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따뜻한 커피가 비위생적이라며, 주문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3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 케빈이 기내 커피의 비위생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주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케빈은 틱톡 영상에서 과거 한 항공기 조종사가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물탱크 속 물을 사용해 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기내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적은 글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케빈은 승무원들이 커피 주전자의 내용물을 비우기 위해 화장실에 가져간다고 주장했다. 케빈은 “물이 들어있는 탱크를 거의 청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승무원이 커피 주전자를 비우는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내 커피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물탱크 속 물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커피 주전자를 비우는 방식도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승무원들은 커피 주전자의 물을 배수구에 비우면 안 되고 변기에 버려야 한다”며 “커피 주전자의 내용물을 변기에 버릴 때 변기 주변이 엉망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변기에 조금 가까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 이후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2816건으로 전년 1만9418건 대비 17.5% 늘었다. 상담 건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만6954건을 기록한 뒤 이듬해 1만4086건으로 줄었다가 최근 수년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직구 관련 상담이 1만47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매·배송 대행 서비스 상담이 7566건이었다. 해외직구에서는 서비스 구매 관련 상담이 1만39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대부분 항공권이나 숙박 관련 상담이 많았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려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도 많아진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국제 거래 상담 건수 가운데 상세 품목이 확인된 2만2758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과 항공 서비스가 6737건(2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신발이 4012건(17.6%)으로 두 번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9일(현지시각) 낮 12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정거장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첫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위성 인터넷 사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지난 2019년 '프로젝트 카이퍼'를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내용이다. 아마존은 카이퍼 구축을 위해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플로리다에 1억2000만 달러를 들여 발사 전 처리 시설을 착공했다. 아마존은 2023년 10월 2개의 시험 위성을 발사해 서비스의 첫 번째 테스트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첫 번째 운영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프로젝트 카이퍼의 기술 담당 부사장인 라지예프 바디알은 "우리는 지금까지 제작된 가장 진보된 통신 위성 중 일부를 설계했다"며 "모든 발사는 네트워크에 더 많은 용량과 커버리지를 추가할 수 있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주)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항공우주 분야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한 주요 협력 분야는 ▲항공우주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항공우주 분야 교육 확산을 위한 교육활동 협력 ▲항공우주 분야 활성화를 위한 학생교육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협력 ▲국내외 항공우주 기관 및 기업 연계 활동 기획·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보령은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항공우주 분야 진로인식과 역량 함양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등 우수한 지역 인프라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 교육의 최적지로서 교육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협력해 청소년 우주과학경진대회 Humans In Space (HIS) Youth를 운영해 왔다. 보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청은 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관측한 첫 사진을 공개했다. 스피어엑스는 천문연을 포함해 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프로젝트로, 전체 하늘을 102가지의 적외선 파장으로 촬영해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를 제작하는 게 목표다. 3월 12일 발사된 이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했으며, 현재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 역시 또렷한 초점, 안정적인 밝기 등을 갖추고 있어 정상 동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첫 사진은 3월 28일 촬영된 것으로, 망원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뚜렷한 초점과 안정적인 밝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6장의 사진은 스피어엑스의 광시야 관측 결과로, 적외선 사진에 파장에 따라 색을 부여해 시각화한 것이다. 짧은 파장은 보라색, 긴 파장은 붉은색으로 표현됐다. 왼쪽 첫 번째 상단 사진의 밝은 선은 헬륨 대기광으로 지구 대기 헬륨에 의한 것이다. 가장 우측에 두 사진은 원본을 확대한 사진이다. 초록색 확대 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화성에 위치한 올림푸스 몬스라면, 태양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은 어디에 있을까? 태양계에서 가장 깊고 거대한 협곡 역시 화성에 존재한다. 발레스 마리네리스(Valles Marineris)가 그 주인공으로 길이가 무려 약 4000km에 달한다. 이는 미국 대륙 횡단 거리 수준이다. 게다가 깊이는 무려 최대 10km로, 지구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그랜드 캐니언보다 6배 이상 깊다. 너비는 평균 200km, 최대 600km에 달한다. 판 구조 운동과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발레스 마리네리스 협곡이 얼마나 거대한 지 알고 싶다면, 지구의 가장 거대한 협곡인 그랜드 캐니언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랜드 캐니언의 길이는 446km, 깊이 1.8km, 너비는 평균 16km 수준이다. 향후 화성 탐사에서 올림푸스 몬스와 발레스 마리네리스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이 3월 31일(현지시간)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최초로 지구의 북극과 남극을 종단하는 최초의 우주비행을 시작했다. CNN은 우주 캡슐 '드래곤'은 '프램2(Fram2)'라고 명명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플로리다에 있는 나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3월 31일 오전 9시 46분쯤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프람2(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F2Pool의 공동 창업자인 춘 왕(Chun Wang)이 자금을 지원하고 직접 지휘했다. 중국 태생의 춘 왕, 노르웨이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센, 독일 로봇공학·극지 연구가 라베아 로게, 호주 모험가 에릭 필립스 등 민간인 4명이 탑승했다. 프람2는 20세기 초 노르웨이의 극지 탐사선 ‘프람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는 발사에 앞서 SNS 플랫폼 X를 통해 “어릴 적 세계 지도 아래 하얀 공간을 보며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했다”며 “이번 임무는 그런 호기심을 현실로 바꾸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함께 탑승한 이들은 모두 우주 비행이 처음이다. 미켈슨은 “북극과 남극을 동시에 우주에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첫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위성통신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성 서비스 확장을 위해 두 기업은 한정된 주파수 대역을 놓고 경쟁 중이며, 애플이 투자한 미국의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로 인해 머스크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애플이 지원하는 위성 확장 계획을 저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WSJ는 "애플과 스페이스X 간의 갈등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과 최고 부호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위성 기술을 통한 연결성 확대는 아이폰 판매 증가와 스타링크 서비스 확산이라는 양측의 이익과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두 기업은 서로의 전략 추진을 위해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스타에 10억달러(1조4743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애플은 아이폰이 터지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도 아이폰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2022년부터 글로벌스타와 제휴해 왔다. 양측의 갈등은 주파수 범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S와 LIG가 3월 28일 그룹 간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그룹은 방위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각자의 핵심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상호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LS와 LIG는 첨단 소재 및 무기체계 기술 개발 등의 방위 산업 분야를 비롯해 전력, 에너지, 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조사, 기술 및 인적 자원 교류, 합작투자회사의 설립 등을 통해 전략적 제휴와 포괄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그룹은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체를 구성하여 제휴 및 협력 방안,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들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20대 미국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곽여산 판사)은 재물손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A(2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후 11시 30분께 태국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 B씨와 C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개방할 것처럼 행동한 혐의도 있다. 항공기에서 승무원 전용 좌석에 앉아 있던 A씨에게 승무원 B씨가 “여기는 승무원 좌석이다. 본인 자리로 돌아가시라”며 지정 좌석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하자 갑자기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자신이 난동 부리는 모습을 촬영하는 승무원 C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바닥에 집어 던졌으며 “만약 내가 문을 연다면 우리 다 죽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A씨는 비상구 출입문에 설치돼 있는 슬라이드 팽창 레버를 만지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다른 탑승객들에게도 상당한 정도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초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