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중 쿠팡이 가장 많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카카오‧씨제이(CJ)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규모는 5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의 과징금이 부과받은 금액보다 낮게 확정되면서 과징금 규모가 대폭 줄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공정위의 전체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공정위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550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350억원) 대비 약 1152억원(2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공정위 제재 건수는 124건으로 전년(111건)보다 13건 늘었다. 제재대상 308곳 중 고발조치도 34건으로 전년(28건)보다 6건 증가했다. 지난해 고발 조치는 법인이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너‧임직원이 7건, 사업자단체가 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 보면 법인(19건) 고발건수는 늘어난 반면, 오너‧임직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운동화는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로 운동화 카테고리뿐 아니라 베스트 슈즈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나이키 ‘에어 포스 1’이 올 화이트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2024년 가장 판매가 늘어난 신발 역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삼바 오리지널’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이 약 600% 급등하면서 2024년 전체 판매량에서도 TOP3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삼바 오리지널’이 ABC마트 베스트 슈즈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2024년 패션 트렌드를 이끈 카테고리별 ‘베스트 슈즈’를 발표했다. ABC마트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신발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패션계를 강타했던 드뮤어, 뉴 클래식, 놈코어, 러닝코어 등의 다양한 트렌드가 슈즈 스타일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BC마트는 2024년 신발 트렌드를 이끌었던 ‘운동화’, ‘러닝화’, ‘시즌 아이템’의 주요 카테고리별 베스트 슈즈를 공개했다. ‘운동화’ 카테고리에서는 기본 스타일의 슈즈가 나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칼 세이건은 저서 '코스모스'에서 ‘수많은 국기엔 해와 달과 별이 있다’고 얘기했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무려 별이 50개나 있다) 외에도 중국, 이스라엘, (구)소련 등 별이 있는 나라는 대단히 많다. 이슬람권은 마호메트의 전설과 관련되어 달과 별이 함께하는 월성기가 많고, 오스트레일리아, 서사모아,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의 나라들엔 남십자성이 자주 등장한다. 별 외에도 대한민국과 인도는 우주 원리를 상징하는 태극과 법륜 문양을 사용하고, 브라질 국기엔 천구가, 대만과 일본을 비롯한 또 다른 많은 국기에는 태양이 있다. 부탄의 국기에는 지구를 상징하는 용의 여의주가 그려져 있고, 캄보디아 국기에는 앙코르와트 천문 관측대가 그려져 있다. 사회주의 국가에는 국기에 별을 쓴 경우가 특별히 많다. 이슬람 국가들은 초승달을 많이 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점성술이나 신비주의에 살던 시대를 벗어난 지금도 여전히 우주와 연결되고 하늘에 기원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에는 유달리 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는 각국의 역사, 문화, 정치적 의미를 반영하며, 국기의 디자인마다 별은 독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9억원의 임금 체불과 간부의 갑질로 진정서가 다수 접수된 부산 신생 항공사의 대표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21일 근로기준법, 근로자 퇴직 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시리우스항공 대표이사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대표자와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19억원 가량을 장기간 체불하고 직원에게 회식 중 음주를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항공사는 자금 유치 실패 등 문제로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시리우스항공 직원이 A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제기한 진정에 대해서도 근로감독관 조사 등을 거쳐 사실로 확인하고 A씨와 사업장에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동청에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이 사업장에 대한 체불 관련 진정서 6건, 갑질 관련 진정서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준휘 부산 노동청장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체불 청산을 지도했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저해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임금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떠한 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뿔이 났다. 교촌치킨 본사를 상대로 별도의 합의 없이 받아 온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결국 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교촌치킨 가맹점주 247명은 지난 17일 교촌치킨 가맹본부인 교촌에프앤비 주식회사를 상대로 각 100만원씩의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는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각종 물품을 공급하고 받는 대가에서 적정 도매가격을 뺀 차액, 즉 유통 마진을 뜻한다. 현행 가맹사업법에서는 차액가맹금을 '가맹점주의 부담'으로 판단하고 정보공개서에 관련 내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가맹본부가 차액가맹금을 수취하려면 사전에 점주들과 합의해야 한다. 교촌치킨은 정보공개서를 통해 차액가맹금 평균 규모를 공개하고 있다. 1인당 100만원이라는 금액은 최소한의 청구액이다. 소송에 참여한 점주들은 향후 반환받을 차액가맹금 액수를 특정해 청구취지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소송에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의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원고로 참여했다. 점주들은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에 따라 차액가맹금을 지급해왔다. 