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퀴즈 하나. 미국은 운전석이 왼쪽에 있지만, 영국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이유는? 힌트는 말과 관련 있다. 정답은 영국의 마차 운전수가 우측에 있었기 때문이다. 운전석이 왼쪽에 있으면 마차의 운전수가 채찍을 휘두를때 오른쪽에 앉은 손님이 맞게 된다. 채찍을 휘둘러도 손님이 맞지 않도록 하기위해 운전석을 우측에 두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그렇게 마차를 만들던 사람들이 자동차 회사도 만들고 하면서 오른쪽으로 운전석이 생겼다. 반면 미국에서는 차량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며 자동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오른손으로 기어를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왼쪽에 운전석이 있었다. 퀴즈 둘. 기차가 다니는 철길의 폭이 현재의 사이즈로 정해진 이유는? 힌트는 말과 관련 있다. 정답은 기차가 생기기 전에는 말 두 마리가 끄는 마차가 철길을 달렸다. 그것을 계기로 말 두 마리의 엉덩이 사이즈 때문에 철도의 폭이 결정됐다. 이 철도폭을 최초로 표준화한 나라는 영국이다. 1825년 최초로 철도를 운행한 나라가 영국인 만큼 표준궤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셈이다. 우리나라 철도 철로폭은 국제규격으로 알려진 표준궤인 1435mm다. 표준궤는 전 세계 철도 70%가 사용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서 쓰는 거리 단위 중에서 미터법 기준으로 킬로미터를 가장 많이 쓰고, 큰 단위로 알고 있다. '좀 멀어' '걷기엔 힘들 걸'보다는 '여기서 1킬로미터 정도" "걸어서 15분이면 갈수 있어"라고 하면 상대방도 훨씬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가 된다. 그래서 단위는 중요하다. 단위가 기준이 되려면 첫째, 단위는 누구에게나 같은 정도를 나타내야 한다. 둘째 단위는 모든 장소에서 공동의 규약으로 같이 쓰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단위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사용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고, 혼란스러워진다. 그래서 전 세계 과학자들은 표준 단위를 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다. 작은 단위부터 큰 단위까지 분화돼 있는 이유도 결국 표기나 계산의 편의성때문이다. 하지만 지구 밖 우주로 나가면은 얘기가 달라진다. 지구에서 쓰는 단위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크게 우주거리의 단위는 천문단위(AU)·광년(LY)·파섹(PC) 세 가지로 나뉜다. 물론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는 지구반경(또는 RE), 광초(ls), 태양반경(⊙), 기가미터(Gm), 천문단위(AU), 광년(ly), 파섹(pc), 킬로파섹(k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류가 지금까지 우주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총수는 1만3000여대가 넘는다. 지구 주변에는 약 8300대의 인공위성이 지금도 궤도를 돌고 있다. (유엔우주사무국, UNOOSA, 2022년 기준). 지구를 도는 위성 8300여대 중 통신위성은 약 3100대, 관측위성은 1000대, 항법위성은 150대, 과학위성은 130대 정도다. 2024년 5월 19일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이 2년 만에 발사한 유인 우주선이 우주 비행을 한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 탑승객 6명은 약 10분간의 우주 비행을 마친 뒤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이번 비행에서 탑승객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105.7㎞ 상공까지 닿았다. 블루 오리진이 우주 비행 사업을 재개한 건 2022년 로켓 폭발사고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비행 성공으로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에 다녀온 사람은 37명으로 늘었다. 여기서 궁금증. 우주여행이라면 도대체 어디까지, 얼마만큼의 높이까지 가야 우주를 경험했다고 말할까. 보통 항공기는 3만3000피트인 10km 상공을 비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휴대용 위성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를 선보였다.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자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스타링크 미니를 한정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타링크 표준 안테나의 절반 크기이며 무게는 3분의 1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에 와이파이 라우터가 내장돼 있으며, 다른 안테나보다 낮은 전력 소비 및 초당 100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과 통신하는 이 단말기는 2파운드(0.9kg)가 조금 넘는 노트북 정도의 무게에 세로 12인치(30.5㎝), 가로 10인치(25.4㎝), 두께 1.5인치(3.8㎝) 크기로 만들어졌다. 초기 단말기 가격은 5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주거용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 번들 상품으로 판매된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방금 스타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연일 우주로 로켓과 위성이 발사되면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주 환경이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그동안 연구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에 머물면 뼈와 근육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나온 연구결과는 '우주 비행이 인체의 면역 체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겪은 신체 변화 중 일부는 이들이 지구에 복귀한 이후에도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기간의 저궤도 비행도 우주비행사의 신체에서 분자 수준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 DNA 손상 반응 및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사이토카인 수치 상승, 면역반응과 관련한 유전자 발현 변화 등이 대표적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코넬 의대 중심의 국제 공동 프로젝트 ‘SOMA(Space Omics and Medical Atlas)’ 연구진은 “우주관광에 나선 민간인과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렀던 우주 비행사들을 대상으로 우주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변화는 면역체계에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네이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반려견들을 위한 전용 항공 서비스가 시작돼 해외에서 화제다.