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브룩헤이븐(Brookhaven) 국립 연구소의 1000톤 규모 대형 입자 검출기 sPHENIX가 최근 진행된 ‘표준 촉광(standard candle)’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빅뱅 직후 극한 환경에서 존재했던 쿼크-글루온 플라즈마(QGP)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MIT News, Gizmodo, Sciencesprings, scienmag, ATLAS등에 따르면, 이는 검출기의 정밀성과 속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초기 우주의 신비로운 원시 물질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과학계에 알렸다. 이번 3주간의 시험에서는 브룩헤이븐의 고에너지 핵 물리 연구시설인 RHIC(상대론적 중이온 충돌기)에서 거의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된 금 이온을 충돌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전 입자의 수와 에너지를 측정했다. sPHENIX는 특히 충돌의 ‘정면 충돌(head-on collision)’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정면 충돌에서는 스쳐 지나가는 충돌보다 10배 많은 하전 입자가 10배 더 높은 에너지로 방출되는 현상을 정확히 포착했다. 이는 검출기가 설계대로 극한 환경에서도 입자 데이터를 정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8월 22일, 서초동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서울사무소에서 ‘헤모힘(HemoHIM) 상표권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헤모힘의 상표권을 단독 소유하게 된 콜마비앤에이치는 브랜드 정통성과 시장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임문택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동한 회장은 ‘헤모힘’ 개발과 성장에 기여하고,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서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윤 대표는 브랜드 초기부터 성장을 이끌어온 윤 회장의 경영 철학과 미래 비전을 계승해 ‘헤모힘’의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선적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공동 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딜리버스와 온라인 채널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타벅스 생크림빵> 2종이 초기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출시와 동시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 생크림빵> 2종은 지난 8월 7일 스타벅스 앱에서 딜리버스 배달을 통해 먼저 선을 보인 이후, 19일부터는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일 출시 당시, 준비 물량이 일시 소진되는 등 입소문을 타더니, 출시 2주가 지난 현재까지 누적 판매 10만개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이 아닌 딜리버스와 온라인 채널에서만 주문 가능한 상품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는 생크림빵의 인기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벅스 온라인 특화 푸드의 라인업 강화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특히,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냉동 상품으로 고객에게 배송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에 안도감을 표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한 정 회장은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안도했다"며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4일 미국 이민 당국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단속, 체포·구금한 초유의 사태 이후 현대차 경영진이 직접 나선 첫 공식 입장이다. 정 회장은 “그 사건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금 사태는 미국 내 딜레마를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 부흥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엄격한 이민법 집행을 병행하며 애초 목표가 상충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반도체·배터리 등 고급 숙련 노동자 부족이 심각한데, 이민 비자 발급과 관련된 경직된 제도가 투자 지연과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가 2025년 9월 11일 역대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모델인 Qwen3-Next와 자회사 앤트그룹을 통해 개발한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동시에 공개하며 AI와 로봇공학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lizila, South China Morning Post, DEV Community, Tech Wire Asia, Dataconomy Media, The Verge에 따르면, Qwen3-Next는 1조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대형 언어 모델로, 기존 Qwen3 시리즈 모델 대비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장기 문맥을 이해하는 데 최적화된 혁신적인 모델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해당 모델은 8000억개 파라미터급으로 추정되던 전작보다 10배 빠른 처리 속도와 90% 낮은 훈련 비용을 실현했으며, 국내외 언어 이해, 복잡한 지시 수행, 다국어 처리 능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Qwen3-Next-80B-A3B 버전은 3억개 활성 파라미터만 사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도입해 비용과 속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오픈A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국방 로봇체계 양산에 들어간다. 