교촌치킨 가맹본부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종화 기자] 지구인들의 태양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태양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가장 가까이 태양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NASA는 미 동부시간으로 2024년 12월 27일(현지시간) 자정쯤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 이하 파커)로부터 신호를 받는 데 성공했다.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불과 610만㎞ 떨어진 곳을 통과한 뒤 "안전하며,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탐사를 목표로 2018년 발사됐으며, 태양을 21차례 지나치며 점점 태양과 가까워졌다. 탐사선 이름 ‘파커’는 1958년 태양풍의 존재를 밝히고 이름까지 붙인 우주물리학자 유진 파커(1927~2022)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2021년 4월 코로나 상층부를 통과하는 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한 뒤 근접 비행 기록을 거듭 경신해 왔다. 이 우주선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우주선 중 속도가 가장 빠르며, 섭씨 1370도의 열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NASA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이 영역의 물질이 어떻
“너무 지리멸렬하고 이럴 바엔 정말 죽는게 나을 듯…” 이런 말 우리 아주 무심코 한두 번. 아니 여러 번 나도 모르게 사실 알고도 외쳤던 적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삶과 죽음. 이 단순 명료한 과업은 한글자 두글자로 이뤄졌지만 가장 근원적인 사고에 대한 고찰이며, 정답을 두고 평생을 고뇌하며 이어가는 과정이 인생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8 번째 주제는 ‘현생은 감사하고 소중한 것이다’ 입니다. 혹시 다음 생을 믿으시나요? 전생이 있다고 보시나요? 믿고 계신 종교적 관점에서 이 질문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모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인 ‘꼬꼬무‘처럼 관련 질문은 풀다 보면 한도 끝도 없겠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속담적 의미를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닌 듯 하며 이번 챕터가 전달코자 하는 바는 요즘 용어로 ’아보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날들을 눈치채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 보내다가 나쁜 날들이 올 때가 되어야만 그것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쇼펜하우어 형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분 정말 염세주의자 맞나요? 읽다보면 오히려 ‘페시미스트’가 아닌 ‘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쿠바에 한국대사관이 17일(현지시간) 공식 개관했다. 한국과 쿠바가 2024년 2월 수교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쿠바에 한국 공관이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에는 교민 약 30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쿠바대사관의 정원은 대사를 포함해 4명이지만 현재는 직원 1명만 배치된 상태다. 대사가 공석이라 당분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주쿠바 한국대사는 직업 외교관인 이호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공사가 내정됐고, 쿠바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의 임명 동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멕시코 대사관은 쿠바 대사관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쿠바를 관할했다. 한국과 쿠바는 2024년 2월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텔 인수에 관심을 갖는 잠재적 인수후보라는 해외 보도가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비즈니스타임즈등의 보도로 인해 인텔이 일론 머스크, 퀄컴, 글로벌파운드리 등의 기업들의 인수 대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인텔 주가는 17일 10% 급등하면서 2024년 12월 6일 이후 최고치인 21.62달러에 달했다. 세미애널리틱스(SemiAnalysis),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 등 리서치 회사의 보고서에서 비롯된 이 소문은 현재 비공개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만약 이 소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반도체 산업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큰 사건이다. 최근 리서치 회사인 세미애널리틱스는 유료보고서에서 "인텔 인수 가능성은 90%"라며 "머스크가 퀄컴, 글로벌파운드리 등 다른 주요 기업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클럽인 마라라고에서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에는 머스크의 이름까지 언급되어 억만장자 기업가가 거래에 관여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큰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고 부자이면서 빅테크업계의 선두주자인 머스크의 참여 가능성은 흥분과 회의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스카이가 1월 24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예술과 연예 활동을 병행하는 국내외 유명 ‘아트테이너 그룹’이 참여한 2025년 서울스카이 특별전 ‘공존(共存)’을 개최한다. 특별전 ‘공존’은 미술의 쓰임을 순수한 ‘자기 발견’에서 ‘시대 정신’으로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아트테이너 그룹’이 주축이 되어 지구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고민하고 이끌고자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공존’을 주제로 자연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 사회를 마냥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고층 타워에 위치한 전망대로, 도심지는 물론 서울의 다양한 자연 경관까지 한 눈에 조망하는 ‘공존의 공간’인 서울스카이에서 전시가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 많은 아트테이너들이 참여한다. 국내 주요 아트테이너로는 권지안(솔비), 김완선, 구준엽, 이민우, 장혜진, 고준, 이태성 등이 작품을 선보이고, 조니 뎁, 밥 딜런 등의 작품이 소개되는 등 전 세계적 유명세를 자랑하는 국내외 아트테이너 및 동료 예술가까지 총 30인의 90여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