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둘러싼 중대한 사망사고 책임을 다루는 연방 배심원단 재판이 7월 14일(현지시간)부터 본격 개시됐다.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CBS뉴스 등의 매체들은 이번 재판은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기술의 한계, 제조사의 과실 및 책임소재를 가릴 중대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플로리다 비극, 쟁점은 ‘기술 결함’ vs ‘운전자 과실’ 사고는 2019년 플로리다주 키라르고에서 야간에 발생했다.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 중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SUV를 들이받고, 그 옆에 서 있던 20세 대학생 나이벨 베나비데스 레온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레온의 남자친구 딜런 앙굴로도 큰 부상을 입었다. 유족과 피해자는 ‘오토파일럿이 도로 경계와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수백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징벌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원고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위험성에 대해 운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예방 가능했던 참사’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테슬라 측은 “운전자가 휴대폰 통화 중 휴대폰을 떨어뜨려 주행 중 하체를 숙이며 시선을 뗐고, 액셀러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지난해 콜센터에서만 5억 달러(약 68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기업 경영의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MS는 9000명,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며, 800억 달러(약 108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rh Reuters, Economic Times 등의 매체들이 보고했다. 콜센터 AI 도입, 비용 절감과 만족도 동시 달성 MS는 AI 기반 챗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콜센터에 전면 도입해 2024년 한 해 동안 5억 달러 이상을 절감했다. 이는 고객 문의 대응의 자동화와 효율화 덕분이며, 단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직원과 고객 만족도 지표도 모두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AI는 소규모 고객 계정 관리 등 기존에 인력이 투입되던 영역까지 자동화해, 신규 매출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AI 기반 시스템이 이미 수천만 달러의 추가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내부 평가도 나왔다. MS는 AI가 신규 제품 코드의 35%를 자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 브라우저는 인터넷의 새로운 관문이자, 구글 왕국을 위협하는 혁신의 서막이다.” 2025년 7월,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의 등장은 인터넷 사용 패러다임의 대변혁을 예고한다. 퍼플렉시티 AI가 선보인 코멧은 단순한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콘텐츠 요약·분석, 일정 관리, 심지어 미팅 예약이나 구매 대행까지 수행하는 AI 어시스턴트를 핵심에 통합했다. 이 브라우저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과 완벽히 호환되며, 북마크·설정도 원클릭으로 이전 가능하다. 기본 광고 차단 기능과, 로컬·클라우드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를 통한 프라이버시 보호도 차별점이다. 시장 현황: 크롬의 압도적 점유율, 그러나 AI 혁신에 ‘균열’ 2025년 3월 기준, 구글 크롬은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64.86%의 점유율(3.45억명 사용자)로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사파리(18.59%), 엣지(5.4%), 파이어폭스(2.9%) 등은 한참 뒤처진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성장세는 둔화됐고, AI 기반 브라우저의 부상과 프라이버시 이슈, 지역별 경쟁 심화 등으로 ‘철옹성’에 균열이 감지된다. 퍼플렉시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여름,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재 쟁탈전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가 애플과 오픈AI, 앤스로픽 등 경쟁사의 핵심 AI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AI 주도권 경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애플 AI 수장 루밍 팡, 메타로 전격 이직 블룸버그, 로이터, Wired, TechCrunch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AFM) 개발을 총괄하던 루밍 팡(Ruoming Pang)이 최근 메타로 이직했다. 팡은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해 약 100명 규모의 AFM팀을 이끌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Siri) 개선을 위한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메타는 팡에게 연간 수천만 달러, 일부 연구진에게는 4년간 최대 3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애플은 내부 AI 전략 혼선과 함께 핵심 인재 유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팡과 함께 AFM팀의 또 다른 주요 엔지니어 톰 건터도 최근 애플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앤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가 이제 인간의 선택까지 밝혀낼 전망이다.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센타우르(Centaur)’가 전 세계 인지과학계와 AI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Nature, Science, TechXplore의 매체들이 연이어 보도했다. 센타우르는 160종 심리학 실험에서 6만92명의 참가자가 남긴 1068만건 이상의 선택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의사결정과 행동을 전례 없는 정확도로 예측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 모델은 기존 심리학 이론이나 통계 모델을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서도 인간의 선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 실험실’로 불린다. 'Psych-101' 세계 최대 규모의 심리 실험 데이터셋 센타우르의 기반이 된 ‘Psych-101’ 데이터셋은 자연어로 전사된 160개 심리 실험의 데이터로, 각 실험의 텍스트, 실험 고유 식별자, 참가자 식별자 등 표준화된 구조를 갖춘다. 데이터셋 내 인간의 응답은 “>” 토큰으로 표시되어, AI 모델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방대한 데이터는 실제로 1060만건이 넘는 인간의 선택을 포함하며, 이는 기존 인지과학 연구에서 찾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종화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7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 콘퍼런스’(일명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1983년부터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가 주최해온 초청제 네트워킹 행사로,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린다. 올해도 60여 명의 글로벌 IT, 미디어, 금융계 리더들이 사적 전용기를 타고 모인다. 이 회장은 사실상 유일한 한국인 초청자다. 선밸리 콘퍼런스가 뭐길래? '미국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통하는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부티크 투자 자문사 앨런앤컴퍼니가 1983년부터 미국 아이다호 휴양지 선밸리에서 매해 주최하는 비공개 행사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테니스나 골프를 치며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각종 주제로 토론 세션을 진행하면서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곤 한다. 이 행사는 언론사들의 접근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회의 및 강연 일정 등도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로 인해 참석자 명단조차 확실치 않다. 다만,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60명이 넘는 미디어 거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정치인들이 올해 행사에 초대 받았다. 세계 IT·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멋진 사람’의 조건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최근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대, 미국 애리조나대, 조지아대 국제공동연구팀이 12개국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심리연구 결과, 외향성, 쾌락성, 강인성, 모험성, 개방성, 자율성 등 6가지 특성이 ‘멋진 사람(cool person)’의 공통분모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2018~2022년 호주, 칠레, 중국, 독일,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스페인, 남아공, 한국, 터키, 미국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결과는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고 CNN, Reuter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멋진 사람’ 6가지 특징, 세계 어디서나 통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각자 인생에서 ‘멋진’, ‘멋지지 않은’, ‘좋은’, ‘좋지 않은’ 사람을 떠올리게 한 뒤, 빅파이브 성격 척도와 슈워츠 가치관 척도를 활용해 이들의 성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향적(extraverted)이고, 쾌락적(hedonistic)이며, 강인(powerful)하고, 모험적(adventurous)이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치와 글로벌 산업계를 뒤흔드는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갈등이 극한 대립과 화해 제스처를 오가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he New York Times, Times of India, Forbes, Fox News 등의 해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스페이스X CEO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추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시사한 직후, 오히려 트럼프의 중동 평화 중재 노력을 극찬하는 등 이례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 이번 사태의 배경과 파장, 그리고 향후 시나리오를 국내외 주요 매체와 공식 발언을 근거로 정밀 해부한다. 추방 위협의 발단: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갈등 갈등의 뿌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One Big Beautiful Bill’(일명 ‘BBB법안’)에 있다. 이 법안은 전기차 7500달러 소비자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테슬라 등 전기차 산업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이 법안을 “정치적 괴물, 역대급 졸속”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트럼프는 “머스크가 보조금이 없으면 사업을 접고 남아프리카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이민자 구금시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