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2025년 세계 두 번째 ‘소행성 궤도 편향’ 실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주 제3회 심우주 탐사(톈두)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웨이런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 총설계자는 수천만 km 떨어진 소형 소행성(2015 XF261 추정)에 임팩터와 관측용 우주선을 쏘는 최초의 국가 소행성 방어 임무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을 편향(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의 원래 궤도 경로를 인위적으로 바꾸어 위험 지역을 벗어나도록 하는 것)시킬 수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가가 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고, 아울러 행성 방어에 대한 국제 협력 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중 우주선 충격 실험…3~5cm 궤도 변경도 ‘1000km’ 효과 china daily, globaltimes, SCMP, Xinhua, NewSpaceEconomy, space.com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임무는 임팩터와 사전 관측 우주선을 한 번에 발사한 뒤, 소행성 인근에서 분리 이동하는 양동 전략이다. 관측 우주선이 먼저 도착해 수개월간 표면 조성, 궤도 분석 등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제 충돌 순간 및 이후 궤도 변화를 실시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10월 19일부터 텍사스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의 3D 프린트 'Mars Dune Alpha' 거주지에서 4명의 승무원이 참가하는 378일간의 화성 시뮬레이션 임무(CHAPEA Mission 2)를 시작한다. 이 임무는 향후 인류의 화성 탐사를 대비하기 위한 NASA의 대표적 장기 아날로그 프로젝트로서, 2024년 7월 종료된 첫 번째 임무(378일) 데이터에 기반한다. NASA 공식 홈페이지, Daily Galaxy, ICON·BIG 공식 Mars Dune Alpha 기술자료, ABC News, Texas Standard에 따르면, 이 여정은 레드 플래닛(화성)에서의 생활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며, CHAPEA(승무원 건강 및 성능 탐사 아날로그, Crew Health and Performance Exploration Analog) 미션은 NASA의 두 번째 종합적 연구로, 언젠가 인류가 화성을 탐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엘리트 승무원’, 화성 임무 전문성 총집결 이번 CHAPEA 2차 임무에는 실전과 연구 능력을 겸비한 4명의 승무원이 선발됐다. 지휘관 로스 엘더(미 공군 소령)는 1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2025년 9월 5일 오전 8시 32분(미국 동부 표준시)에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로 스타링크 위성 28기를 궤도에 올렸으며, 2025년 들어 111번째 팰컨 9 임무와 동시에 사상 500번째 부스터 착륙을 기록했다. SpaceflightNow, NewsBytes, Defenders of Wildlife, NPR, TS2 Space,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된 팰컨9 1단 ‘B1069’는 무려 27번째 비행과 성공적인 복귀를 달성해 재사용 로켓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더했다. 현재까지 팰컨9 재사용 첫 단계는 463회 수행됐으며, 2025년 스페이스X는 최소 170회의 팰컨 로켓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텍사스 스타베이스, 21에이커 대확장…환경 논란 및 공공 의견 수렴 스페이스X는 텍사스 보카치카 지역의 스타베이스 발사시설을 21에이커 규모로 확장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확장안에는 새로운 도로, 저장탱크, 스타십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개발로 약 18에이커의 습지 및 간석지가 훼손될 예정이며, 스페이스X는 환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의 미세중력이 인간의 줄기세포를 빠르게 노화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성 탐사 임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9월 4일(현지시간) 학술지 Cell Stem Cell에 발표된 NASA가 후원한 획기적인 연구에 따르면, 우주 비행이 인간 줄기세포의 노화를 극적으로 가속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연구자들은 단 30일간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암과 유사한 돌연변이가 발생함을 공식화했다. 이로인해 다가오는 수년간의 화성 탐사 임무에 대한 우주비행사 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혈액을 생성하는 줄기세포는 재생 능력을 상실하고 "암흑 게놈"으로 알려진 유전적 요소를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CNN, UCSanDiego, Phys.org, Technology Networks, Euronews, NAS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산포드 줄기세포연구소의 카트리오나 제이미슨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021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스페이스X의 4차례 보급 미션에 참여한 인간 골수 조혈 줄기세포를 나노바이오리액터 시스템과 인공지능 실시간 관찰 기술로 최대 45일간 추적한 최초의 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무인 항공기가 혁신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대의 드론이 높은 속도로 안전을 유지하면서 매끄럽게 협력할 수 있게 해주어, 긴급 대응부터 환경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더럼대학교 발표와 TechXplore, EurekaAlert, Defense & Security Monitor, AZoRobotics 등에 따르면, 영국 더럼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T-STAR(Time-Optimal Swarm Trajectory Planning)’ 시스템은 다수의 무인항공기(UAV)가 서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속 비행과 안전한 군집 운행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기존 한계로 작용하던 ‘속도-안전의 트레이드오프’를 역전시켰다는 평가다. 이 연구 논문은 “T-STAR: Time-Optimal Swarm Trajectory Planning for Quadrotor Unmanned Aerial Vehicles”란 제목으로 2025년 7월 IEEE Transactions on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에 게재됐다. 