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목련과 활엽수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목조 위성이 우주로 발사됐다. 일본이 개발한 이 위성은 우주 쓰레기를 줄여 지속 가능한 우주개발을 추구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개발한 초소형 목재위성 ‘리그노샛’이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우주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리그노샛은 ‘1유닛(U)’ 위성이다. 초소형위성은 ‘유닛’(Unit·단위)의 앞글자인 ‘U’를 크기 단위로 쓴다. 가로·세로·높이 각 10㎝인 정육면체를 1U라고 한다. 무게는 약 1kg에 불과하다.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금속과 접착제는 사용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리그노샛에 나무가 우주의 극한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했다. 리그노샛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 도착하면 한 달 뒤 우주로 방출돼 지구 상공 400Km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구에서 6개월 간 지구 위를 공전하며 데이터를 전송한다. 일본 교토대와 스미토모임업 연구팀이 4년간 공을 들여 개발했다. 개발을 추진한 이유는 지속가능한 우주개발 때문이다. 기존 위성 대부분은 알루미늄 합금 등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7일 위성통신 탑재체 및 항공/방산 전자 기업인 제노코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용 시험장비 개발, 지상국 설치 사업, 우주 및 방위사업의 주요부품 개발 및 생산 등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전자 핵심기술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방산혁신기업 100에 위성통신 분야 선정된 바 있다. KAI는 제노코의 최대주주인 유태삼 대표 보유 주식 50% 및 2대 주주의 주식 100%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여 최종적으로 약 37.95%의 지분율을 확보, 최대주주가 되었다. 기존 대표이사인 유태삼 대표와 함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위성통신/항공전자 수직계열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위성 핵심부품 개발 역량 강화 등이 기대되는 만큼 KAI의 글로벌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AI와 제노코는 고정익,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사업에서 핵심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제노코는 2012년 FA-50용 혼선방지기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KAI와 인연을 맺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KF-21, LAH, 무인기 사업에서 항공전자부품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함께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발사에 성공했다. 코덱스는 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을 시도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태양 코로나 현상 관측에 나설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CODEX는 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2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10분 후 팰컨9는 CODEX를 성공적으로 우주에 올려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 13시간 후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도킹 후에는 로봇팔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외부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발사 후 설치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CODEX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간 관측을 수행한다. 코덱스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수행한다. 천문연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관측할 예정이다. 코로나그래프는 밝기가 태양 표면의 백만분의 1 이하인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를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이다. 코덱스는 태양 코로나 형상뿐 아니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32년으로 계획된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은 10월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달에 연착륙해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달 착륙선을 개발,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10월부터 2033년 12월까지로, 2032년 한국형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달 착륙선을 실어 쏘아 올리는 것이 목표다. 한국형 차세대발사체는 누리호 3배 이상의 발사 성능을 목표로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개발 중이다.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수요에 기반해 기획 연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된다. 지금까지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옛 소련), 중국, 인도, 일본 등 5개 나라다. 달에 있는 희소자원의 가치가 높고 화성 등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달을 활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혁신도전형 R&D 사업’으로 지정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달 탐사 2단계 사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나는 화성을 식민지화할 것이다. 내 사명은 인류를 다행성 문명으로 만드는 것이다." ‘괴짜 천재’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재벌 일론 머스크의 꿈이다. 2016년 멕시코 국제 우주 회의에서 그는 2026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낸다는 나아가 화성 식민지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목표는 훗날 2029년으로 연기됐다.) 그리고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명을 이주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당시만 해도 언론을 비롯해 대중들은 그의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일부 언론은 머스크를 21세기 돈키호테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의 꿈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지만, 스페이스X와 그의 다양한 우주, 땅, 지하, 태양, 로봇, AI를 통해 자신의 야망을 한 걸음씩 실현해나가고 있다. 머스크의 야심은 그가 설립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02년 5월 6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수직 이착륙,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의 국제 우주 정거장 도킹 등 혁신적인 업적들을 달성했다. 로켓 재활용은 발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KT 및 KT SAT이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KAI와 KT, KT SAT 3사는 10월 31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T 김영섭 사장, KT SAT 서영수 사장 등 3사 경영진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산업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등 국·내외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KT SAT은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6G 위성통신이 활용될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하며, 군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6G 위성통신의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함께 개발한 우주 관측 장비인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코덱스)’가 11월 5일(한국시간) 지구 궤도로 발사된다. 코덱스는 태양 대기의 특징을 우주 공간에서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1일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코덱스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오전 11시2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덱스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발사 전 기능 점검을 마쳤으며,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고도 약 400㎞의 ISS로 올라간다. 코덱스는 발사 약 10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약 13시간 후에 ISS에 도킹하게 된다. 이후 로봇팔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외부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코덱스는 원통형으로 생긴 본체와 부대 장비로 구성돼 있는데 가로와 세로는 1.5m, 높이는 1.3m다. 중량은 220㎏이다. 최성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덱스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의 밀도, 온도, 질량을 2차원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장비”라며 “태양 활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반도의 산은 다양하고 웅장한 지형을 자랑하며, 전체적으로 산악 지형이 많은 특징을 보인다. 특히 한국의 산악 지형은 등산 및 관광 산업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국립공원은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가을철 단풍여행, 겨울철 눈꽃여행, 여름철 피서여행, 봄철 꽃놀이여행은 관련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반도의 주요 산과 관련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백두산 (2,744m) 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칼데라 호수인 천지로 유명하다. 북한의 성스러운 산으로 불리며, 수많은 전설과 신화가 존재한다. 2. 관모봉 (2,541m)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주요 군사적 요충지가 있다. 북서부 지역의 산으로, 지리적 위치와 자연적 마을이 수려해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평가받는다. 3. 북수백산 (2,522m) 함경도에 위치하며 고산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호지역이다. 4. 차일봉 (2,506m) 함경도 지역의 또 다른 명산으로, 산악 문화와 신앙이 깃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저택을 여러 채 매입했다. 10월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모든 자녀와 가까이에서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3500만달러(약 483억원)를 들여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샀다. 본인은 이 저택들과 가까운 또 다른 주택에서 머물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현재 이들 저택 중 한 곳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녀 3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38)가 자녀들과 함께 들어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명의 자녀를 낳은 3명의 여성 중 2명과 같이 살고 있는 것. 머스크와 마주치는 것 조차 꺼려하는 세 자녀의 어머니인 음악가 클레어 부셰도 현재 들어와 살고 있다. 부셰는 머스크와 장기간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적 소송을 벌이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질리스와 연관이 있다. 머스크는 2021년 부셰와 살고 있던 중 동의 없이 자신의 정자를 질리스에게 기증했다. 질리스는 이후 쌍둥이를 임신했다. 아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가 10월 30일 성공리에 발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전 4시 27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9호를 장청 2F 로켓에 실어 우주정거장 톈궁을 향해 쏘아 올렸다. 발사 약 10분 만에 선저우 19호는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고, 약 6시간 반만인 오전 11시 톈궁의 핵심모듈 톈허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선저우 19호에는 차이쉬저(선장·48), 쑹링둥(34), 왕하오쩌(34) 등 3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왕하오쩌는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선 중국 세 번째 여성 비행사다. 다만, 공군 조종사 출신인 앞선 두 여성 비행사 류양·왕야핑과 달리 왕하오쩌는 민간인으로 로켓 엔지니어 출신이다. 왕하오쩌와 쑹링둥이 처음 우주 비행 임무를 맡은 1990년대생 '주링허우'(90년이후 출생자)인 점도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우주정거장이 처음으로 주링허우를 맞이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올해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