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025년 10월 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이미 투자자임을 공개하면서, 더 큰 금액을 투자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후회로 꼽았다. 젠슨 황 CEO는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그들이 진행 중인 자금 조달 기회에 매우 흥분된다"면서 "xAI에 대해 우리가 이미 투자자는 맞지만, 그에게 더 많은 돈을 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의 기업가적 역량에 대해 "일론이 참여하는 거의 모든 일에는 함께하고 싶어진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야후파이낸스, CNBC, MarketWatch, Tom’s Hardware, Investopedia, Business Standard에 따르면, xAI는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된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엔비디아가 이 중 최대 20억 달러를 지분 투자로 출자한다. 이번 펀딩은 약 75억 달러의 주식 투자와 125억 달러의 부채로 구성된다. 부채는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조달되며, 이 법인은 엔비디아 GPU를 구매해 xAI에 5년간 임대하는 구조다. 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북한 해커들이 올해 첫 9개월 동안 2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를 탈취하며 연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BBC, Reuters, TechCrunch, SecurityWeek, Elliptic 및 FBI 발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탈취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북한 정권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탈취 규모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2017년 이후 누적 탈취액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Bybit)에서 14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사건을 북한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공식 인정했다. 해커들은 바이비트의 지갑 관리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해 40만1000개 이상의 이더리움 토큰을 탈취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생한 암호화폐 탈취 사건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이외에도 엘립틱은 올해 북한과 관련된 해킹 사건을 30건 이상 더 확인했으며, LND.fi, WOO X, Seedify 등의 거래소들도 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양자 컴퓨팅 선두기업 아이온큐(IonQ)가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소재 양자 센싱 전문기업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의 인수를 공식 완료하며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양자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이번 인수는 전액 주식 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벡터 아토믹의 첨단 원자시계, 관성 센서, 동기화 하드웨어가 아이온큐의 기존 양자 컴퓨팅 및 네트워킹 역량에 통합됐다. investors.ionq, Quantum Computing Report, finance.yahoo, MarketChameleon.com, GovCon Wire, MarketBeat에 따르면, 벡터 아토믹은 75명 이상의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선, 잠수함, 항공기 등 극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초정밀 양자 위치 측정, 내비게이션, 타이밍(PNT; Position, Navigation, Timing)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센싱 기술은 피코초 단위의 정밀 타이밍을 구현해 기존 GPS 정확도를 1000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인수로 아이온큐는 미국 국방부의 X-37B 우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MD가 오픈AI에 자사 지분 최대 10%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상상력이 돋보이고, 독특하며, 놀랍다"고 평가하며,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회사의 10%를 내어준다는 게 놀랍다. 내 생각으로는 영리하다(clever)"고 말했다. 이 발언은 2025년 10월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나왔으며, AMD의 이 거래가 AI 칩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CNBC, Reuters, TrendForc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ResearchAndMarkets.com에 따르면, AMD는 오픈AI에 향후 수년간 6기가와트(GW)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추정된다. 이 계약의 핵심은 오픈AI가 AMD의 차세대 MI450 시리즈 칩을 포함해 6GW 분량을 배치할 경우, 최대 1억6000만주의 AMD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와런트)를 부여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AMD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며,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AMD 주가는 이 소식이 발표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노벨화학상은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 특히 기후위기 대응에 획기적 기여를 한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를 연구해온 세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일본의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 영국 출신으로 호주 멜버른대의 리처드 롭슨 교수, 미국 UC버클리의 오마르 M. 야기 교수다. 