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맡고 있는 서울 도심 특급호텔의 상징 ‘호텔 더 플라자’가 경영난 심화로 약 50여년 만에 영업종료를 검토중이다. 김동선 부사장 취임 이후 더 플라자 호텔은 구조조정, 사업 다각화, 신사업(푸드테크·로보틱스 등) 추진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지만, 누적 적자와 재무 부담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진중인 신사업전환 역시 이른바 ‘거주양난(去住兩難: 떠나는 것도 머무르는 것도 모두 난처한 상황)’에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반세기 특급호텔, 적자 누적으로 영업종료?…오피스텔 전환 검토 딜사이트경제TV 보도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경영을 총괄한 이후, 더 플라자는 2010년 리노베이션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와 경영난이 심화돼 결국 오피스텔 등 고정수익형 자산으로의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6~8층 90여 객실을 사무실로 전환하는 등 자산 효율화 시도도 있었으나,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악화와 재무부담 가중…‘승자의 저주’ 현실화 실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6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신개념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주사제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를 공식 승인했다. Gilead Sciences 공식자료와 CNBC, New York Times, Reuters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FDA 결정으로 HIV 감염 위험군을 위한 예방 옵션에 대전환이 예고되며, ‘에이즈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예즈투고’란?…연 2회 주사로 99.9% 예방, 세계 첫 장기 지속형 PrEP 주사제 예즈투고는 HIV-1 캡시드 억제제로, 기존 경구용 예방약(PrEP)과 달리 연 2회(6개월마다 1회) 피하주사만으로 HIV 감염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승인된 PrEP(노출 전 예방요법) 중 최초이자 유일한 ‘연 2회 투여’ 옵션이다. 기존 PrEP는 매일 복용(트루바다, 데스코비 등) 또는 2개월마다 주사(아프리카버 등) 형태로, 복용 순응도와 사회적 낙인, 접근성 한계가 컸다. 애틀랜타 에모리대 에이즈연구센터장 카를로스 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아빠카드로 실험했으니 실패해도 아무일 없군요" "재벌은 해보고 안 되면 접으면 되니까 부럽다. 소상공인은 망하면 끝인데." "김동선, 아빠 카드 아니면 뭐라도 할 수 있었을까?" "실패해도 그룹이 다 덮어주니, 실험정신이 아니라 특권의식 아닌가." "소비자 입장에선 별 감흥 없는 실험이었다. 가격만 싸면 뭐하나, 맛도 서비스도 평범했다." "로봇이 우동 만들어도 맛이 없으면 소용없다. 결국 돈으로 실험만 하는 것." 한 달 만에 문 닫은 '유동' 매장에 대한 실제 댓글·커뮤니티 반응이다.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한 로봇 우동가게 '유동'이 서울 종로에서 오픈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영업을 종료했다. 한화푸드테크가 직접 운영한 첫 오프라인 매장이자, 그룹 차원의 푸드테크 실험이었던 유동은 6월 27일자로 영업을 멈췄다. 공식적으로는 "인테리어 변경과 장비 성능 개선"이 이유로 제시됐지만, 업계와 소비자,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재벌식 실험"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로봇이 우동 만든다"…저렴한 가격에도 외면 유동은 자동화 조리 로봇과 무인 시스템을 내세워 인건비를 절감하고, 옛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최근 한 대기업 그룹에서 실시된 '경영진단' 과정이 임직원들의 개인정보 침해와 과도한 권력 남용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경영진단을 둘러싼 비판과 분노가 연일 쏟아지고 있으며, 타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유사한 사례와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수사기관보다 더하다"…휴대폰·통장까지 요구한 경영진단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부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최근 그룹 경영진단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명확한 잘못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휴대전화 제출, 통화기록·문자·사진 등 사적 데이터 전체 제공, 심지어 개인 통장 거래내역 수년치까지 제출을 요구하는 등 과도한 자료 요구가 있었다. 심지어 포렌식 조사까지 동원되며, 사적인 정보까지 열람당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웠으며, 본인의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한 직원은 “지들이 수사권 있는 줄 아나, 검사냐”라며 경영진단팀의 행태를 비꼬았고, 또 다른 직원은 “한화오션은 다 털어야 한다. 거제 조직들”이라며 조직 내 무차별적 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이종화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재건축)에서 ‘변기대전’으로 불리는 집단 민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1만2032세대, 85개동 규모로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빅4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시공했다. “소변이 튄다”…입주민 4200가구 설문 참여, 위생·감염 불안 고조 논란의 중심에는 일본기업 아메리칸스탠다드(AMERICAN STANDARD) ‘Plat Natural 비데일체형’ 양변기(직수형) 모델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자동물내림, 항균 도기, 절수 기능, 심플 디자인, 무선 리모컨 등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설치 제품에서 변기 도기가 변기시트보다 작아 ‘소변 튐’ 현상이 발생, 특히 여성 입주민을 중심으로 위생·감염 문제가 제기됐다. 