위험한 임무에 로봇을 투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 입대 자원 부족 현상도 장기적으로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약 270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원격으로 지뢰를 탐지하고 급조폭발물(IED)도 탐지 및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한민국군에 국산 국방 로봇이 전력화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다양한 작전 상황에 맞춰 모듈을 교체해 투입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집게 조작팔과 감시장비는 360도의 모든 방향에서 위험물을 다룰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작전상황에 따라 X-레이 투시기, 지뢰탐지기, 무반동 물포총, 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유리창 파쇄기 등도 부착해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지뢰탐지는 장병들이 직접 지뢰탐지기를 든 채 지뢰를 탐지하거나, 급조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제거조가 직접 투입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외국산 IED 제거 로봇을 쓰기도 했지만, 도입 수량은 소수에 불과한 현실이다. 방위사업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 에버랜드가 가을축제 개막과 함께 어두운 밤에 더욱 활발해지는 야행성 맹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을 선보인다. 9월 5일 오픈한 나이트 사파리 트램은 약 20분간 호랑이, 사자, 불곰 등 7종 40여마리의 맹수들이 서식하는 사파리월드를 야간 탐험하며 야행성 맹수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에버랜드는 각 동물의 습성과 본능을 고려한 행동 풍부화(Enrichment)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사자는 얼룩말 모형에 놓인 먹이를 사냥하고, 호랑이는 능숙하게 나무를 타고 오르며, 불곰은 미니 풀장 안에 있는 송어를 사냥하는 등 맹수들의 민첩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젤, 물소 등 곳곳에 초식동물 조형물이 먹이와 함께 배치돼 관람객들은 맹수들이 자연에서 실제 사냥하는 듯한 모습을 생생하게 근접 관람할 수 있다. 핀 조명, 네온 라이트 등 동물들의 야간 움직임을 돋보이게 하는 야간 조명도 한층 강화됐으며, 각 맹수들의 생태와 습성에 대해 설명해주는 흥미진진한 해설이 흘러나와 더욱 실감나는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11월 9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에서 8년간 근무한 조르지오 발레스트리에리 에너지 엔지니어가 최근 사임하며, CEO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강도 높은 링크드인 게시글을 남겨 업계 전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유나이티드 레드텍,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발레스트리에리는 테슬라 유럽 에너지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오토비더 플랫폼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9월 11일 게시글에서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션과 여러 국가의 민주주의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다. 조직 내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는 점이, 최근 테슬라 경영진의 집단 이탈에서 드러난다. 2025년 한 해에만 최소 10명의 임원이 떠났으며(예: 북미 영업 부문 부사장 트로이 존스, 머스크의 측근 오미드 아프샤르 등), 2024년 중반 이후 14명의 고위 임원이 사임했다. 이러한 반복적 리더십 유출은 단순 퇴사를 넘어 조직 전반의 신뢰 및 전략적 방향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취재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부 교육에서 직원 사기 저하와 번아웃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2023년 말 약 14만473명에서 2025년 12만1000명으로 인력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협회장 정상민)는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인천광역시회(회장 경규찬)와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고, 재해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법률 지원 강화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중대재해에 대해 전문 법률 자문을 제공해 사고 이후에도 피해자와 사업자가 실질적인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사전 예방 교육 확대다. 건설기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데 주력한다. ▲셋째, 경제적 부담 완화다. 특히 굴착기 사업자를 위한 합리적인 보험상품을 개발·제공함으로써 사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정상민 협회장은 “건설기계 장비, 특히 굴착기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 회장 허명)는 9일 조국혁신당 내 벌어진 성비위 사건에 대해 당의 묵살과 은폐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가해자의 엄중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당 대변인인 강미정 씨가 당내 상사의 지속적인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는 2024년 7월부터 약 10개월간의 피해 사실을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 알렸으나,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조국혁신당이 성비위 사건을 묵살하고 은폐한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며 “피해자가 호소할 곳이 없었다는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 인권이 얼마나 무시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참담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이번 사건을 ‘사소한 문제’로 경시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약자를 조롱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는 등 당내 큰 충격이 일었으며, 사회적으로 여성 대상 성범죄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19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