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의류 제조 생산(ODM) 전문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노브랜드(NOBLAND)가 지난 23일 신세계 호재에 ‘반짝’ 급등하자, 회사 임원들이 보유 지분을 매도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에 신세계그룹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고, 이에 투자자들이 의류 제조기업 노브랜드(NOBLAND)를 신세계 계열사인 노브랜드(NO BRAND)로 오인하고 매수세를 보였다. 23일 노브랜드는 신세계 호재에 덩달아 수급이 쏠리면서 주가가 장 중 25% 급등한 973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급이 진정되면서 상승 폭이 줄며 6.30% 오른 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 부사장인 고모씨는 이달 23일 두 차례에 걸쳐 노브랜드 주식 1만6621주를 약 1억5000만원에 장내 매도했다. 앞서 고 부사장은 이달 19일 무상증자로 인해 신주 3만2주를 1주당 8870원에 받은 상황이었다. 신주로 취득한 주식들을 절반 이상 팔아치우면서 차익을 챙겼다. 정용진 호재를 이용해 수익을 챙긴 사람은 고 부사장 뿐만이 아니었다. 상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임직원 전용 항공권을 통해 가장 많이 간 도시는 일본 후쿠오카로 조사됐다. 2위는 도쿄, 3위는 태국 방콕 순이다. 일반 승객들은 모든 연령에서 일본 도쿄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연말 회고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항공 국제선 이용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자료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부터 기내식 선호 메뉴,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통계, 그리고 최다 탑승 기록 등이 폭넓게 담겨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ZED(Zonal Employee Discount Ticket)로 불리는 할인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각국 제휴 항공사끼리 상호 직원들에게 운임을 할인해주는 다자간 계약에 따른 할인 항공권이다. 일반적으론 근속 연수에 따라 연간 25매~35매의 국제선 항공권 사용이 가능하다. 10년 이상 근속 직원은 매년 2매의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항공권이 제공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대한항공 국제선 총 탑승객 수는 150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부 손을 잡고 줄을 서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닿는 거리다. 국제선 취항을 기준으로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한판승부가 불가피해보인다. 올트먼과 머스크의 라이벌 관계가 비즈니스에서도 계속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픈AI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4년 전 해체시켰던 사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올해 초 재결성하고, 최근 투자를 집행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1X’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들이 독립해 세운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이 투자했다. 피규어 로봇모델은 오픈AI의 챗GPT를 이미 탑재했다. 피규어 AI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8월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02′에 오픈AI 챗GPT 모델을 도입, 산업 근로자의 음성 명령을 수행한다. 1X는 집안일을 수행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9월 키 165cm, 무게 30kg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베타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 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평균 478만원(2주 기준)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강남구 역삼동)은 2주 요금이 2900만원에 달했다. 서울 평균보다 6배이상 비쌌다. 일반실보다 큰 특실 요금은 5040만원에 달했다. 하룻밤이 360만원 수준으로 5성급 호텔의 10배수준이다. 이 최고가 산후조리원은 배우 손예진(현빈)·이민정(이병헌)·한가인(연정훈)·고소영(장동건)·이보영(지성)·박신혜(최태준)등의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서울시가 지난 7~8월 시내 민간 산후조리원 110곳을 조사한 결과, 일반실과 특실 평균 이용 요금이 각각 478만원, 76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 요금(일반실 347만원·특실 504만원)보다 각각 38%, 51% 비싸다. 서울시 내에는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요금이 싼 공공 산후조리원도 있지만 2곳(서대문구·송파구)에 불과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민간 산후조리원의 절반 수준인 약 2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산모와 신생아 관리, 편의 시설 등은 민간과 공공 산후조리원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면서 “가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3년 11월 11일(현지시간) NASA(미 항공우주국)은 가방이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약 2~4분 앞서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방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와 로랄 오하라가 ISS에서 장비를 정비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것이다. 다행히 NASA의 분석 결과 가방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지구인이 일부러 우주로 여행가방을 고도 40㎞까지 가져가 떨어뜨리는 이색 실험을 해 화제다. 높은 대기권으로 쏘아 올린 쌤소나이트 여행가방을 두고 ‘우주로 발사한 캐리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트래블 투모로우(Travel Tomorrow)에 따르면, 쌤소나이트(Samsonite)가 고도 40㎞ 우주에서 캐리어(여행가방)를 떨어뜨리는 실험을 통해 또 한 번 제품의 강점을 과감하게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고도 40㎞ 지점은 지구의 대기권 중 성층권으로 분류되며, 칠흑 같은 어두운 대기가 펼쳐지고 지구의 곡률이 보이기 시작한다. 