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oney 20/20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분야를 선도하는 ‘거물급’ 기술 기업 중 하나로 리플(Ripple)을 공식 인정하며, 디지털 금융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disruptafrica.com, timestabloid.com, williamfry.com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Juniper Research가 15개 글로벌 CBDC 플랫폼 중 리플의 XRP 기반 솔루션을 1위로 평가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리플이 전세계 금융 인프라 혁신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한다.
리플의 CBDC 플랫폼은 XRP Ledger를 바탕으로 개발돼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관리하며 안전하고 즉각적인 결제를 가능케 하며, 이미 부탄, 콜롬비아, 조지아 등 여러 국가의 CBDC 파일럿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와 같은 대형 경제권도 CBDC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며 리플 기술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JP모건은 이번 컨퍼런스 자료에서 리플을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결제 및 CBDC 영역을 혁신하는 핵심 기업으로 소개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2025년 10월 29일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의 준비 단계를 성공리에 마치고 2029년까지 실제 발행을 목표로 다음 단계로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디지털 유로 도입 준비를 “가능한 한 빠르게”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럽 내 디지털 자산 활용 확대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전 세계 134개국이 CBDC를 탐색 또는 개발 중이며, 49개국은 파일럿 단계에 들어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30년이면 CBDC가 전 세계 국경간 결제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CBDC 거래량은 2024년 약 3억700만건에서 2031년 78억건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은 11월 4~5일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Swell 컨퍼런스에서 BlackRock, Nasdaq, JP모건 Chase, Mastercard, Citi, Franklin Templeton, Fidelity 등 전통 금융 대기업 고위 임원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관들의 뜨거운 관심과 채택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백악관도 참여해 디지털 자산 규제와 정책 논의가 고위급에서 직접 진행될 예정이어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제도권 진입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XRP 토큰 가격이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1년 전 대비 약 396% 상승한 2.5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1월이 역사적으로 XRP의 강세장 시즌임을 감안하면 평균 81.2%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리플의 영향력과 플랫폼 보급 확대가 XRP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JP모건의 공식 인정을 포함하여 글로벌 거대 금융기관과 규제 당국, 중앙은행들이 리플과 같은 첨단 블록체인 플랫폼을 디지털 화폐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하는 움직임은, 세계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유로 등 주요 통화권의 CBDC 발행에 맞춰 실시간 결제, 국경간 송금 비용 절감, 운영 안전성 강화라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미래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전환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