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시조 등을 싣고 2025년 1월 15일(현지시간) 달을 향해 떠난 미국 민간기업의 무인 달 탐사선이 3월 2일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시더파크에 본사를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미 중부시간으로 이르면 오는 2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34분)에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체 스트리밍 채널에서 블루 고스트의 착륙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으로, 이번에 달 착륙을 계획대로 수행하면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된다. 앞서 미국의 다른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지난해 2월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한 바 있다. 블루 고스트는 1월 15일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의 '블루 고스트'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가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관광용 우주선(tourism rocket)을 타고 우주여행에 참여한다. 27일(현지시각) 미 CNN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우주선 ‘뉴 셰퍼드’의 11번째 유인 비행에 참가할 민간인 여성들의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게일 킹, 생물우주학 연구 과학자이자 시민권 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인 케리엔 플린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도 우주선에 탑승한다. 블루오리진은 “1963년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러시아의 여성 우주비행사)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처음으로 모두 여성들만 참여하는 우주비행”이라며 “지구에 대한 관점에 도전하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힘을 실어주고, 미래 세대에 영감을 줄 지속적인 영향력을 창출하는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NS-31’로 알려진 이번 임무는 뉴 셰퍼드의 11번째 비행으로,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30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했다. 특히 1일 오전 만료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을 앞두고 내린 결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양측은 아직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3건의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스라엘이 구입을 요청한 2000파운드급 항공폭탄인 MK-84 또는 BLU-117 3만5529발, I-2000 관통탄두 4000개 및 기타 관련 요소에 대해 약 20억4000만 달러(약 3조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 1000파운드급 항공폭탄 5000발과 정밀폭격을 위한 합동정밀직격탄(JDAM) 유도키트 등을 6억7570만 달러(약 9900억원)에, 시가전에 쓸 수 있는 대형 불도저도 2억9500만 달러(약 4300억원)에 구매할 것을 각각 요청했다고 DSCA는 전했다. 이러한 무기들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이 사용해 팔레스타인 측에 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정거장(ISS)이 지나치게 깨끗하면 오히려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우주에서 생활할 때 면역 기능 저하, 피부 발진, 염증성 질환 등을 겪게 되는 원인이 지나치게 멸균된 우주 환경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롭 나이트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에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주정거장에는 지구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토양 미생물이 거의 없으며, 이로 인해 우주 비행사들이 면역 관련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면서 "우주정거장(ISS)의 미생물이 더 많아지면 우주비행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지구처럼 다양한 미생물과 접하는 것이 오히려 면역력 증가를 통해 건강유지에 더 좋다는 주장이다. 어릴 때 모래와 흙 장난을 하면서 적당한 미생물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면역성을 키워 건강에 좋다는 말이 우주에도 통하는 셈. 연구팀은 ISS 내부에서 총 803개의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이전 연구들보다 100배 이상 많은 샘플을 수집했다. 미생물 군집의 분포와
반포한강 공원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포착돼 한때 관심이 쏠렸다. 삼일절인 3월 1일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경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반포대교 상공에 경찰용 헬기가 포착됐다. 헬기 기종은 ‘참수리’(KUH-1P)로 경찰이 쓰는 헬기이다. 참수리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을 경찰 임무에 맞게끔 조정한 기종으로 14인승 중형 헬기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소속인 헬기는 한강 인근 실종자 수색이나 주변 안전 관리 차원에서 투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또 다시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3월 1일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조립 준비 기간 추가 소요에 따라 이틀 연기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는 당초 1일 오후 12시 9분(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9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 단계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추가 연기에 따라 스피어엑스는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후 12시 9분(현지시간 2일 오후 7시 9분) 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2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3월 1일로 발사 일정이 늦춰졌다. 팰컨9 준비가 생각보다 더 길어지면서 발사는 또 연기됐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세계에는 모두 몇개의 산이 있을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산의 정확한 개수를 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산의 정의, 데이터 수집 방식, 지형적 특징 등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주요 산봉우리 데이터베이스인 피크바이저(PeakVisor)에 따르면, 지구에는 약 117만개의 산봉우리(Peaks)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ASA 및 USGS(미국 지질조사국) 데이터에서는 세계에서 "독립적인 산"으로 간주할 수 있는 주요 산은 약 1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 앤 알피니즘 레코드(Himalayan Database & Alpinism Records)에서 조사한 히말라야 산맥만 해도 공식적으로 기록된 1000m 이상 봉우리가 1만개 이상이며, 8000m 이상인 봉우리는 14개다. 대륙별로 산의 개수를 알아보면 아시아 대륙에 가장 많은 산이 존재한다. 아시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에베레스트, K2 등)과 거대한 산맥(히말라야, 알타이, 우랄 등)이 존재하며, 전체 산 개수는 3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북미 대륙에는 록키 산맥과 애팔래치아 산맥을 포함해 20만개 이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두 번째 달 착륙선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아테나(노바-C)'는 인류 최초로 달의 얼음을 찾기 위해 우주로 발사됐다. 금속 채굴을 위한 소행성 탐사선도 같은 발사체로 우주로 향했다. 우주의 상업화를 향한 인류의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 장비들을 탑재한 아테나는 27일 오전 9시17분(한국 시각) 미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아테나 우주선을 실은 팰컨9 로켓의 1단과 2단부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팰컨9의 1단 부스터는 하강해 발사 8분 뒤 해상의 드론십 위에 착지했다. 2024년 2월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 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약 1년 만에 두 번째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자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1년여 만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다. 회사 측이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을 붙인 '노바-C' 달 착륙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호텔처럼 항공사도 5성급이 존재한다. 매년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 ‘5성 항공사(SKYTRAX 5-star)’를 선정해 발표한다. 5성을 받은 전 세계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총 10곳(ANA All Nippon Airways, Asiana Airlines, Cathay Pacific Airways, EVA Air, Garuda Indonesia, Hainan Airlines, Japan Airlines, Korean Air, Qatar Airways, Singapore Airlines)정도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5성 항공사(SKYTRAX 5-star)’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된 것.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CEO는 “대한항공이 5성 항공사에 선정된 것은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증거”라며 “편안한 객실, 기내식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 항공사 1위를 차지한 카타르항공 비행기에서 시신과 함께 악몽의 비행을 해야만 했던 탑승객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호주매체들은 미첼 링과 제니퍼 콜린 부부가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향하는 카타르항공 여객기에서 시체와 나란히 앉았다고 전했다. 당시 기내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던 승객이 부부 근처에서 쓰러지더니 그대로 숨을 거둔 것이다. 승무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비즈니스석으로 옮기려는 시도도 실패했다. 승무원들은 부부의 옆좌석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리에 시신을 앉힌 뒤 담요로 말아 덮었다. 곳곳에 빈 자리가 있었음에도 부부를 다른 자리로 안내해 주지도 않았다. 부부는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4시간 동안 시신과 함께 비행을 해야만 했다. 미첼은 “불행히도 쓰러진 여성이 다시 살아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는 건 마음 아픈 일이었다”며 “승무원들이 빈 좌석을 보고 ‘조금만 비켜줄 수 있느냐’고 요청해서 ‘문제없다’고 말했을 뿐인데 시신을 앉혔다”고 설명했다. 아내인 콜린 또한 “안타까운 여성의 죽음에 대해 항공사에 책임을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