리기능사 또한 취업률 2위에 고용 안정성 2위를 기록하며 기업 채용 수요가 높아 재취업 유망 자격증으로 선정됐다. 한편 첫 취업 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평균 월 369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천공기운전기능사(월 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월 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와 철근기능사(각각 월 284만원)가 뒤를 이었다. 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적인 소셜 미디어 기업 메타의 인스타그램이 2025년 9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30억명을 돌파하며 페이스북, 왓츠앱과 더불어 메타 내 30억명 이상 사용자 보유 SNS 플랫폼 반열에 올랐다. 로이터, CNBC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우리는 이곳에 정말 놀라운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자평하며 인수 13년 만에 이룬 성과를 자축했다. 인스타그램은 2012년 페이스북(현 메타)이 약 10억달러에 인수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2022년 10월 20억명을 넘어선 뒤 3년 만에 30억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페이스북, 왓츠앱, 스레드 등 메타의 패밀리 앱들의 일일 활성 사용자(Daily Active People)는 2025년 7월 기준 34억8000만명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4억5000만명을 소폭 뛰어넘었다. 이 중 인스타그램만 월 30억명이 활동하는 셈이다. 국내 시장 조사기관 와이즈앱 및 리테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한국의 SNS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카카오톡이 4819만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2741만명으로 2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적발된 위반 건수만 3532건에 달하며, 특히 배추김치·돼지고기·쇠고기 등 주요 식재료가 중국 등 수입산에서 국산으로 둔갑해 소비자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위반 실태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식자재 사슬 전반에서 식품위조, 원산지 혼동 문제가 확산 중임을 보여준다.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 ‘배달의민족’이 최다 9월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8) 원산지 표시 위반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 적발 건수는 2021년 698건, 2022년 785건, 2023년 905건, 2024년 797건, 2025년 1~8월 347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했다. 적발 플랫폼별로는 배달의민족이 2529건(약 71.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네이버 637건, 요기요 330건, 쿠팡이츠 74건, 쿠팡 52건 순이었다. 품목별 단속 현황: 김치·돼지·쇠고기 순 적발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307,107kg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블랙록 CEO와 만나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그렇다면 여러 나라에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록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지분가치는 얼마나 될까.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지분가치만 해도 이달 23일 기준 37조7000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록이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주식 종목도 10곳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삼성전자에서만 25조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랙록은 국내 주요 4대 금융그룹 지주사 지분을 5%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4일 발표한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종목 대상이고, 주식평가액은 이달 23일 종가(終價)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5% 미만으로 주식을 보유한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블랙록의 자회사 중 한 곳인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이하 블랙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