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서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 ‘HD건설기계’가 출범을 앞두게 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양사는 10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합병을 발표했다. 양사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과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린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김해성)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품목들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 품목은 핵심 임플란트 라인인 ‘KSIII BA’를 포함해 178종에 달하며 제품 수 기준으론 4695개에 이른다. MDR 인증은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MDD(Medical Device Directive)를 대체하는 제도다. 유예 기간 이후엔 MDD와 달리 법적 효력을 가지므로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또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현지 치과의사 고객의 신뢰 및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통한다. 이번 인증 폼목에는 KS, TS, SS를 비롯한 임플란트 라인과 어버트먼트 등 상부 구조물, 교정 스크류, 멤브레인 등 오스템임플란트의 핵심, 주력 기기들이 총망라됐다. 모두 자체 개발하고 직접 제조하는 치과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이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KS System’은 오스템임플란트를 대표하는 임플란트 라인으로, 싱글 플랫폼을 적용해 수술과 보철이 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계열사 뉴메코(대표 손성희, 이상윤)가 볼리비아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기관(AGEMED, Agencia Estatal de Medicamentos y Tecnologías en Salud)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하나인 남미 볼리비아는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외모와 빠른 회복을 중시하는 미용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비침습적 시술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미용 시술에 관심을 갖는 남성 인구가 증가하며 시장이 세분화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최초로 2007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을 통해 볼리비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시장 선점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열사 차세대 톡신 제제인 ‘뉴럭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뉴메코 관계자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이른 시간 내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연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과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생협업 상품 홍보 팝업 스토어’를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용산역에서 운영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전라북도 고창군(9월 5일~7일) ▲경상북도 영양군(9월 12일~14일)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지역 특산물과 민간기업이 협업해 개발한 상품을 철도역 공간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판매 상품은 고창산 고구마를 활용한 롯데제과 제품 8종(찰떡파이, 마가렛트 등)과 영양산 고추로 만든 오뚜기 ‘더 핫(THE HOT) 열라면’이다. 영양군은 강우량이 적고 일조 시간이 긴 기후 조건으로 예로부터 고추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고창군은 연간 약 3만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전북 최대 산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지역특산물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해왔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철도역이라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에서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 접점을 넓혀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팝업 종료 후에도 고창·영양 상생협업 상품은 전국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상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2025년 10월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인해 미국 내 항공편 운항과 관광산업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셧다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최장 35일간 지속된 바 있으며, 이번 재발로 공항과 국립공원, 주요 관광지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우선, 항공 운항은 공식적으로 계속되지만 항공교통 관제사 1만3천여 명과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셧다운 기간 무급 근무에 들어가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보안 검색 대기시간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019년 셧다운 당시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는 관제사 병가로 운항 중단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번에도 같은 유형의 혼란이 우려된다. 관광 산업에도 직격탄이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이 운영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포함해 전국 433개의 국립공원이 전면 또는 부분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애리조나의 그랜드캐니언 등 주요 국립공원이 문을 닫아 방문객 감소가 불가피하며,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등 유명 박물관의 운영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음식점과 주유소 등 주변 지역 경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2025년 10월 1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회동하며 AI 반도체 기술과 통신 특화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문제도 협의됐다. 또한, 같은 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올트먼 CEO가 만나 AI 동맹과 인프라 투자, AI 칩 구매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후 올트먼 CEO는 이재명 대통령과 접견하며 한국의 AI 전환 전략과 기업 협력, 투자를 요청받았다. 최태원 회장과 올트먼 CEO 회동 최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AI 시대의 핵심인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협업 중인 차세대 HBM을 오픈AI 서버에 공급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그룹 내 AI 사업 핵심 경영진들이 참석하면서 AI 반도체 및 통신사 특화 AI 기술 협력이 깊이 있게 이뤄졌다. 올트먼 CEO는 회동 후 “정말 좋았다. 훌륭했다(It was great. Wonde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손잡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엑사원(EXAONE) 3.5’ 기반 온디바이스 sLM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적용,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될 방침이다. 이번 온디바이스 sLM 개발은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엑사원 3.5 2.4B’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업체인 옵트에이아이는 약 6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AI 모델을 경량화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은 AI 서비스 확산 및 보안성 향상에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LLM은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 구동돼야 하는 탓에 보안·속도·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온디바이스 sLM으로 구현될 경우 이용자의 데이터가 외부 네트워크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 내에서 구동되므로 보안성이 강화된다. 스마트폰 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답변을 제공하는 만큼 빠른 응답이 가능하고, 다양한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sLM으로 개발된 엑사원을 ‘익시오’에 적용해 서비스를 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아리랑 7호가 9월 23일 남미 기아나우주센터로 이송되어 11월 하순 발사를 앞두고 있다. 차량의 종류까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0.3미터급 해상도를 자랑하는 이 위성은 한국의 우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서브미터급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7호는 23일 대전 항우연을 출발해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항공의 AN-124 전용화물기에 실려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아리랑 7호는 이틀 뒤인 2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위치한 기아나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위성은 모든 운송 과정에서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안전하게 이동된다. 기아나우주센터 도착 후에는 위성 상태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약 한 달간의 발사 준비 과정을 거친다. 아리랑 7호는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로 올해 11월 하순에 발사될 예정이다. 아리랑 7호에 탑재된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는 0.3미터 이하의 해상도로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이는 지상의 피자 한 판 크기 물체나 차량의 종류까지 정확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헤어 전용 클렌징 패드 ‘마데카 정수리를 닦자’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국내 최초 임상을 받은 노세범 헤어 클렌징 패드로, 정수리 냄새와 유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모발의 볼륨을 살려주는 신개념 두피 케어 제품이다. 평소 두피가 쉽게 기름지거나 머리를 감기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유분 제거용 파우더나 스프레이형 제품은 양 조절이 어렵고 가루 날림, 백탁현상 등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마데카 정수리를 닦자’는 패드 형태로 정수리, 가르마, 앞머리 등 필요한 부위를 직접 닦아 더욱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패드는 두피에 사용하기 편한 빅사이즈로 한쪽은 부드러운 순면 소재로 자극 없이 세밀한 클렌징이 가능하며, 다른 한쪽은 오돌토돌한 엠보싱 면으로 두피 마사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상큼한 시트러스와 은은한 플로럴향이 산뜻함을 더해 준다. 또한, ‘마데카 정수리를 닦자’에는 동국제약의 병풀추출물과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돼 두피를 진정시키고 보호해 주며, 숯, 실리카, 징크리시놀리에이트 성분이 유분기와 정수리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임상시험을 통해 두피 진정과 두피 유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우주 제조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최종 조립 풀(final assembly pull)' 시스템을 전격 도입, 로켓과 위성을 자동차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혁명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Firstpost, Newsbytes, Twitter Mike Alderson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 최고정보책임자 왕궈칭(Wang Guoqing)이 이끄는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 제조 혁신을 ‘기존 항공우주 생산 방식을 체계적이고 파괴적으로 변모시키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도요타 모델 ‘풀(당김) 생산’로 제조방식 전환 기존 항공우주 산업은 부품을 예측에 따라 미리 생산하는 ‘푸시(push)’ 시스템이었다. 이는 수요 변화와 생산 일정 불일치로 잦은 재고 누적과 지연, 비용 상승을 초래했다. 중국은 이와 달리 도요타(토요타)가 자동차 산업에서 개발해 전 세계 제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최종 조립 풀’ 시스템을 도입, 최종 조립선이 부품 수요를 결정하면 그때그때 해당 부품이 생산되는 ‘적시 생산’을 구현한다. 왕궈칭 CIO는 “로켓 엔진, 태양광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