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영국과 핀란드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레바논 기자 아말 할릴(42)의 사망을 공개 규탄하며 ‘언론 전쟁’이 국제법의 전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aljazeera, International Press Institute, BBC, DW News, newsweek에 따르면, 두 나라는 46개국이 참여하는 미디어 자유 연합(Media Freedom Coalition) 공동 의장 자격으로 성명을 내고 “레바논에서 언론인을 겨냥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성명은 할릴이 4월 22일 레바논 남부 알티리(al‑Tiri)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지 사흘 만에 나왔다. ‘더블탭’과 7시간 방치…전형적 전쟁범죄 패턴 논란 사건의 전개 과정은 이른바 ‘더블탭(double‑tap) 공격’의 전형적 패턴을 그대로 보여준다. 할릴과 동료 사진기자 제이납 파라즈는 헤즈볼라 관련 시설로 지목된 지점 인근에서 이스라엘 드론이 민간 차량을 타격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직후 현장 취재에 나섰다. 두 기자가 인근 주택으로 대피하자 곧바로 같은 위치에 두 번째 공습이 이어졌고, 이 공격으로 파라즈는 중상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핀란드가 세계 최초의 영구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온칼로(Onkalo)’ 시험 가동에 착수하며, 70여년간 인류를 괴롭혀온 핵폐기물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40만톤에 달하는 전 세계 사용후핵연료의 규모와 수십만 년에 이르는 독성 기간을 감안하면, 이번 시도는 ‘해결’이라기보다 위험을 미래 세대와 지하 심연으로 이관하는 거대한 사회·기술 실험에 가깝다는 냉정한 분석도 만만치 않다. 1. 세계 최초 영구 처분장, 무엇이 다르나 nypost, Tech Xplore, The Independent Global Nuclear News Agency, POWER Magazine, apnews, IAEA, Euronews에 따르면, 온칼로는 핀란드 서해안 올킬루오토(Olkiluoto) 섬에 위치한 심층 지질처분시설로, 지하 400~450m 깊이의 화강암 지층에 최대 6,500톤의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매립하도록 설계됐다. 사업자는 핀란드 원전사업자들이 공동 설립한 포시바(Posiva Oy)로, 2004년 착공 이후 약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20여 년간 건설이 진행됐다. 시설 구조의 핵심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한국파파존스(대표이사 서창우)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800억원 고지를 밟으며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화려한 실적 이면에는 오너 일가를 향한 고배당 잔치와 미국 본사로 빠져나가는 막대한 로열티 등 고질적인 '페인포인트(Pain Point)'가 자리 잡고 있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한국파파존스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05억9,381만원으로 전년(717억8,254만원)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9억8,030만원을 기록해 전년 34억5,590만원 대비 1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3억6,019만원으로 전년(14억2,355만원) 대비 무려 136.1%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4.9%로 전년(4.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익잉여금은 85억7,393만원으로 전년(61억1,524만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호실적의 과실이 오너 일가와 미국 본사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4월 15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6 타임 100(TIME100)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블랙핑크 제니(본명 김제니·30)가 아티스트(Artists) 부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서 한국 국적 아티스트 중 유일한 등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타임100은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전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하는 가장 권위 있는 연례 리스트다. 타임 편집장 샘 제이콥스(Sam Jacobs)는 "영향력을 정의하는 단일 지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선정은 매년 세계를 형성하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수치가 증명한 글로벌 존재감 제니의 타임100 입성은 단순한 스타덤의 인정을 넘어, 수년간 축적된 객관적 수치가 뒷받침한 결과다. 그녀는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7위로 데뷔했다. 발매 첫 주 전 세계 100만 장 이상을 팔아치우는 상업적 성과를 거뒀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맥주그룹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의 한국 법인 오비맥주가 2025 회계연도(제28기)에 매출 1조775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주류 소비 침체라는 역풍 속에서도 한국 내 생산·유통·고용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대규모 세금 납부를 통해 국내 경제 기여를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삼일회계법인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적정 의견'을 부여한 이번 감사보고서는 오비맥주가 재무 투명성과 지속가능 성장 측면에서 탄탄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와 국내 인프라 투자가 맞물리며, 오비맥주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모범 사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오비맥주 제28기 감사보고서 포괄손익계산서, 삼일회계법인, 2026.3.23)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2025년 매출액은 1조7755억원으로 2024년 1조7403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1조773억원으로 전년의 1조647억원보다 늘어나, 매출총이익률은 60.7%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 생물다양성의 ‘철칙’으로 여겨져 온 위도 다양성 경사(latitudinal diversity gradient·LDG)가 기생성 편형동물 앞에서 예외를 드러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FAU) 연구진이 북·남미 연안을 따라 수행된 조간대 조사 자료를 메타분석한 결과, 특정 흡충류(trematode) 기생충의 감염률이 열대보다 서늘한 온대 해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역전 패턴이 확인됐다. 