기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위스 ETH 취리히의 학사 과정 6인으로 이루어진 학생팀이 항공우주 부품 제조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혁신적 다중 금속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이 프린터는 기존 제조 방식 대비 3분의 2 이상 생산 시간을 줄였으며, 여러 금속을 동시에 용융하는 독창적 기술을 적용해 소재 폐기물도 크게 줄였다. ETH Zurich 뉴스, VoxelMatters, ETH Spark Award 2025 후보 발표, ETH Tech Transfer, Precedence Research, GM Insights에 따르면, 이 새로운 3D 프린터는 RAPTURE 프로젝트의 산물로, 회전식 플랫폼을 도입하여 분말을 한층씩 쌓고 용융하는 기존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프린터들은 각 층 용융 후 분말 도포가 필요했지만, RAPTURE 시스템은 멈춤 없이 연속적으로 작업이 가능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회전형 플랫폼 방식은 로켓 노즐과 같은 원통형 부품에 이상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위스 학술 우주 이니셔티브(ARIS)가 추진하는 이액체 연료 로켓 노즐 제작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촉발됐다. ARIS는 100km 고도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2027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근지구 천체 탐사기 NEO Surveyor의 핵심 기기 외함이 지난 5월 미국 유타주 로건에 위치한 스페이스 다이나믹스 연구소(SDL)에 성공적으로 도착하며, 본격적인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NASA Science, SciTechDaily,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JPL), Space Dynamics Laboratory (SDL)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직경 약 50센티미터(20인치) 크기의 이 적외선 망원경 외함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 및 혜성을 탐지하는 NASA 최초의 우주 기반 임무에 사용된다. 특히 이 망원경은 태양 빛에 반사되는 가시광선이 아닌, 우주 물체가 태양열을 흡수해 재방출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해 어두운 천체들도 포착 가능하다. NEO Surveyor는 미국 의회의 지시에 따라 지름 140미터 이상의 근지구 천체(NEO) 90% 이상의 목록화를 목표로 한다. 이것은 만일 충돌할 경우 지역 규모 이상의 파괴를 초래할 수 있는 천체이다. 이번 임무는 최소 5년간 태양-지구 L1 라그랑주 점에 위치한 헤일로 궤도에서 운영되며, 최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 고도를 올리는 역사적인 첫 실작동 테스트에 성공하며, 상업 우주선이 ISS 궤도 유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공식 입증했다. NASA 공식 블로그, Space.com, The Register, NASA.gov, TechCrunch, Politico에 따르면, 2025년 9월 3일(현지시간), NASA의 33번째 상업 보급 임무에 참여한 드래곤 화물선은 트렁크에 장착된 두 개의 드라코 엔진을 5분 3초 동안 점화해 ISS의 최저 궤도 고도를 약 1마일(1.6km) 상승시켰다. 이 결과 ISS는 지구로부터 약 260.9 x 256.3마일(419.9 x 412km) 궤도에 자리하게 됐다. 이번 성공은 그간 ISS 궤도 상승 임무를 거의 독점해온 러시아 프로그레스 우주선과 더불어, 최근 일부 역할을 맡고 있는 노스럽 그러먼의 시그너스 화물선에 대한 상업적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는 2028년 경 ISS 파트너십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미국과 NASA는 스페이스X와 노스럽 그러먼 차량을 통한 궤도 유지 능력 확보에 전략적 집중을 하고 있다. 특히 드래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주과학 연구진이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력파 검출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중력파가 별의 폭발, 블랙홀 병합, 중성자별 충돌 등 거대 우주 사건을 관측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진·바람·온도 등 다양한 외부 요인과 제어 시스템 잡음이 신호 감지에 방해가 돼 왔다. 이번 AI 기반 제어기술은 그러한 잡음을 기존보다 최대 100분의 1로 크게 줄여 관측 민감도와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중력파 검출기 라이고(LIGO)는 레이저 간섭계 기반으로 4km 길이의 진공 터널 내부 양 끝에 설치된 거울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중력파를 관측한다. 기존 제어 시스템은 거울 위치 제어 시 발생하는 잡음 때문에 10~30헤르츠(Hz) 저주파 대역에서 신호 탐지에 한계가 있었고 특히 중간 질량 블랙홀이나 중성자별 충돌 초기 신호를 선명히 감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강화학습 기반 AI 기법인 ‘딥 루프 셰이핑(Deep Loop Shaping)’을 도입해 라이고 거울의 위치 제어를 최적화했다. AI는 자체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잡음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학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와 첫 고객 계약을 체결하며 항공 분야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아마존은 2027년부터 제트블루가 보유한 항공기 약 4분의 1에 카이퍼 위성 기반 인플라이트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현재까지 102기의 위성을 저궤도에 발사했으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일정에 따라 2026년 7월 말까지 위성 1600기, 2029년까지 총 3236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서비스 상용화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시험 테스트를 시작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카이퍼 위성단말은 최대 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항공기 내에서 고속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아마존 측 설명이다. 이는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약 8000기의 위성 운용) 대비 속도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한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는 이미 에어프랑스, 카타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대형 항공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