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대표이사 최주희)이 수익성 악화와 재무건전성 저하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매출 역성장과 함께 누적 결손금이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현금성 자산이 급감하자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등 유동성 위기 징후마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모회사인 CJ ENM 등 특수관계자와의 대규모 내부거래가 지속되면서 비용 구조 개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삼정회계법인의 '주식회사 티빙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티빙의 2025년 매출(영업수익)은 4,060억원으로 전년(4,355억원)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98억원을 기록해 전년(710억원) 대비 소폭(1.7%) 개선됐으나 여전히 대규모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기순손실은 893억원으로 전년(771억원) 대비 15.8% 악화되며 수익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 쪼그라든 현금 곳간…결국 은행 문 두드렸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급격히 악화된 재무 상태다. 티빙의 2025년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5,097억원으로, 전년(4,200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웨덴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룩스의 한국법인인 일렉트로룩스코리아(대표이사 마틴요헨룬츠케)가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 이상 급감한 가운데, 본사 등 특수관계자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폭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 누적된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감사보고서(감사인: 삼일회계법인, 감사의견: 적정)를 바탕으로 주요 재무 현황과 리스크 요인을 분석했다. ◆ 매출 300억원 선 붕괴…영업손실 3배 이상 확대 2025년 매출액은 298억9,686만원으로 전년(357억5,651만원) 대비 16.4% 감소하며 300억원 선이 붕괴됐다. 매출원가는 178억3,17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4% 줄었으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가 187억7,552만원으로 전년 대비 23.9% 급증하면서 매출총이익(120억6,515만원)을 훌쩍 초과했다. 그 결과 영업손실은 67억1,037만원을 기록해 전년(20억7,951만원) 대비 적자 폭이 222.7% 확대됐다. 영업손실률은 매출액 대비 22.4%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비상장 2차 시장에서 암묵적 기업가치 1조 달러 선을 돌파하며, 같은 AI 공룡인 오픈AI를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앞질렀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강력한 매수 수요와 희박한 매도 물량이 맞물린 가운데, 초고속 매출 성장과 IPO 기대감이 겹치며 기술 역사상 유례없는 ‘밸류에이션 압축(rerating)’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2차 시장이 먼저 고른 승자는 앤트로픽 미국 사모주식 거래 플랫폼 Forge Global에서 앤트로픽 주가는 최근 거래·호가 기준으로 약 1조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수치는 같은 2차 시장에서 약 8,500억~8,800억 달러 선에서 형성된 오픈AI의 암묵적 밸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불과 2026년 2월 시리즈 G에서 책정된 3,800억 달러 공식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거의 세 배 가까이 재평가된 셈이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앤트로픽의 질주 속도는 확인된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Caplight에서 앤트로픽은 약 6,88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최근 며칠 사이 수요가 몰리며 1조 달러선 돌파 기대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AI 모델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하면서, AI 확산의 숨은 뇌관으로 사이버 보안 리스크가 다시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nytimes, Techmeme, searchenginejournal, securityaffairs에 따르면, 그는 최근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존 콜리슨과 투자자 엘라드 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Cheeky Pint’에 출연해, 메모리·전력·웨이퍼 등 하드웨어 공급 병목과 더불어 보안 취약성이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제약할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지목했다. 특히 AI가 제로데이(0day) 취약점의 ‘발견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추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충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수치로 뒷받침한 셈이다. “이미 무너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피차이의 문제의식 피차이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이 모델들은 분명히 세상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 모를 뿐”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SSH 같은 기초 프로토콜까지 위험해지는 것이냐고 되묻자 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시각 작업 전용 도구 ‘Claude Design’을 공식 공개하며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게임체인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프레젠테이션, 프로토타입, 원페이지, 마케팅 자료를 한 번에 뽑아내는 이 서비스는 플래그십 모델 ‘Claude Opus 4.7’을 기반으로, Claude Pro·Max·Team·Enterprise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텍스트 한 줄에서 완성본까지… 작업 흐름 자체를 바꾸는 Claude Design Claude Design의 핵심은 사용자가 “이사회 IR용 10장짜리 슬라이드, 경쟁사 비교 차트 포함, 톤은 미니멀” 같은 요구사항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Claude가 초안 전체를 구조화해 만들어 준 뒤 대화형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워크플로우다. 