수십 년간 축적된 생물다양성 연구가 예측해온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제시하면서 오랫동안 확립된 생태학 법칙을 뒤집었다. Phys.org, FAU, sciencedirect, EurekAlert!, scienmag, Florida Atlantic University에 따르면, "LDG 종다양성 법칙은 적도 부근에서 최대, 양 극지역으로 갈수록 감소한다”는 생태학의 가장 기초적인 법칙 가운데 하나다. 미생물·식물·동물 등 대부분의 생물군과 숙주–기생자 관계가 이 공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FAU Harbor Branch 해양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흡충류의 경우 달팽이, 게, 물고기로 이어지는 복잡한 생활사 전 단계에서 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태양계 안에서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을 뒤흔들 ‘다섯 번째 힘(fifth force)’을 찾기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미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물리학자 슬라바 투리셰프(Slava G. Turyshev)는 국제 학술지 「Physical Review D」에 발표한 논문에서,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의 정체와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태양계 스케일에서 검증하기 위한 실험 설계를 체계적으로 제안했다. 이 논문과 이를 소개한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 NDTV, 디지털저널(digitaljournal) 등 해외 매체 보도를 통해, 우주론의 난제인 ‘거대한 단절(Great Disconnect)’을 정면으로 겨냥한 태양계 중력 실험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났다. 우주 전체 질량·에너지의 약 68%는 암흑에너지, 약 27%는 암흑물질로 추정된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 물질은 5% 남짓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태양계 안에서의 중력은 뉴턴 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이 예측한 궤도와 신호에 거의 완벽히 들어맞는다. 카시니(Cassini) 탐사선의 태양 근접 통신을 이용한 시공간 휘어짐(샤피로 지연) 측정 결과, 일반상대성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림바스가 투자적격 최하위(BBB-) 신용등급, 높은 단기차입 의존, 낮은 배당성향, 특수관계자 거래 및 경영진 보수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는 구체적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만을 내놓으면서, 재무·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국내 대표 욕실·주거 브랜드 대림바스가 NICE신용평가의 BBB-(투자적격 최하위) 등급, 569억원 규모 단기차입금과 105% 수준의 취약한 유동비율, 별도 기준 1,448억원 이익잉여금에도 22.1%에 그친 낮은 배당성향,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3인 등기이사 보수, 8%대 특수관계자 매입 거래와 드래그얼롱(Drag-along) 약정, 자회사 파인우드리빙의 극도로 낮은 수익성 등 10개 항목에 대한 서면 질의에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는 한 줄짜리 입장만을 내놓으면서, 재무 건전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둘러싼 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의구심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 질의 1. 신용등급 BBB-(투자적격 최하위) 유지에 대한 입장 NICE신용평가는 2025년 8월 23일 기준 귀사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최하위 단계로, 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욕실 전문기업 대림바스(구 대림비앤코·대표이사 강태식 사장)가 매출 3,006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55억 5,000만원의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그러나 화려한 턴어라운드 숫자 뒤에는 투자적격 최하위 신용등급(BBB-)이라는 꼬리표가 여전히 달려 있고, 단기차입금 569억원이 유동부채로 짓누르는 가운데 유동비율은 겨우 105.4%에 머물러 재무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이익잉여금이 1,448억원(별도 기준)에 달함에도 최대주주 이해영 회장의 배당 수령액은 10억원에 그쳐 주주환원 정책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으며, 등기이사 3명에게만 88억 4,0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 사실이 확인돼 이익 배분 구조의 불균형이 두드러진다. 2026년 1월에는 감사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임하면서 지배구조 공백 우려까지 더해졌다. 대림바스 주식회사(KOSPI 상장, 종목코드 000750)는 1967년 설립된 국내 대표 위생도기·욕실 전문기업이다. 2025년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기존 상호 '대림비앤코'에서 현재의 '대림바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본사는 경상남도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