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7.9℃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3.0℃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5.8℃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5.2℃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조금경주시 6.5℃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이슈&논란] JP모건, Money 20/20서 리플을 CBDC ‘거물’로 평가…"디지털 유로 추진과 맞물린 블록체인 금융혁신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oney 20/20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분야를 선도하는 ‘거물급’ 기술 기업 중 하나로 리플(Ripple)을 공식 인정하며, 디지털 금융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disruptafrica.com, timestabloid.com, williamfry.com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Juniper Research가 15개 글로벌 CBDC 플랫폼 중 리플의 XRP 기반 솔루션을 1위로 평가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리플이 전세계 금융 인프라 혁신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한다.​

 

리플의 CBDC 플랫폼은 XRP Ledger를 바탕으로 개발돼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관리하며 안전하고 즉각적인 결제를 가능케 하며, 이미 부탄, 콜롬비아, 조지아 등 여러 국가의 CBDC 파일럿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와 같은 대형 경제권도 CBDC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며 리플 기술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JP모건은 이번 컨퍼런스 자료에서 리플을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결제 및 CBDC 영역을 혁신하는 핵심 기업으로 소개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2025년 10월 29일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의 준비 단계를 성공리에 마치고 2029년까지 실제 발행을 목표로 다음 단계로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디지털 유로 도입 준비를 “가능한 한 빠르게”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럽 내 디지털 자산 활용 확대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전 세계 134개국이 CBDC를 탐색 또는 개발 중이며, 49개국은 파일럿 단계에 들어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30년이면 CBDC가 전 세계 국경간 결제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CBDC 거래량은 2024년 약 3억700만건에서 2031년 78억건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은 11월 4~5일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Swell 컨퍼런스에서 BlackRock, Nasdaq, JP모건 Chase, Mastercard, Citi, Franklin Templeton, Fidelity 등 전통 금융 대기업 고위 임원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관들의 뜨거운 관심과 채택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백악관도 참여해 디지털 자산 규제와 정책 논의가 고위급에서 직접 진행될 예정이어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제도권 진입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XRP 토큰 가격이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1년 전 대비 약 396% 상승한 2.5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1월이 역사적으로 XRP의 강세장 시즌임을 감안하면 평균 81.2%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리플의 영향력과 플랫폼 보급 확대가 XRP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JP모건의 공식 인정을 포함하여 글로벌 거대 금융기관과 규제 당국, 중앙은행들이 리플과 같은 첨단 블록체인 플랫폼을 디지털 화폐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하는 움직임은, 세계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유로 등 주요 통화권의 CBDC 발행에 맞춰 실시간 결제, 국경간 송금 비용 절감, 운영 안전성 강화라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미래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전환기가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내궁내정] 켈리, 어디까지 아세요?…에르메스 가방·시몬스 침대·인디애나大 경영대·하이트진로 맥주까지 '고급네이밍의 확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켈리’라는 이름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제품, 그리고 기관에서 고급스러움과 명품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르메스 켈리백, 시몬스 침대 ‘켈리’ 시리즈, 하이트진로 맥주 ‘켈리’,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의 ‘켈리 경영대학(Kelley School of Business)’ 등이 주목받고 있다. 켈리 브랜딩 사례와 ‘켈리’란 이름의 유래와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유를 종합적으로 알아봤다. ‘켈리’의 고급스러움과 명품 상징이 된 이유 ‘켈리’가 명품의 상징처럼 쓰이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에르메스의 '켈리백' 이후다. 그레이스 켈리라는 이름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우아함·희소성·왕실 이미지가 브랜드 파워를 키

[랭킹연구소] 코스피 4000 시대, ‘1억 이상 큰손 개미’ 52% 급증,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삼성전자·SK하이닉스·두산에너빌리티·네이버·한화오션·삼성SDI 順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10월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의 대형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1억원 이상’ 대량 매매 거래가 약 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개인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2만8729건으로, 9월 1만8957건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21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 4000선을 돌파하며 10월 한 달 동안 약 19% 급등했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승세가 한미 간 관세 협상 기대감과 미국 기술주 강세라는 외부 환경 변화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10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낸 1억원 이상 주문이 6만243건으로 집계돼 전체 개인 대량 주문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 공개와 엔비디아와의 AI 반도체 협력 확대 기대가 매수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SK하이닉스도 4만3787건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24조4489억원, 영

[The Numbers] 한국은행 총재 "서울 오피스 공급, 주택 전환해 획기적 공급늘려야"…수치로 본 공급확대와 실현가능성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5년 10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의 오피스를 주택으로 전환해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으로 이 현상은 가속될 것”이라며 기존 오피스 유휴 공간을 주택으로 적극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 오피스 시장 현황과 공급수치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31년까지 서울 주요 업무권역(도심, 강남, 여의도)에만 471만㎡(약 142만5000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1057만㎡)보다 약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도심업무지구(CBD)에는 전체 물량의 83%에 해당하는 신규 공급이 집중되어, 서울 도심 오피스 시장의 외형은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동시에 공실률도 20%대 중반(예상치는 24.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오피스→주택 전환의 현실적 배경이 되고 있다.​ 주택시장 공급 불균형과 정책 과제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의 주택 보급률은 93.6%로 전국(102.5%)에 크게 못 미치며, 수도권

[The Numbers] JP모건 "코스피 5000으로 목표치↑, 6000도 가능"전망…근거와 배경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JP모건의 12개월 내 코스피 목표치 5000선 상향과 함께 강세장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국내외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장 마감 이후 주요 외신 및 증권사 보고서들에서도 이 같은 전망이 재확인되어, 2025년 코스피가 장기 상승 궤도에 진입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명확히 존재한다"며, "12개월 목표치인 5000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은 코스피가 연초 이후 이미 70% 이상 급등하며 과도한 상승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기대와 글로벌 기관들이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구간에 주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JP모건은 특히 국내 주식의 디스카운트 해소 호재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정책·개혁 기대가 증시를 부양할 핵심 모멘텀임을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활성화 정책이 기대 이상으로 증시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도 거래량 증대와 수급 개선을 견인하는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