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공항에서 예고없이 보잉 비행기에 올라 납품지연에 대해 '경고성' 메세지를 보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을 방문해 주기돼 있던 보잉 항공기에 탑승한 뒤 장비와 기술적 특징을 점검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둘러본 항공기는 연식이 약 12년 된 기종으로, 과거 카타르 왕실이 소유했으며 현재는 맨섬의 한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백악관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보잉기를 시찰한 이유에 대해 "보잉사가 최신형 전용기 에어포스 원의 인도를 약속했던 날짜에 하지 못한 '실패한 프로젝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 747기를 개조한 것이다. 두 대가 있는데 대통령이 지금 타고 있는 것은 모두 30년 이상된 항공기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 보잉사로부터 두 대의 747-8 기종 항공기를 납품받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모두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한 대는 2024년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2027년으로 늦춰졌고, 다른 한 대는 2028년으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NASA(나사, 미 항공우주국)에게까지 칼을 겨누었다.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나사 우주국의 지출이 적절한지, 예산삭감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경영하고 있는 만큼 이해충돌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재닛 페트로 NASA 국장 대행은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사도연방 기관인 만큼 다른 기관과 비슷하게 예산 지출을 들여다볼 목적으로 정부효율부 직원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스크 CEO와 스페이스X가 이해충돌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력한 이해충돌 방지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모든 직원과 방문자, 협력사에 대해 이해충돌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료주의와 낭비성 지출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신설한 자문기구다. 이 조직은 현재 머스크 CEO의 주도 아래 불필요다고 판단되는 정부 기능과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정지출 삭감을 목표로 구성한 DOGE를 머스크에게 맡겨 여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KAI,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업체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하고 KAI SW 관련 임직원 1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미래 항공우주 SW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참가 회사별 국방/방산 부문 AI 관련 핵심 보유 기술 소개 및 SW 기술 제언 등으로 진행되었다. KAI AI/SW연구실 임성신 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Pilot 및 AI기술 적용 첨단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선보였다. 또한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통해 Global Autonomy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토성은 어떤 별일까. 토성하면 우선 장엄한 고리가 연상된다. 토성은 그 독특한 고리와 수많은 위성들로 인해 천문학자들과 우주 애호가들에게 많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왔다. '인터스텔라'같은 영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신비롭고 많은 영감을 주는 별이다. 외계에서 보면 가장 아름다운 별로 알려져 있다. 1. 토성의 고리=태양계에서 가장 화려한 구조물 토성의 고리는 얼음 입자와 먼지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기원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약 7개의 주요 고리와 수천 개의 작은 고리로 나뉜다. 이 고리들은 두께가 평균적으로 불과 10~20m에 불과하지만, 직경은 약 12만km에 이른다. 흥미롭게도, 과거 지구에도 토성처럼 고리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토성의 고리와 관련해 2019년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토성의 고리는 약 1억년 전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토성의 고리가 비교적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2. 고대부터 관측된 행성…Saturday의 유래 토성은 육안으로도 관측 가능한 행성으로, 고대 바빌로니아와 그리스에서도 기록이 남아 있다. 로마 신화에서 토성은 농경의 신 ‘사투르누스(S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운항 지연율이 25.7%를 기록해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항공기 4대 중 1대는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5분 늦게 출발 또는 도착했다는 것이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4대 중 1대 꼴로 지연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제선에서 에어서울이 4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으며 이스타항공(38.0%), 진에어(3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에어부산은 17.3%로 가장 낮은 지연율을 보였다. 참고로 외국 항공사들의 평균 국제선 지연율은 24.9%였다. 국내선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31.3%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에어서울(31.0%)이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7.2%로 국내선에서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국토부 기준상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보다 15분을 초과돼 게이트를 출발하거나 도착하면 지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67만8489편의 운항 중 17만4078편이 지연 처리됐다. 세부적으로 국내선은 37만306편 중 8만2214편이 지연돼 22.2%의 지연율을 기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10일 ‘K-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방위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연 협의회에서 주요 국방전략기술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당정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방산 수출이 올해는 국제정세에 따라 역대 최대치까지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우주·첨단소재·유무인 복합 체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2027년까지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방산 소재·부품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위해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2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납품 기한이 중요한 방산 업계의 건의를 수용해 18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하며,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한 금융 패키지 지원, 수출 지원을 위한 외교 활동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퇴직하는 군인과 국방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의 취업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이들이 퇴직할 때 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기간이 2027년 말까지 2년 연장됐다. 우주항공청은 10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의 임무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해 2027년까지 탐사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누리는 2022년 8월 발사돼 당초 계획된 1년간의 달 궤도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25년 12월까지 임무를 한차례 연장했다. 우주청은 이번 회의에서 항우연 및 다누리 탑재체 운영기관과 참여 과학자 의견 수렴하고 탐사선 잔여 연료량과 상태 등의 분석을 통해 임무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임무 연장 기간동안 과학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누리 임무 고도를 60km로 낮춰 7개월간 운영한 뒤, 별도의 궤도 조정 없이 장기간 궤도 운영이 가능한 달 동결궤도로 진입시켜 2027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달착륙과 유사한 고도까지 낮춰 달착륙에 필요한 기술을 시험한 뒤 2028년 3월, 달에 충돌하도록 할 계획이다. 달 동결궤도(Frozen Orbit)란 달의 중력 분포 특성을 이용해 특정조건의 달 궤도로 투입하는 경우, 별도의 궤도 조정을 하지 않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항공사(2025 Airline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World’s Best Economy Class)’,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TOP 25(Top 25 Safest Airlines)’ 8위에 선정됐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주관한 이번 시상은 전 세계 350여 개 항공사의 안전 등급, 승객 리뷰, 항공기 기령, 수익성, 좌석 클래스별 평가, 중대 사건·사고, ESG 노력, 운영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꾸준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사들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승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인 결과다.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간격이 다른 항공사 대비 넓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도입한 보잉 787-10 차세대 항공기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더니 결국 한강도 얼었다. 입춘(立春)인 지난 3일 시작한 한파가 일주일 동안 이어지면서 올 겨울 첫 한강 결빙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지난해 12월∼올해 2월) 들어 한강에서 첫 결빙이 확인됐다고 9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한강이 결빙됐다고 판단한다. 보통 한강은 ‘닷새 이상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인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면 얼었다. 최근 닷새(4~8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1.8~11.5도, 최고기온은 영하 5.3~0.2도였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9.6도다. 올해 한강 결빙일은 평년(1월 10일)보다 30일, 지난해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보다 14일 늦다. 올해 한강 결빙은 관측이 시작된 후 역대 두 번째로 늦게 얼었다. 가장 늦은 한강결빙은 1964년 2월 13일이었다. 반대로 가장 일찍 한강이 결빙된 해는 1934년으로 12월 4일에 얼었다. 관측이후 한강이 결빙되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브라질 최대도시인 상파울루의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7시 20분께 상파울루시 서부 바하푼다의 번화가 인근 도로에 소형 항공기가 떨어져 버스에 충돌했다. 현지 소방 및 치안당국은 이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2명이 사망했고,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락한 항공기는 미국 비치크래프트 사에서 제작한 쌍발 엔진 킹에어 기종으로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나 2명만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체는 이날 오전 상파울루 시내 공항에서 이륙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 충돌 직후 버스는 화염에 휩싸였다. SNS와 현지 사진 등에 따르면 먼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이 목격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브라질 공군 등 당국이 조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