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으로 고성능 반도체 품귀와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논의는 극초기 단계로, 아직 전담 조직도 꾸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칩 아키텍처 설계 역시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소식통들은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첨단 AI 칩 설계·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숙련 공학자 확보와 제조 파트너십까지 감안하면 약 5억달러(약 7400억원) 안팎의 초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GPU 의존도와 ‘멀티 벤더’ 전략의 한계 앤트로픽은 현재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Trainium)’, 구글 클라우드의 텐서 처리 장치(TPU) 등 빅테크의 전용 AI 칩을 폭넓게 사용하는 ‘멀티 벤더’ 구조를 구축해 왔다. AWS는 앤트로픽의 초기 핵심 파트너이자 주요 AI 고객사로, 자사 고성능 칩과 슈퍼컴퓨팅 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호반건설(대표이사 박철희, 변부섭)이 2025년 한 해 동안 PF 부실 사업장의 빚을 대신 갚아준 금액만 4,3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른 대손상각비는 2,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폭증했고, 결국 경영 실적을 잠식했다. 매출도 1조1,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급감하며 건설 본업의 부진이 뚜렷해졌다. 그럼에도 회사는 본업 이익이 아닌 금융자산평가이익 3,813억원을 앞세워 순이익 4,817억원이라는 '화려한 숫자'를 내세웠고, 오너 일가에게는 245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1조1,472억원에 달하는 잔여 PF 신용보강 부담과 99건의 소송(1604억원 )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호반건설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2025년 매출은 1조1334억원으로 전년(1조7454억원) 대비 3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해 전년 1220억원 대비 3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817억원으로 전년(2692억원) 대비 78.9% 급증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직원보다 임원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직원수가 감소했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늘어났는데, 이는 신입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을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 석유화학, 유통등에서 직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조선, 제약 등에선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 3월 3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직원 수를 공개한 기업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316개사의 직원 및 미등기 임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직원 수는 0.4% 감소한 반면 임원은 1.0% 줄어 임원 감소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직원 수는 2024년 123만4616명에서 2025년 122만9570명으로 5046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22만3469명에서 121만8532명으로 4937명 줄었으며, 임원은 1만1147명에서 1만1038명으로 109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109.8명에서 110.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토시 나카모토 추정 보유분까지 포함한 구형 지갑을 단계적으로 동결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그동안 이론적 논의에 그쳤던 ‘양자 위협’이, 비트코인 프로토콜 레벨의 구체적 개선안(BIP)으로 등장하면서 글로벌 커뮤니티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양자 위협, 드디어 비트코인 프로토콜로 올라왔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사이퍼펑크 개발자 제임슨 롭(Casa CTO)과 양자 보안 연구자 5인이 공동 작성한 비트코인 개선 제안 BIP-361, ‘Post Quantum Migration and Legacy Signature Sunset’이 있다. 이 제안은 지난 2월 공개된 BIP-360을 토대로, 비트코인을 양자 내성(quantum-resistant) 주소 체계로 강제 전환하는 2단계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BIP-360은 ‘페이 투 머클 루트(Pay-to-Merkle-Root, P2MR)’라는 새로운 출력 형식을 도입해, 앞으로 생성되는 코인을 양자 공격에 강한 구조로 보호하자는 제안이었다. 반면 이미 블록체인에 퍼블릭키가 드러난 구형 주소, 특히 P2PK 및 일부 P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macOS용 챗GPT·Codex·Atlas 앱의 인증서 서명 과정이 북한 연계 해커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에 노출됐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글로벌 개발 생태계를 뒤흔든 Axios npm 사태의 파급력이 한층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Microsoft Security Blog, axios, SANS Institute, Snyk, dunyanews.tv에 따르면, 오픈AI는 4월 10일(현지시간) macOS 애플리케이션의 인증서 서명에 사용되는 GitHub Actions 워크플로우가 2026년 3월 31일 발생한 Axios npm 공급망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 침해 사고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북한 국가 지원 해커들의 소행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해당 워크플로우가 널리 사용되는 Axios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의 손상된 버전에서 악성 업데이트를 내려받았으며, 이로 인해 공격자들이 위조 인증서를 만들어 가짜 오픈AI 앱을 정상 앱처럼 위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공개는 Axios 침해 사고가 처음 탐지된 지 약 2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npm 공급망 공격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본아이에프(대표이사 이진희, 이성진)가 2025년 매출 3000억원을 처음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하며 수익성이 뒷걸음쳤다.