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8월 한 달간 한국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은 미국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 주식을 6억5700만달러(약 916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글로벌 투자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Bloomberg, crypto.news, 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최근 4개월 누적 순매도액은 18억달러(2조5104억원)에 달해 테슬라를 지탱해온 한국 개인 투자자 열기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테슬라에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SLL 역시 8월 중 5억5400만달러(약 7735억원) 자금이 빠져나가며, 지난해 초 이후 월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매도 원인: 테슬라 성장 둔화, AI·신사업 ‘혁신 내러티브’ 약화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이전처럼 강력한 성장 스토리나 AI 혁신 내러티브를 제공하지 못한다”며 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한 투자자는 “이전엔 영감을 줬지만, 지금은 시장을 선도할 독자적 AI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매력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자금, 가상화폐·연관주로 이동…비트마인·이머전 테크 주목 이탈한 자금은 가상자산주로 몰렸다. 8월 한 달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뜨거운 햇빛 아래에 방치된 PET 생수병(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은 미세 플라스틱은 물론, 안티몬(Sb)과 비스페놀A(BPA) 등 유해물질이 물에 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험으로 드러난 생수병의 위험 Fan et al., Environmental Pollution, Food Packaging Forum, Fox News, Science Direct등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난징대와 미국 플로리다대 공동 연구진이 16개 브랜드의 생수병을 70℃에서 4주간 보관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안티몬은 20.3~2,604ng/L, BPA는 2.89~38.9ng/L까지 검출돼 온도와 시간이 높아질수록 독성물질이 크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허용 기준과 실제 수치 이 연구에서 대부분의 시료는 미국 환경보호청(USEPA) 허용치(안티몬 6μg/L, BPA 2,500ng/L)를 넘지 않았으나, 한 브랜드는 4주 후 안티몬이 2,604ng/L로 초과했다. 체중을 감안한 일일 만성섭취량(CDI) 기준에서도 일부 어린이는 WHO 권고치(400ng/kg bw/day)를 넘어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스페놀A 역시 장기 노출시 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2024년 직원 평균 연간 보상 및 복리후생을 44.5% 인상했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대 1000% 한도였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연간 영업이익의 10% 전액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식 공문을 전달한 가운데 들려온 소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Focus Taiwan, Taiwan News, Global Taiwan Institute에 따르면,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대폭 오른 수치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로써 사상 최고 수준인 NT$3,570,000(357만 신대만달러(New Taiwan Dollar), 미화 약 11만6800달러, 한화 1억6300만원)에 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보상 및 복리후생 총 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자율주행차 산업이 꿈꿔온 로보택시의 대중화가 거센 기술적·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히며 대중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AAA(미국자동차협회), S&P 글로벌 모빌리티, 웨이모 공식 및 이타임즈(EE Times Europe), CBT News, 알파스프리드, EVXL 등 주요 시장·규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대형 플레이어들이 줄줄이 상용화 일정 재조정에 들어가고,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는 오히려 후퇴하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소비자 10명 중 6명 "자율주행차 두렵다"…기대보다 불신 뚜렷 미국자동차협회(AAA)가 2025년 2월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에 탑승을 신뢰하는 미국 운전자는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61%는 해당 기술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54%) 대비 오히려 증가한 수치로, 수년간의 기술 진전에도 불구하고 대중 신뢰는 높아지지 않은 셈이다. 유사하게 S&P 글로벌 모빌리티가 8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자율주행 레벨 2~2+ 일부 기술(차선유지, 긴급제동 등)을 선호하지만 완전 자율주행(Level 3) 신뢰에는 여전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참석한다는 사실이 9월 1일 확정됐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AI와 반도체를 포함한 경제·기술 분야의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며, 엔비디아와 한국 주요 기업 간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APEC 의제 및 젠슨 황 CEO 역할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발전을 위한 AI' 세션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젠슨 황 CEO가 AI 관련 핵심 세션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은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황 CEO 참석을 요청해 왔으며, 최근 확정되면서 한미 반도체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애플의 팀 쿡 등 다른 글로벌 AI 및 IT 업계 거물들의 참석도 조율 중이다. 