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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C1 펀드, 리플 핵심 지분투자로 디지털 금융혁신 가속…"기관투자자 대거 참여 신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인프라에 집중하는 공개 거래 폐쇄형 투자회사인 C1 Fund Inc.(NYSE: CFND)가 2025년 10월 9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업체인 리플(Ripple)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국경 간 결제 혁신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기관 투자의 확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C1 Fund Inc. 공식 발표​, Business Wire, Investing.com, Ainvest, Xbtfx, OKX, yahoofinance에 따르면, C1 펀드는 자산의 최소 80%를 디지털 자산 서비스 및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업의 주식과 주식 연계 증권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약 30개의 주요 디지털 자산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2025년 8월 6000만 달러를 모금해 상장한 이후 빠르게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이 펀드는 리플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C1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엘리엇 한(Elliot Han)은 "리플의 고성능 기술과 국제적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금융의 핵심 인프라 및 제도적 발전 지원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C1 펀드의 참여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의 최고경영자 나잠 키드와이 박사(Dr. Najam Kidwai) 역시 "리플의 블록체인 분야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우리 신뢰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기업 인수 확대 계획"을 예고했다.​

 

리플은 자체 XRP 원장과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인 RippleUSD(RLUSD)를 기반으로 전 세계 300여개의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2025년 중반까지 분기당 1조3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국경간 결제 시장에서 두드러진 입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8월 SEC와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룬 후 규제 리스크가 크게 줄면서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SEC는 2025년 10월 18일부터 25일 사이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 주요 발행자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6건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첫 해 40억~8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Polymarket 등 예측 시장에서는 최소 한 개 이상의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을 99%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리플 관련 자산에 대한 기관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XRPR ETF가 지난 9월 미국에 상장되며 첫날 거래액 3770만 달러를 기록한 점도 XRP에 대한 강한 수요를 뒷받침한다.​

 

이번 C1 펀드의 리플 지분 인수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로 해석된다. 디지털 자산 운용 전략에서 리플과 같은 주요 인프라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주도하는 금융 혁신 흐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관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XRP의 실질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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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칼럼] AI 거품론 조목조목 반박 "우려할 것 없다"…엔비디아 젠슨 황, 자신감 표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과 엔비디아 위기설에 대해 젠슨 황 CEO가 강력히 반박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5년 3분기에 매출 570억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62% 급증, 순이익도 60% 증가한 319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내놓았으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재고 증가와 매출채권 확대에 대한 우려를 정면 반박하는 7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주주들에게 배포해 불안감을 잠재웠다.​ 엔비디아 측은 재고 증가가 수요 둔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4분기 신제품 블랙웰 출시에 대비한 선제적 물량 비축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매출채권 회수 기간도 53일로 과거 평균과 유사하고 연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AI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오는 매출은 전체의 3~7%에 불과해 매출 부풀리기 논란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해명을 내놨다. 한편, 소프트뱅크와 피터 틸이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한 데 대해서도 "개인 투자 결정이며 회사 내부자들의 판단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직원 간담회에서 시장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이슈&논란] 머스크 떠난 미국 정부효율부, 슬그머니 '해산'…242조원 연방예산 절감 주장에 검증은 '미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대표 구조조정 기구였던 '정부효율부(DOGE)'가 공식 활동 종료 시한인 2026년 7월보다 8개월 빠른 2025년 11월 말 사실상 해산됐다. 2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효율부 실질적 수장을 맡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해 5월 물러난 후 존재감이 급격히 희미해졌으며, 인사관리처(OPM)가 기능 대부분을 인수, 직원들도 주로 다른 부처로 재배치됐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출범해 강도 높은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공무원 감축, 예산 삭감 작업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이 조직이 연방예산에서 1,750억 달러(한화 약 242조원)의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세부 내역이나 검증 가능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합리적 검증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신규 채용 금지 및 인력 축소 정책을 강력 추진해 왔으며, 인력 감축은 이민, 국경 치안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반적인 부문에서 엄격히 적용됐다. 올해 3월 기준, 연방민간 인력은 약 230만명에 달했으나, 정부효율부 출범 이후 20만~50만명 규모의 감축 및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