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가운데 37억원대 중간배당이 전액 오너 일가에게 귀속됐고, 특수관계자를 위한 수십억원대 지급보증과 자금 대여가 지속되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판관비가 전년 대비 17.6% 급증한 가운데, 충당부채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내실 경영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매출 3022억원으로 7.2% 성장…그러나 영업이익은 20% 급감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본아이에프 주식회사(이하 본아이에프)의 2025년 감사보고서(감사인: 이촌회계법인, 감사보고서일: 2026년 3월 25일)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제22기) 매출액은 3022억 3512만원으로 전년(제21기) 2817억 6039만원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매출이 2683억 6541만원, 기타매출이 338억 6971만원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123억 5901만원으로 전년 155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의 2025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나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56% 폭락하는 충격적인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폐쇄적 오너 지배구조 아래, 회사는 대표이사 소유 건물에 연간 10억7,820만원의 임차료를 꼬박꼬박 지급해 수익이 대표이사 개인에게 흘러들어가는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기에 주식 단기 투기성 매매, 현금성 자산 고갈, 재고자산 과잉 등 복합 리스크가 동시에 누적되면서 기업 펀더멘털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에 위치해 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7년 2월 18일, 유럽연합(EU) 스마트폰 시장의 설계 철학이 근본적으로 바뀐다. 이 날 이후 EU 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형 스마트폰·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는 소비자가 ‘스스로’ 배터리를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SamMobile, 그릭뉴스등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10여 년간 이어져 온 밀봉형 일체형 배터리 구조에 제동을 거는 규제이자, 수리 용이성과 전자폐기물 감축을 앞세운 ‘순환경제 정책’의 상징적 조치다. 규제의 골자…“열·용제·전용 공구 없이 분리 가능해야” 이번 조치는 2023년 발효된 EU 배터리 규정(Regulation 2023/1542)의 핵심 조항으로, 특히 내장형 휴대용 배터리를 대상으로 한 제11조가 스마트폰 업계를 직접 겨냥한다. 규정에 따르면 배터리가 ‘쉽게 탈착 가능(readily removable)’하다고 인정받으려면 소비자가 상용 공구만으로, 열이나 화학 용제, 별도 유료 전용 공구 없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제조사가 특수 공구를 기기와 함께 무상 제공할 경우 예외를 인정하는 등 일정 수준의 설계 자유는 남겨뒀다. 공급 의무도 강화됐다. 각 스마트폰·태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이한우식당)'과 제육볶음 전문점 ‘제육폭식' 운영사 다름플러스(대표이사 이억불, 서울시 강동구 성안로 94, 1, 2층(성내동, 은혜빌딩))가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으며 재무 투명성에 최고 수준의 경보등이 켜졌다. 2025년 당기순손실이 62억 8,118만원에 달하고, 총부채가 총자산을 132억 3,237만원 초과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전락했으며,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의견거절·회생절차 동시 진행 … 감사인도 "판단 불가" 4월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제9기 감사보고서(동성회계법인, 2026년 4월 1일 발행)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177억원에서 87억 6,168만원으로 50.5% 급감했고 영업손실도 9억 3,040만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동성회계법인은 다름플러스의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Disclaimer of Opinion)을 표명했다. 의견거절은 감사의견 중 가장 낮은 단계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을 때 내려진다. 의견거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대표이사 도세호)가 2025년에도 영업 적자를 면치 못한 채 2년 연속 '장사는 하되 본업에선 손해 보는' 기형적 수익 구조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7,076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57억원에 달했으며, SPC 계열사와의 내부 거래는 매입·기타비용 합산 기준 3,046억원 규모로 그룹 내 자금 흐름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본사에 대한 상표사용료(로열티) 지급, 복수의 법적 소송, 그리고 오너 일가로 집중되는 배당금 문제까지 겹치면서 기업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4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비알코리아 제41기(2025.1.1~12.31) 감사보고서(감사인: 삼정회계법인, 2026년 3월 31일 제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7,075억8,400만원으로 전년(7,125억9,400만원) 대비 0.7% 감소했다. 이 중 제품매출은 5,715억2,500만원, 상품매출은 1,360억5,400만원이다. 매출총이익은 3,440억4,300만원(전년 3,543억9,200만원)으로 축소됐으나, 판매비와 관리비가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