한미 반도체 동맹 및 기업 파트너십 황 CEO는 올해 일본, 대만, 중국을 잇달아 방문했으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깜짝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엔비디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더리움(ETH)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이 최근 “ETH는 여기서 100배 상승할 것, 아마 그보다 더 클 수 있다”며 파격적 예측을 내놓아 전 세계 암호화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ainvest, 크립토슬레이트, 코인센트럴, 크립토뉴스넷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톰 리에게 답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서 루빈은 세계 2위 암호화폐의 대규모 성장은 기관투자자들의 도입에 의해 견인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게다가 루빈은 “월가의 금융 인프라가 탈중앙화 레일로 전환되면서, 기관들은 스테이킹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참여를 필수전략으로 삼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약 4400달러(한화 613만원)선으로, 100배 상승 시 44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전망은 기관 참여와 실물 자산 토큰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핵심 근거로 삼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 ETF 시장의 지각변동 8월 한 달 동안 이더리움 ETF에는 순유입액 40억 달러가 발생해, 동기간 비트코인 ETF의 순유출 8억300만 달러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8월 26일 기준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소매 현장 직원들을 위한 AI 챗봇 ‘아사(Asa)’를 조용히 출시하며 세계 유통업계에 새로운 변곡점을 제시하고 있다. WebProNews, Glassix, Wired, Business Standard, Ainvest, The Hans India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는 애플의 내부 교육 앱인 ‘SEED’에 연동되어 매장 직원들이 아이폰 등 제품 정보, 비교, 판매 팁까지 실시간으로 문의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 소매 교육 방식을 큰 폭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이번 신기술은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될 아이폰 17과 맞물린 전략적 타이밍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략적 AI 확장…훈련·전환율 동시 개선 아사 챗봇은 단순 FAQ가 아닌 애플의 방대한 사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제 판매 상황 시뮬레이션과 영업 대본 추천 등 매장 상황에 맞춘 구체적 조언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경쟁사보다 내향적이고 신중한 AI 도입 전략을 유지하며, 판촉·고객 대응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SEED 앱은 기존에도 교육, 뉴스, 고객 응대 지침 등 통합 리소스를 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8월 30일(현지시간) X(전 트위터)에 “독일이 @AfD(독일을 위한 대안당)에 투표하지 않으면 독일의 끝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지방선거(9월 14일)와 관련한 정치적 논쟁의 불씨를 당겼다. 쾰른을 포함한 427개 지방정부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쾰른 지역 7개 정당(CDU, SPD, 녹색당, FDP, 좌파, Volt, Die Partei)은 ‘공정성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실업·범죄·치안 문제를 이민자와 난민 탓이라 지적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으로, 개신교와 가톨릭 대표가 이행을 감독한다. 그러나 반이민 정책의 극우정당 AfD는 “가치 불일치”를 이유로 배제됐다. 이에 비평가들은 “AfD에 전술상 유리한 사안”이라며, AfD가 유권자 이민 불만을 대변하는 유일 플레이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주류 정당들이 이민 논쟁을 회피함으로써 AfD의 성장 발판을 스스로 제공한다’는 독일 정치학계의 비판도 이어졌다. 머스크의 AfD 공개지지, 미치는 영향과 수치 머스크의 이번 개입은 2024년 12월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 선언 이후 더욱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과학자들은 인간이 야생마가 탈 수 있게 된 단일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4000년 전 인류 문명이 근본적으로 큰 변화를 이뤄왔다고 밝혔다. Science, Science News, CNRS, Bioengineer.org, Gizmodo에 따르면, 툴루즈 인류학 및 유전체 센터의 과학자들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말의 길들임 과정에서 선택적 교배가 동물들을 더 강하게, 더 온순하게 하고 인간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특정 유전자에 초점을 맞췄음을 보여줬다. 말의 가축화에 영향을 준 과학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를 이끈 쉬에쉬에 리우(Xuexue Liu)와 루도빅 올란도(Ludovic Orlando) 국제 연구팀은 수천 년에 걸친 71마리의 말 고대 DNA를 분석해 행동, 체형, 보행 등 주요 특징과 관련된 266개의 유전적 마커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의 발견은 초기 가축화 과정에서 강한 선택압을 받은 두 가지 핵심 유전자를 밝혀냈다. 첫 번째 돌파구는 약 5000년 전 ZFPM1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나타났는데, 이 유전자는 포유류의 행동과 불안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이 초기 선택은 덜 공격적이고 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내세우는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시스템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크게 늘고 있다. CNBC, 클린테크니카, 에이인베스트,테슬라라티, 인베스트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컨설팅 업체 슬링샷 스트래티지가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FSD 기능 탑재가 테슬라 구매 가능성을 떨어뜨린다고 답했으며, 오직 14%만이 오히려 구매 의사를 높인다고 밝혔다. 나머지 51%는 FSD 탑재 여부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FSD는 운전자의 감시 아래 운전 대부분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보조 시스템이다. 하지만 설문 참여자 중 48%는 이 기술에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 8월 미 마이애미 연방법원이 플로리다 2019년 오토파일럿 관련 치명적 사고에 대해 테슬라에 약 2억4300만 달러(약 3378억원)의 배상을 명령하고, 사고 책임의 33%를 테슬라 측에 인정한 판결과 맞물려 소비자 신뢰 하락을 반영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테슬라 차량을 '안전하지 않다'고 보는 비율은 34%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