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공사 '바크 에어(Bark Air)'의 첫 취항 비행이 지난 5월 23일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공항을 떠나 LA지역 밴누이스 공항에 안착했다. 바크에어는 최대 15마리의 반려견과 견주들이 탑승할 수 있는 걸프스트림 G5s 전용 제트기를 투입, 운행중이며 충분한 공간 제공을 위해 항공권을 제한하고 있다. 강아지들은 주인과 떨어져 화물칸에 들어가거나 기내에서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아도 된다. 이 비행기에서 반려견들은 사람처럼 견주와 함께 옆좌석에 앉아 비행할 수 있다. 바크 에어는 "반려견들이 기내에서 편안한 상태로 여행할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내에는 강아지를 위한 공원은 물론 온천도 있다. 심지어 반려견 전용 샴페인과 '바르카치노'라 불리는 개 전용 커피가 제공된다. 배변 패드는 당연히 준비돼 있어 비행 중에도 용변을 처리할 수 있다. 기내 서비스로 음악부터 라벤더향 수건은 물론 물 또는 사골육수, 이착륙 기내 압력 변화 대비 귀 보호 기구 등도 제공된다. 지금은 뉴욕, LA, 런던, 파리에서만 이용할 수 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미 많이 들어봤겠지만 아르테미스, 클립스 등은 우주프로젝트를 의미하는 말이다. 우주프로젝트가 무엇이고, 어떤 프로젝트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표면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것이 바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다.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은 2017년 시작된 NASA, 유럽 우주국, JAXA,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영국, 아랍에미리트,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유인 우주 탐사 계획이다. 계획의 이름은 아폴로 계획에 맞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미국 대통령 직속 기관인 NASA는 올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52년 만에 재개했다. 미국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공기관 1순위로 꼽히는 NASA의 올해 예산은 249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한다. 당초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4차인 2026년 이후 5차에서 8차 또는 그 이상 순차적으로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 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군비 확장 경쟁까지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의 정부들도 우주항공과 방위군수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목하면서 관련기업들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유망 유럽 방산주 4종을 선정했다. 프랑스의 탈레스, 영국의 롤스로이스홀딩스와 에어버스, 독일의 라인메탈 등이다.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의 잇따른 국방비 증가가 그 근거다. 모두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방산주로 이미 시가총액은 228억유로(라인메탈·약 33조원)에서 1269억유로(에어버스·약 186조원)에 달한다. 빅터 알라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유럽 국방비 지출이 ‘슈퍼사이클’의 한 가운데 있다고 믿는다"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프랑스의 대표적 종합 방산업체인 탈레스는 올들어 상승률은 17%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포 개발이 장기인 독일 라인메탈은 올들어 상승률이 75%에 달한다. 영국 롤스로이스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억900만파운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서 오는 8일 펼쳐지는 화려한 우주쇼를 보기 위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등 외신에 따르면 8일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분28초에 달하는 개기일식 현상이 관측될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나타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개기일식은 태평양-북미 대륙-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나타난다. 일식 현상은 남태평양 상공에서 시작돼 대륙에서는 8일 오전 8시42분부터 멕시코 서해안에서 볼 수 있으며, 이후 미국 텍사스주부터 북동쪽 끝 메인주를 지나쳐 캐나다 동부 지역을 통과한 뒤 대서양으로 떠나가게 된다. 북미 대륙에서 태양이 다시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은 오후 5시16분께로 예상된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 12일아이슬란드와 스페인을 통과할 예정이다. 다만 이같은 개기일식 현상을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고,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의 경우 부분일식으로 관측 가능하다. 개기일식은 태양-달-지구 순서로 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부가 지구에 추락한 외계인 우주선을 회수해 역설계하는 계획을 한때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타당성이 부족해 공식 프로그램이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내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는 국방부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국(AARO)'는 1945년 이후 이상 현상에 대한 정부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멜론 전 국방부 정보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해 언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 정부가 추락한 미확인 항공 현상(UAP·UFO의 미국 정부 용어)의 잔해를 회수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정부가 그에 대한 역설계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정부가 UFO 추락 잔해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공개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외계 기술에 접근했거나 외계 기술을 역설계했다는 검증 가능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AARO는 미확인 항공 현상(UAP·UFO의 미국 정부 용어)이 외계 기술과 관련됐다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AARO는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