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자율 선박 제조업체 사로닉 테크놀로지스(Saronic Technologies)가 AI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해양 자율운항 및 로봇공학, AI 기반 차세대 조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smartmaritimenetwork, seapowermagazine, navalnews, ship-technology, marinelink, workboat, coherentmarketinsights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미국 조선업의 재산업화와 국가 해양 역량 강화에 전략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협력 배경 및 개발 가속화 사로닉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시뮬레이션 도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자율 운항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시뮬레이션, 실시간 자율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하드웨어가 모든 사로닉 선박에 탑재되어, 외부 연결 없이 비전 및 다중 에이전트 자율 기능을 실시간 처리하는 능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이전에 며칠씩 걸리던 자율운항 알고리즘 훈련 및 배포 기간이 수 시간으로 단축되면서 개발 사이클이 대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대형로켓 H3 7호기, 신형 보급 우주선 HTV-X 1호기 탑재해 2025년 10월 26일 발사에 성공했다. jeonmae.co, HTVX_JAXA에 따르면, 이 발사는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오전 9시에 이루어졌으며,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보급 임무 목적으로 개발한 HTV-X 1호기를 싣고 약 3일간 비행 후 ISS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H3 로켓의 가장 고성능 형태로, 액체 메인엔진 2기와 고체 보조로켓 4기를 장착해 발사 추력을 극대화한 최초 사례로 평가받는다. HTV-X는 총 개발비 약 356억엔(약 3352억원)이 투입된 무인 보급 우주선으로, 길이 8m, 직경 4.4m, 최대 5.8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는 ISS 체류 우주비행사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이산화탄소 제거 시스템, 그리고 달 중력 조건에서 사케를 양조하기 위한 장치와 원재료 등이 포함되었다. HTV-X는 가압 및 비가압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며, 가압 구역에 4070kg, 비가압 구역에 175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H3 로켓은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내 사라질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발언의 주인공은 스텔란티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그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에코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혁신적이지만 BYD의 효율성에 밀려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르에코스, Fortune, Statista, Teslarati, Car News China에 따르면, 타바레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탐사(스페이스X),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머스크가 결국 자동차 산업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최근 여러 신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테슬라의 시장 변동성은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테슬라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81억 달러(약 40조27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급감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EV 인도량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인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가 2025년 국내 시장에서 심각한 내수 부진을 겪으며 누적 판매량이 8만2464대에 그쳤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겨우 1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10만9101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역대 최저 판매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이들 3사는 시장 진출 10년이 채 되지 않은 수입차 브랜드 테슬라(4만3637대)보다도 판매량이 적어 자동차 업계 안팎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중견 3사 판매량 순위는 르노코리아 4만431대, KG모빌리티 2만9969대, 한국GM 1만2064대 순이다. 반면 BMW(5만7840대), 벤츠(4만8248대), 그리고 신생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는 각각 중견 3사보다 월등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단일 모델 '모델Y'에도 판매량에서 밀린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견 3사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5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20년 20만대 수준에서 2021년 16만7967대, 2022년 15만61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 챗봇은 인간보다 사용자에게 동의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인간 보다 50% 더 자주 사용자의 행동을 긍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ature, Engadget, arXiv preprint, TechPolicy Press에 따르면, 이같은 AI 챗봇의 아첨행위(시코판시·sycophancy) 행동은 과학연구와 의사결정 연구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I 챗봇은 왜 아첨하는가? 