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 연구진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생쥐 뇌를 고해상도 3차원으로 실시간 촬영할 수 있는 소형 현미경 ‘딥인미니스코프(DeepInMiniscope)’를 개발하며 신경과학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 기술은 첨단 광학 설계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동물의 움직임 제약 없이 뇌 활동과 행동을 연동해 연구할 수 있는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UC Davis, Science Advances, College of Engineering, EurekAlert!, SSBCrack News, Phys.org에 따르면, DeepInMiniscope는 UC 데이비스 전기·컴퓨터공학과 양웨이젠(Weijian Yang) 교수가 이전에 개발한 렌즈 없는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대형 렌즈 대신 100개 이상의 초소형 고해상도 렌즈렛(lenslet)을 활용, 각 렌즈렛이 포착한 수많은 시각 정보를 인공지능 신경망이 합성해, 빛 산란이 심한 생체 조직 내에서도 뇌 조직의 섬세한 3D 영상을 비침습적으로 재구성한다. 이 신경망 알고리즘은 최소한의 학습 데이터로도 대규모 뇌 데이터셋을 고속의 정확도로 처리할 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4년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법인카드 사용액이 6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룸살롱에 지출한 법인카드 사용액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가운데 단란주점 , 요정 등에서의 법인카드 결제도 많았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대비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금액(잠정)은 총 16조2054억원으로 전년(15조3246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이 중 유흥업소에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59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6244억원) 대비 4.5% 감소했지만, 여전히 6000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은 2020년 4398억원에서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212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2022년 5638억원으로 다시 늘어난 후, 2023년 6244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금액을 합치면 2조436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유흥업소 사용액 5962억원을 분석해보면 룸살롱이 3281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이어 단란주점(1256억원), 요정(723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극장식 식당(534억원), 나이트클럽(16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호주에서 첫 우핸들 시장에 ‘풀 셀프 드라이빙 슈퍼바이즈드(Full Self-Driving Supervised, FSD)’ 기술을 공식 출시하며 자동차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 공식 발표, The Driven, Teslarati, The Conversation, The New Daily, Australian Government Transport Reports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식 발표 후 9월 중순 현재 호주 전역의 초기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한 이 시스템은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며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퍼스 거주자 Gareth H가 공개한 야간 주행 영상 등에서는 FSD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도 신규 구매자에 한해 제공된다. 그러나 규제 당국의 법적 불확실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멜버른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운전자의 손이 스티어링 휠에서 떨어진 채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영상이 공개된 후, 빅토리아주 교통 및 계획부는 해당 테스트에 대한 승인 사실을 부인하며 “멜버른 CBD 내 완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4기의 V2 Mini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자사의 300번째 스타링크 배치 임무를 완수했다. NASA, SpaceX, UPI, Space.com, Yahoo News에 따르면, 이번 임무로 궤도 내 운용 중인 스타링크 위성 수는 8400기를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신 위성 군집을 이뤘다. 해당 발사는 올해 스페이스X의 42번째 캘리포니아 발사이자, 2025년 팰컨 9 로켓 출격 중 약 115회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스타링크 임무 중 하나였다. 첫 단계 부스터 B1071은 이번 임무로 28번째 비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전에 16차례 스타링크 임무와 5차례 국가정찰국 임무, 2022년 NASA의 수표면 해양 위상 미션을 지원했다. 발사 약 8분 후 부스터는 태평양의 드론선 '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9월 14일(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 XL호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상업용 재보급 서비스 23번째 임무를 팰컨 9(F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이사장 마이클 세일러가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이 연평균 91%라는 놀라운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술 업계 최강자들로 불리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기업들의 성과를 크게 앞섰다고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익률 차이를 보여줬다. Fortune, CoinGape, Yahoo Finance, CryptoRank, BitcoinTreasuries.NET, FundStrat에 따르면, 세일러는 "비트코인 스탠다드 전략 도입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연간 수익률은 91%로, 엔비디아 72%, 테슬라 32%를 훨씬 능가했다"며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대비 시가총액 비율 면에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0.5%로 테슬라(26%) 등 경쟁사들을 크게 앞섰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매그니피센트 7보다 훨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주류 미디어 기업인 펜스케미디어(Penske Media)가 구글의 인공지능(AI) ‘AI 오버뷰’ 기능을 문제 삼아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Axios, CNN, Benzinga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기사를 