사용자는 대화창 수정, 인라인 코멘트, 직접 편집, 슬라이더 조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부 요소를 다듬을 수 있고, 기업 고객은 사내 디자인 시스템과 컴포넌트를 자동 반영해 ‘브랜드 가이드 맞춤형’ 산출물을 바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캔버스형 디자인 툴이 ‘도구 조작 능력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대표이사 김상영)가 지난해 영업이익 400억원을 돌파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하지만 호실적의 과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 측으로 대거 흘러가면서 '고액 배당 잔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동시에 차입금 상환 기일이 다가오면서 재무적 부담도 가중되는 모양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크린토피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대주회계법인)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2,825억원으로 전년(2,797억원)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45억원을 기록해 전년 311억원 대비 43.2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48억원으로 전년(244억원) 대비 42.44%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5.77%로 전년(11.12%) 대비 크게 개선됐다. 이익잉여금은 359억원으로 나타났다. ◆ 판관비 340억원… 광고선전비 77.6% 급증 수익성 개선 이면에는 비용 효율화와 더불어 공격적인 마케팅이 자리하고 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340억원으로 전년(332억원) 대비 2.4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급여비는 128억원으로 전년(123억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민의 수상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2024년 6월 출범한 주식회사 한강버스(대표이사 직무대행 김건일)가 창립 두 번째 사업연도(2025년)에 142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추락했다. 감사인인 한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례적 경고 문구를 명시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무려 700억원 초과하는 구조적 유동성 위기 속에서, 기말 현금성자산은 고작 2600만원에 불과해 사실상 현금이 바닥난 상태다. 공공성을 앞세운 서울시와 20년 운영협약을 맺은 한강 수상버스 사업이 재무적으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돈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만성 적자 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매출 54억, 손실 142억의 역설 4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공시된 주식회사 한강버스의 제2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53억 9,033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 첫 해인 제1기(2024년 6월 26일~12월 31일) 매출이 '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다단계판매 화장품·건강식품 기업 뉴스킨코리아(대표이사 조지훈,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6길 6)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7%나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200억원)의 무려 2.25배에 달하는 45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출해 사실상 '이익 전액 빼내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동시에 미국 본사에 매출액 기준 최대 순매출액의 8%에 달하는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매년 100억원대 규모로 지급하고 있어, 배당과 로열티를 통한 이익의 해외 이전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매출 1,852억 → '4년 만에 반토막' 구조적 역성장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감사보고서(감사법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영업이익마저 21% 급감한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배당이 단행됨에 따라 회사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1,852억 300만원으로 전년(2,235억 4,400만원) 대비 383억 4,000만원(1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매출액 자체는 1,853억 300만원이었으나 판매원에 대한 후원수당 성격의 매출에누리 1억원을 차감한 수치다. 전년도 매출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대표이사 조우현, 최홍성)가 본업인 소주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예술품과 영화 제작 등 이종(異種)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특수관계자에 대한 대규모 자금 대여와 담보 제공을 이어가고 있어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대선주조의 2025년(제61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선주조의 2025년 매출액은 443억6,020만원으로 전년(519억2,189만원)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와 함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2024년 23억9,058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5년 마이너스 6억2,834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9억4,271만원으로 전년(450억5,000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4년의 대규모 순이익은 본업의 성과가 아닌 약 569억원에 달하는 토지 처분이익이 반영된 착시 효과였다. 영업이익률은 -1.4%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은 950억9,302만원으로 나타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크록스코리아(대표이사 양승준)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상으로는 수십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막대한 '수입수수료'를 받아 적자를 메우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본사 측에는 연간 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글로벌 본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업손실에도 당기순이익 63.7억원… '수입수수료'의 마법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크록스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6억원으로 전년(2,574억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7억원을 기록해 전년(30.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본업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69.6억원) 대비 8.6%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적자 상황에서 어떻게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을까. 해답은 '영업외수익'에 있다. 크록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외수익으로 110억원을 인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