노벨위원회, 교토대, UC버클리, 멜버른대, UN환경계획, IDTechEx에 따르면, 이들은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결합해 크고 복잡한 공간을 가진 구조체를 만드는 MOF라는 새로운 분자 건축학을 창안했고, 이 구조체가 기체의 저장, 분리, 촉매 반응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며 기후문제 해결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롭슨 교수는 1989년 구리 이온과 사면체 모양의 긴 유기 리간드를 결합해 다이아몬드처럼 공간이 많은 최초의 MOF 구조를 창안하며 MOF 연구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당시의 MOF는 불안정해 쉽게 무너졌고, 그 후 연이어 연구한 기타가와 교수는 MOF가 유연하며 기체를 교환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야기 교수는 MOF를 더욱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고 설계와 합성, 대중화에 크게 기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10월 6일(현지시간),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역사적인 IT 장애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보안 업데이트 실패 사태를 겨냥한 8분짜리 광고 ‘언더독: BSOD(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를 공개하며 윈도우 PC를 집중 공격했다. 이 광고는 수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직설적으로 겨냥한 애플의 마케팅이자 보안 우월성 홍보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MacRumors, WindowsLatest, MacDailyNews, TheVerge, TechRadar, Tufin, InventiveHQ에 따르면, 광고는 가상 스타트업 ‘언더독’ 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무역 박람회 ‘컨테이너 콘’에 참가하는 모습을 그리는데, 전시장 곳곳의 윈도우 PC들이 치명적인 블루 스크린(죽음의 파란 화면) 오류로 줄줄이 다운된다. 반면, 맥을 사용하는 언더독 팀은 아무 문제없이 업무를 계속 진행하며 결국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는 내용이다. 이는 특히 2024년 7월 19일 전 세계 850만대 이상 윈도우 장치를 마비시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잘못된 보안 업데이트를 재현한 것으로, 항공, 금융, 방송 등 광범위한 산업 피해를 불러왔다. 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 Platforms, In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연결성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대형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인 ‘캔들(Candle)’을 2028년 가동 목표로 공개했다. Meta 공식 발표, 이코노믹타임즈, 더뉴스미닛에 따르면, 이 해저케이블은 약 8000킬로미터 길이로,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을 잇고 5억 8,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연결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다. 초당 570테라비트(Tbps) 데이터 처리 용량을 자랑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용량의 해저 케이블로 평가받는다. 캔들 프로젝트는 메타가 AI 전면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핵심 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개인용 슈퍼지능 구현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 연결 용량의 엄청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캔들은 24쌍 광섬유 케이블 기술이 적용되며, 메타가 현재 운영 중인 최대 용량 Anjana 케이블과 용량 면에서 동일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혁신 기업 테슬라가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각) 주력 전기 SUV인 모델Y의 저가형 '스탠다드(Standard)' 트림을 전격 공개했다. 새 모델Y의 미국 출시가는 3만9990달러(한화 약 5550만원)로, 기존 엔트리 모델 대비 5000달러 인하되어 수개월째 이어진 수요둔화와 글로벌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주요 변경사항 및 스펙 비교 로이터, 뉴욕타임즈, 포브스,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모델Y 스탠다드 버전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신 각종 사양이 대거 조정됐다. 차량 구동계는 싱글 리어모터 구동 후륜 방식이며, 배터리 용량은 69.5kWh(사용 가능분)로 축소됐다. 주행거리는 18인치 휠 기준 EPA 인증 321마일(약 516km), 19인치 휠 선택시 약 488km다. 출력은 300마력 수준이며 0-100km/h 가속은 약 6.8초를 기록한다. 가격을 낮춘 대신 인테리어와 편의사양들은 기존 모델에 비해 간소화됐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헤드라이너 및 단열재로 대체됐고, 좌석 열선 및 통풍, 뒷좌석 터치스크린, 고급 오디오(15스피커→7스피커), 자동 스티어링 기능 등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이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또 배출하며,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총아’임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로이터, NYT, 포춘, 네이처, 유로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구글 공식 블로그, 노벨재단 공식자료에 따르면,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은 구글 퀀텀AI(Quantum AI) 수석 과학자 미셸 드보레(Michel Devoret), UC샌타바버라 출신으로 구글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총괄을 역임한 존 마티니스(John Martinis), UC버클리 명예교수 존 클라크(John Clarke)가 공동 수상했다. 양자컴퓨터 ‘거시현상’의 실증, 상용화의 문 열다 올해 수상은 1980년대 이들이 초전도회로(Josephson Junction) 실험에서 맥락적 양자역학 현상이 거시적인 전기회로에서 구현될 수 있음을 입증한 데 기인한다. 기존엔 원자·소립자 등 극미 세계에서만 관찰되던 ‘양자 터널링’과 ‘에너지 양자화’가 실리콘 칩 위의 전기회로에서 실험적으로 검증됐다. 이 실험적 혁신을 토대로, 현재 구글 퀀텀팀의 양자컴퓨터(시커모어 등)는 2019년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세계 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모건스탠리 출신 투자은행가 앤서니 암스트롱을 임명했다.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Reuters, CNBC, Benzinga, TechCrunch, finance.yahoo, Mercury Technology Solution, Lapaas Voice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머스크가 2022년 440억 달러(약 59조원)에 트위터(현 X)를 인수할 당시 핵심 재무 자문 역할을 했던 인물로, 지난해 통합된 xAI와 X의 재무 운영을 동시에 총괄하게 된다. 암스트롱은 모건스탠리에서 기술 분야 인수합병(M&A) 글로벌 헤드로 활약했으며, 이후 미국 정부의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에서 머스크를 보좌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임명은 최근 머스크가 대주주로 있는 주요 사업들에서 고위 임원들의 연쇄 이탈이 잇따른 가운데 이루어져 주목된다. 올해 9월에는 전임 CFO 마이크 리베라토레가 경쟁사 오픈AI로 이동하는 등 x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