2025년 10월,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교 및 하버드대학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I 챗봇은 인간 평가자보다 50% 더 자주 사용자에게 동의하고 아첨(시코판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11개의 대형 언어 모델을 대상으로 1만1500여건의 질의를 테스트한 결과다. Jasper Dekoninck 박사과정 연구원은 “아첨하는 AI 모델은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이 항상 옳다고 신뢰하는 것과 같다”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AI가 제시하는 정보는 항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과학 연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AI 도구에 의존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가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페인 경찰은 지난 10월 초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전시를 위해 운송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파블로 피카소의 1919년 작품 ‘기타가 있는 정물화’를 마드리드에서 회수했다고 10월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 작품은 크기가 12.7 x 9.8cm에 불과한 작은 과슈와 흑연 작품으로, 약 60만 유로(한화 약 9억원)에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 로이터, 뉴욕타임스, 엘파이스, 유로뉴스, AFP, SUR in English, RNZ에 따르면, 이 작품은 ‘Still Life: 무생물의 영원성’이라는 전시회의 일환으로 CajaGranada 재단이 주최했다. 57점의 다른 작품과 함께 9월 25일 마드리드에서 수거되어 10월 3일 그라나다로 운송될 예정이었으나, 그라나다 문화센터에 도착해 포장을 풀던 중 작품이 빠진 사실이 드러났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됐으며, 보안 영상에 따르면 트럭에는 58점 중 57점만 내려졌고, ‘기타가 있는 정물화’는 아예 운송 트럭에 실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운송 차량은 통상 4시간 소요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라나다에서 27km 떨어진 작은 마을 데이폰테스에서 하룻밤 동안 머무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 경제의 다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야심찬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NEOM)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략의 극적 전환을 선언했다. 원유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네옴 프로젝트의 신규 계약이 중단되고 2026년 예산 사전 발표에서는 관련 언급이 제외됐다. Bloomberg, Reuters, Arab News, Saudi Market Research Consulting에 따르면, 네옴 프로젝트 내 100마일에 달하는 ‘더 라인(The Line)’의 핵심 건설은 더욱 둔화되어, 현장 건설 인력도 재배치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미래 투자의 우선순위를 첨단 인공지능(AI) 산업과 첨단 제조업으로 급격히 이동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AI 중심의 경제 다각화 핵심 축은 공공투자기금(PIF) 산하의 AI 스타트업 기업 휴메인(HUMAIN)이다. 휴메인은 2025년 5월 공식 출범하여 1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털 펀드를 조성, 미국·유럽·아시아 전역의 AI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엔비디아, AMD, 아마존 웹서비스, 퀄컴 등 주요 미국 기술기업과 체결한 230억 달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이브 클랭(Yves Klein)의 14피트(약 4.2미터) 너비의 독보적인 파란 단색화 ‘California (IKB 71)’이 2025년 10월 23일 크리스티 파리 경매에서 1840만 유로(미화 약 2140만 달러, 한화 약 308억)에 낙찰되며 프랑스 내 클랭 작품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ARTnews, Christie's 공식홈페이지, 프랑스24, AFP, Elle Decor, UNN에 따르면, 이 작품은 클랭이 고안한 그의 대표 색채 ‘인터내셔널 클라인 블루(International Klein Blue, IKB)’를 사용한 단색화 중 개인 소장품 중 가장 큰 크기이며, 20세기 예술에 색채를 독립적 객체로 승격시킨 그의 혁신적 시각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단색화는 1961년 제작됐으며, 높이 약 2미터, 너비 약 4미터에 달한다. 크리스티 측 설명에 따르면, 캔버스 표면에는 작은 조약돌들이 부착되어 있어 마치 ‘바다 밑 해저’를 연상케 하는 입체감과 질감을 제공한다. 작가는 복잡한 서사 없이 오직 ‘순수 색채의 에너지’로 관람자에게 깊은 몰입과 명상을 유도하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크리스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를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225억 달러 투자 승인을 확정했다. Reuters, The Information, MarketScreener, EconoTime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에서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하는 기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이사회는 2025년 10월 25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4월 발표된 410억 달러 규모 대형 자금 조달 라운드 중 소프트뱅크가 약속한 투자액을 완료하는 의미다. 오픈AI는 2024년부터 수익 창출과 사회적 목적을 병행하는 PBC 변환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법적 절차와 내부·외부 이해관계자 반발로 인해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약 구조조정이 성공하지 못하면 소프트뱅크의 총 투자액은 최대 200억 달러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조건 속에서 이번 투자는 오픈AI의 지속 가능하면서도 혁신을 가속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3년 귀속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소득 상위 2%가 전체 금융소득의 44%에 달하는 금액을 차지하며 1인당 연평균 금융소득은 약 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총 6882명으로 전체 신고자 33만6246명의 2%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신고한 금융소득은 14조2436억원이며 금융소득 총액(32조4929억원)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특히 상위 금융자산가들은 이자소득보다는 배당소득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 5억원 초과 신고자의 배당소득 비중은 86.6%에 달하며, 배당금 총액은 12조3327억원으로 이자소득(1조9108억원)의 6.5배에 이른다. 3억~5억원 구간에서도 배당소득이 이자소득보다 2.8배 많아 투자 패턴이 예금 이자 중심에서 주식 배당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금융소득 8000만 원 이하 구간에서는 이자소득이 배당소득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만~4000만 원 구간의 배당소득 비중은 33~37%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현상은 고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