소비자에게 '내구성'이란 신뢰를 심어주는 기발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국내 초고가 아파트 중의 하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01㎡(17층)가 지난 10월 14일 63억원 매매됐는데, 이 거래의 매수자가 1999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고가로, 지난 7월 같은 면적이 57억원에 거래됐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63억원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고가 아파트에서는 젊은 매수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도경완 부부 소유의 ‘나인원한남’ 전용 244㎡를 1989년생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아워홈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푸드테크 분야에서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 과연 인수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최근 한화는 아워홈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아워홈의 지분 약 58%를 가진 주주(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구미현 아워홈 회장)들과 세부적인 거래조건을 만드는 데 주력중이다. 한화는 최종 거래조건을 연말까지 확정 짓고, 최종인수를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는 목표다. ◆ 푸드테크 기업 '성장동력' 선언…기존 사업체 및 로봇사업과 '시너지' 관전포인트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명의 아들 중 셋째 아들이다. 첫째 아들은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둘째 아들은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겸 사장이다. 유통업계는 이번 인수가 한화그룹의 푸드테크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한다. 한화는 이미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고, 한화로보틱스를 통해 급식 로봇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 지분 32%를 가지고 있다. 이어 올 2월 '63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올해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대만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대표되는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꼴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이날까지 대만 자취안지수가 28.85% 상승해 아시아태평양 11개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자취안지수에 이어 홍콩 항셍지수(+16.63%),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15.78%),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15.65%), 중국 CSI 300 지수(+14.64%) 등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 KLCI 9.73%, 인도 니프티50 9.28%, 인도 BSE센섹스 8.69%, 호주 ASX200 8.05%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는 올해 하락률이 8.03%나 됐다. 아시아 국가 11개 지수 가운데 올해 하락한 것은 말레이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2.42%)와 코스피(-8.03%)뿐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87개를 봐도 코스피의 올해 성적은 76위에 불과하다. 꼴찌인 87위는 올해 21.62%나 급락한 코스닥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2월 7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현재 루마니아 행정기관에 이의제기 과정을 밟고 있다. 만약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면, 다시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2월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SC에 입찰 탈락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서류상 실수가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찰 보증금 규모는 약 420만달러로, 해당 입찰에서 진행하는 사업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에서 입찰 회의 당시 루마니아 측으로부터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유럽 방산 기업인 MBDA, 독일 디엘 디펜스 등은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스라엘 군수 기업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은 3명이 회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회의당 최대 2명까지만 참석해야 했다는 주장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그룹 뉴진스와 가수 임영웅이 2024년 올해를 빛낸 가수 30대 이하, 40대 이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부터 11월 25일까지 3차에 걸친 조사를 통해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부터 39세까지 2171명, 40대 이상 3110명 등 총 5281명에게 '올 한 해 활동한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0대 이하, 40대 이상으로 이원화해 조사했다. 30대 이하에서는 뉴진스가 2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33.9%로 1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데뷔(2022년 7월) 첫해 5위에서 이듬해인 지난해 1위로 급부상했고, 소속사 관련 문제에 휘말린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30대 이하가 꼽은 올해의 가수 2위는 아이유(20.6%), 3위는 에스파(13.3%), 4위는 방탄소년단(10.7%), 5위는 아이브(10.2%)가 각각 차지했다. 6위는 데이식스(DAY6, 8.5%), 7위는 블랙핑크(BLACKPINK, 8.0%), 8위는 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