요약해 보여주면서 사용자들이 해당 매체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 트래픽과 광고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펜스미디어는 2024년 말 기준 온라인 제휴매출이 33% 이상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펜스케미디어는 ‘롤링스톤’, ‘할리우드 리포터’, ‘빌보드’ 등 유명 매체를 소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으로, 이들은 구글 AI 오버뷰가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해 AI가 생성한 요약문으로 제공하면서 실질적 저작권 침해와 비즈니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약 20%의 구글 검색 결과에서 펜스케미디어 사이트에 대한 AI 오버뷰가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5월 도입된 AI 오버뷰는 여러 웹사이트의 정보를 종합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지만, 사용자가 원본 기사를 방문할 필요성을 줄여 언론사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들어 전국 아파트, 연립,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거래 중에서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의 비중이 43.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집합건물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65만9728건 중 생애 최초 매수는 28만4698건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전체 10건 중 4건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이 수치는 2010년 이후 1~8월 기준 최고 기록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2013년 43.1%를 넘어선 사상 최고치다. 이번 생애 최초 매수 비중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정책이 꼽힌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1주택자에게 엄격히 제한되고 있으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은 이러한 대출 제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신혼부부 및 신생아 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혜택이 저리로 제공돼 이들이 시중은행 대출 제한에도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6월 27일 주택담보대출(LTV) 한도를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80%에서 70%로 축소하고 한도액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아, 규제 강도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은행은 2042년까지 국내 지역별 경제활동인구 격차가 크게 심화될 것이라는 경고성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경제활동인구 1만명 미만인 시군구가 전무한 가운데, 2032년 1개소에서 2042년에는 15개 시군구(전체 229개 중 6.6%)가 노동인구 1만명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 30만명 이상 대규모 시군구는 현재 18개에서 2042년 21개로 증가할 전망으로, 지역 간 양극화가 갈수록 뚜렷해질 조짐이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상위 10%와 하위 10% 지역 간 인구 격차는 현재 13.4배에서 2042년 26.4배로 두 배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즉 대도시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인구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정종우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동 작성한 'BOK 경제연구: 인구변화가 지역별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심각하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042년까지 86개 지자체에서 생산연령인구가 40% 이상 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우주 분야 예산 삭감과 연구 지원 축소가 중국의 유인 우주 탐사 및 장기 우주 체류 프로그램에 비해 미국 NASA(항공우주국)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은 지난 20여 년간 미국 연구 성과를 흡수·발전시키며 달 및 심우주 거주 기술에서 미국을 앞서가고 있다. 14일 Space.com, BBC News,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미국 퍼듀대·노스이스턴대·유타주립대·유타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우주센터, 에임스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은 지난달 학술지 'npj 미세중력'(npj Microgravity)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2000년대 이후 생체 재생 지원 시스템(BLSS) 연구 예산과 지원을 크게 줄여, 달 및 화성에서의 장기 유인 임무에 필요한 통합・폐쇄형 생명 유지 기술 분야에 중대한 공백이 발생했다.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서 유지하는 우주 생명 유지 시스템에 소모품 보급 방식을 주로 의존해 왔으나, 달이나 화성 등 심우주에서 장기 체류를 위해서는 산소·식량·물 등을 재활용하는 BLSS 기술이 필수적이다. 반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월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본이 2025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9.4%에 달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 및 내각부 인구추계 자료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9월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발표한 고령 인구는 3619만명으로 작년보다 5만명 줄었으나, 총인구 감소에 따른 비율 상승으로 30%에 근접했다. 세계 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 최고로 고령화가 심화된 일본은 노인 인구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초고령 사회 문제가 심각함을 재확인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75세 이상 고령층에 진입함에 따라 정부 산하기관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40년 고령 인구 비율이 34.8%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의 고령화는 더 가속화해 전체 여성 인구 중 32.4%가 65세 이상인 점도 특기할 만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고령층의 높은 경제 활동 참여율이다. 65~69세 연령대의 취업률은 53.6%에 이르며, 70~74세 35.1%, 75세 이상도 12.0%로 나타났다. 고령자 취업자는 930만명으로 21년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노동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