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얼음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에서 사상 최초로 모기가 자연 서식하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2025년 10월 2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소속 곤충학자 마티아스 알프레드손(Mattias Alfredsson)은 수도 레이캬비크 북쪽 약 30km 지역에서 암컷 모기 2마리와 수컷 1마리 총 3마리의 줄무늬모기(Culiseta annulata)를 포획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아이슬란드는 혹독한 추위와 긴 겨울 덕분에 남극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청정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 평균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은 더 따뜻해지는 등 기후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5년 5월 일부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섭씨 18도 이상 높은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고, 앞바다에서 발견되는 어종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줄무늬모기는 유럽과 북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비교적 추운 지역에도 적응력이 높은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모기들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는 UAM 산업을 위한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확보했음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통합운용성과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이외에도 KT는 UAM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고도화된 기술력과 운영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KT는 국내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핵심 주체로 도약하게 됐다. 도심항공교통법상 실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기관은 실증 성과에 따라 우선적으로 UAM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K-UAM 상용화 로드맵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에 KT는 10월 말부터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시행한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유튜브 등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을 상대로 청소년 유해성 및 중독성에 관한 집단 소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Bloomberg, CNBC, BBC, AOL, TradingView, LA County Superior Court 판결문, Medical News Today, Law360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LA 고등법원은 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와 스냅(Snap) CEO 에번 스피걸,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에게 증언 출석을 명령했다. 이는 이들 기업이 미성년자 대상 플랫폼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중독성과 정신건강 피해 가능성을 인지했고, 이에 충분히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실제 최고경영진의 입을 통해 직접 검증하겠다는 의미다. 소송 규모와 재판 일정: 집계된 피해자 2053건, 내년 1월 첫 심리 2025년 10월 기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소셜미디어 중독 및 정신건강 유해성 관련 집단소송(MDL)은 2053건을 넘어섰다. 이 중 상당수는 연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서 병합·집행되고 있으며, LA 고등법원에서 첫 ‘벨웨더’(선도) 재판이 내년 1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가 2025년 10월 전 세계 4개 대륙, 16개 달·화성 아날로그 거주지에 걸쳐 200명 과학자, 25개국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시 아날로그 우주 시뮬레이션 '세계 최대 아날로그' 임무를 진행 중이다. NASA, The World's Biggest Analog, globaltimes.cn, Globetrender, Scripps News에 따르면, 이 임무는 10월 13일 개시해 10월 26일까지 이어지며, 유타주의 화성 사막 연구 기지, 요르단 와디 럼 사막, 폴란드 LunAres 기지 등 지구 곳곳의 다양한 화성·달 유사 환경 거주지에서 인류 탐사 임무를 재현한다. 동시에 NASA는 10월 19일부터 4명의 자원 봉사자가 휴스턴 존슨 우주 센터 내 3D 프린팅된 1700평방피트 규모 화성 주거지 'Mars Dune Alpha'에 378일간 머무는 두 번째 CHAPEA (Crew Health and Performance Exploration Analog) 장기 화성 탐사 시뮬레이션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아날로그 임무의 의미와 구성 이번 '세계 최대 아날로그' 임무는 단일 시뮬레이션에 다수의 국제 아날로그 거주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메타는 2025년 10월, 운동선수와 스포츠 애호가를 겨냥한 프리미엄 스마트 안경 ‘Oakley Meta Vanguard’를 499달러로 출시하며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PCMag, Coleman Opticians, DC Rainmaker, The Verge, T3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메타가 기존에 선보인 패션 중심의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시리즈와 달리, 진지한 운동선수를 위한 스포츠 전용 스마트 안경으로 설계됐다. 오클리의 대표적인 랩어라운드 바이저 디자인을 채택해 내구성과 착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중앙 배치 12MP 카메라와 향상된 영상 촬영 기능 Vanguard의 핵심 혁신은 122도 초광각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바이저 중앙에 배치된 점이다. 이전 Ray-Ban Meta가 모서리에 카메라를 달아 촬영시 시야 각도가 어긋났던 문제를 해결해 진정한 1인칭 시점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졌다. 최대 3K 해상도 30fps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슬로우 모션과 하이퍼랩스,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도 탑재되어 액션 스포츠 촬영에 최적화됐다. Garmin 및 Strava와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초지능 인공지능(AI) 개발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에 700명이 넘는 세계적 공인들이 서명하며, AI 안전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서한은 안전한 통제와 대중의 지지가 확보될 때까지 초지능 AI 개발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Future of Life Institute(FLI)가 주관했다. TIME, CBS News, The Times Of India, The Independent, Futurism, NBC News에 따르면, 이번 서명에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전략가, 테크업계의 아이콘인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전 합참의장 마이크 멀렌, 배우 조셉 고든-레빗, 뮤지션 will.i.am 등 다양한 분야와 정치 성향을 초월한 인사들이 모였다. 노벨상 수상자 5명과 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저명 과학자들도 동참했다. 서한은 “초지능 개발 금지는 안전과 통제가 확립된 과학적 합의와 강력한 공공 지지가 형성될 때까지 해제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초지능은 모든 인간 과제를 능가할 수 있는 AI로, 인간의 경제적 대체, 자유 및 권리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