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매달 1000만원 이상을 월세로 내는 ‘고가 월세’ 거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신규 계약이 체결된 월세 거래 중 최고가 거래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는 보증금 3500만원, 월세 35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월세 신규 계약에서 매달 납부하는 월세를 1000만원 이상 내는 거래 건수는 161건(갱신 건수 포함시 18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체 월세 거래 건수가 6만9110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가 월세 거래 비중은 전체의 0.23%를 차지했다.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44㎡는 보증금 15억원, 월세 2659만원에, ‘한남더힐’ 월세 계약은 보증금 4억원, 월세 2500만원이었다. 5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계약 건수도 총 1395건으로, 전년보다 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와 갱신 계약을 모두 합산한 전체 건수는 전년(1408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신규 계약 기준으로는 1142건을 기록해 전년(1091건) 대비 4.6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 2428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연간 매출 10조5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지만, 매출 목표(10조4000억원) 대비 101.0%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6625억원) 대비 39.2% 감소한 403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실적(5215억원) 대비 53.4% 감소한 242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 기준 3514억원 수준의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결과는 매출 2조6470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 2024년 한해동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매도한 서울의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송파구 파크리오, 3위는 강동구 고덕그라시움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2월 5일까지 가장 많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는 헬리오시티(2018년식, 9510세대)로 나타났다. 총 380건 거래가 이뤄져 수치상으로만 따질 경우 하루에 1건은 거래가 된 셈이다. 2위는 330건 거래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2008년식, 6864세대)로 조사됐다. 3위는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그라시움(2019년식, 4932세대)로 지난해만 246건 거래됐다. 4위는 한진 해모로, 5위는 올림픽선수기자촌, 6위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2014년식, 3885세대), 7위는 올림픽훼밀리, 8위는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가 가장 많이 된 아파트 역시 1위는 헬리오시티(868건)였고, 2위도 파크리오(753건), 3위는 2024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올림픽 파크포레온(737)이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철근누락’ 사태등 부실시공 여파로 비난을 받으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온 GS건설이 영업이익 286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GS건설은 5일 실적 정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28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86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신규 수주다. 미래의 매출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95.5% 증가한 19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신규수주 16조74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6439억원), 청량리6구역 재개발(869억원) ▲플랜트사업본부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6039억원), 동북아 LNG Hub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879억원) ▲인프라사업본부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원) 등이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10조2371억원에서 9조5109억원으로 7.1% 줄었으며, 인프라사업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평당가가 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 10년치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2024년 평균 평당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928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 3003만원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이어 2위는 강남구로 914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와 강남구 두 지역 모두 평당가 1억원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 3위는 용산구 7477만원, 4위는 송파구 6762만원, 5위는 성동구 6083만원, 6위는 마포구 5635만원, 7위는 광진구 5160만원으로 조사됐다. 7위까지의 지역들은 평균 평당가가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위는 영등포구, 9위는 양천구, 10위는 동작구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4년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거래액은 1조54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3조6919억원) 대비 58.1% 감소한 수치다. 거래 건수도 144건으로 전월(164건) 대비 12.2% 감소했다.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10건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거래액은 6598억원으로 전월(1조 8507억원) 대비 64.3% 감소했다.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31건으로 전월(150건) 대비 12.7% 감소했으며, 거래액은 8639억원으로 전월(1조 5254억원) 대비 43.4% 감소했다. 2024년 전체를 살펴보면, 거래 건수는 3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9월부터 조정기에 들어갔다. 거래액은 3월(2조9777억원), 6월(2조8792억원), 9월(3조3654억원), 11월(3조6919억원) 등 분기 말에 대형 거래가 집중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시장 안정화 단계는 아니지만, 2024년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매년 평균 2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아 인기가 많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신규채용 감소폭이 컸다. 현 정부 출범 초기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이 추진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와 신규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30% 넘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정직원 수는 2022년 40만668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초과했으나 2024년 3분기엔 39만6011명으로 2년 반 동안 4657명(-1.2%)이 줄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2022년 2만4448명에서 2023년 2만207명으로 17.3% 감소했다. 이어 2024년 말엔 1만3350명으로 33.9% 줄어 3년 새 절반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평균 20% 가까이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 기간 신규채용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미국 시카고대 교수를 비롯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 등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 이들은 모두 "가상화폐가 실질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기성 자산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등에 따르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캐피털리즌트'(Capitalisn't)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가치가 10년 안에 0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 "가상화폐는 교환 매체로서의 모든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 이런 매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평가하며 "가상화폐는 안정적인 실질 가치가 없다. 실질 가치가 매우 가변적"이라고 강조했다. 파마 교수는 1960년대부터 효율적 시장 이론을 펼쳐 온 경제학자로 ‘시장의 모든 정보가 자산 가격에 즉각 반영된다’라는 명제로 지수 추종형 펀드의 논리적 틀을 제공한 학자로 평가된다. 2013년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전국 어업인의 목소리가 국가 제도와 예산에 반영되도록 어촌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는 릴레이 간담회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영광군수협에서 열린 전남권 간담회에서 관내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들로부터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지역별로 산적한 고충과 불편을 제대로 파악해 대책 강구를 위한 올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이다. 노동진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위해 마련된 사업만큼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란 뜻을 밝혔다. 앞서 노동진 회장은 수협중앙회 경영진과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2025년 상반기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중점 추진계획과 현안 사항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기후변화와 금융규제 강화로 경영 여건이 어렵다”면서도 “이럴 때일 수록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지원하는 수협중앙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급격한 변화에도 협동조합 구성원 모두가 잘 살도록 만드는 것이 제일의 목표라는 올해 신년사의 내용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노동진 회장은 이달 중 7개 권역별 간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동산 시장에 '신세계백화점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편의를 넘어, 지역 개발과 상권 확장이라는 파급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신세계 프리미엄'이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백화점 내 문화센터에서 자기계발, 체험 활동 등의 다양한 강좌도 제공해 가족단위 ‘문센족(族)’의 선호도 높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백화점이 자리한 곳(13개 지점) 일대에 아파트가 자리한 곳은 대부분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등 4개 지점에 3대 명품 브랜드인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를 보유하고 있어 고소득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고, 교통망이 좋은 곳에 입점해 신세계백화점 인근이라면 아파트 입지도 검증을 마친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타 백화점 대비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네셔널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 수도권, 지방 노른자위 위치…부동산 시세 끌어 수도권에서는 강남점(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가 ‘평당(3.3㎡) 1억원’ 시대를 연 고가 아파트가 몰린 있는 국내 최고 부촌이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