일부 입주민은 방광염, 피부발진 등 실제 감염 사례까지 보고했으며, 임산부·영유아가 많은 ‘출산·육아 친화단지’라는 점에서 위생 불안이 더욱 증폭됐다. 입주민들은 “쇼룸에서 본 동일 모델보다 실제 설치 제품의 도기 크기가 작다”며, 직접 치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50대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들이 최근 3년간 자사주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온 반면, 자사주를 실제로 소각한 곳은 보유 기업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핵심 계열사의 자사주 보유 비율은 97%로 전체 상장사 평균(73.6%)을 크게 웃돌아 자사주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최근 3년 동안 자사주 보유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영풍, 신세계, 셀트리온 순이었으며 효성, 현대백화점 등은 자사주 보유 비율이 오히려 감소했다. 6월 24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비교 가능한 2265개 상장사(코스피 791개, 코스닥 1474개)의 자사주 보유 및 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를 보유한 곳은 총 1666개사로 전체의 73.6%에 달했다. 반면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142개사(코스피 75개 9.5%, 코스닥 67개 4.5%)로 평균 8.5%에 불과했다. 자사주 보유 기업 수는 2022년 1601개사에서 지난해 1666개사로 소폭 증가한 데 비해,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2022년 49개사(3.1%)에서 2023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2025년 7월 14일(현지시간), AI 챗봇 ‘그록(Grok)’의 슈퍼 구독 서비스(Super Grok)를 론칭하며 AI 동반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TechCrunch, India Today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슈퍼 그록’ 시대 개막…머스크, AI 동반자로 인간의 미래에 도전장 이번 출시에서 이용자들은 ‘애니(Ani)’와 ‘배드 루디(Bad Rudy)’라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실시간 상호작용, 보다 강력한 AI 기능을 월 30달러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슈퍼그록은 AI와 인간 관계 발전 메커니즘(Intimacy System, ‘관계 레벨’)을 최초 도입하여, 사용량에 따라 애니·배드 루디 등 동반자와 감정‧행동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제공한다. AI 동반자 시장, ‘슈퍼 그록’으로 격전 예고 xAI의 슈퍼 그록은 베이직 Grok을 월 30달러, 연 300달러의 유료형 프리미엄 모델로 대체했다. X 플랫폼(구 트위터)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월 15달러에 이용 가능하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질의 한도, 무제한 이미지 생성, DeepSearch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그룹 김동선 부사장이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사업권 매각을 추진하며 다시 한 번 경영 능력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3년 6월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해 2년 만에 전국 7개 매장(서울 5, 경기 2)으로 확장, 지난해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사업권이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에프지코리아(FG Korea Inc.)의 지분 100%로, 삼일회계법인 통해 PEF에 티저레터가 배포된 사실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 기업가치와 인수 구조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장에는 사모펀드 중심의 원매자 물색에도 불구, 국내 F&B(식음료) 업계의 장기 불황과 노후화된 프랜차이즈 매물 적체로 성사까지는 난항이 전망된다. 매각 배경: 흑자 전환에도 ‘뒤로 빠지는 수익’…美 본사 수수료 덫 IB 업계와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가는 파이브가이즈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매각 카드를 꺼낸 배경으로 막대한 ‘로열티 부담’을 꼽는다. 실제 에프지코리아의 사업구조상 미국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 등 수수료 부담이 실적에 비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익이 발생해도 이를 사실상 본사가 대부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김정영 기자] 최근 기획재정부 4급 팀장이 연봉 2억원을 조건으로 쿠팡 이직을 추진하면서, 쿠팡이 고위공무원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기재부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국회, 대통령실 등 다양한 정부 부처 출신 인사들이 쿠팡으로 줄줄이 자리를 옮기고 있다. 단순한 연봉 인상 이상의 구조적 배경과, 쿠팡이 적극적으로 전직 공직자를 영입하는 이유, 그리고 이에 대한 사회적 논란까지 꼼꼼히 짚어봤다. 쿠팡행, ‘연봉 2억’이 부른 공직자 이직 러시 25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소속 4급 서기관 A 팀장이 최근 퇴직 후 쿠팡 이직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는 기재부 출신이 퇴직 직후 쿠팡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로, 공정위·고용노동부 등 타 부처에 이어 기재부까지 쿠팡 이직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쿠팡은 최근 몇 년간 법무, 대관, 리스크 관리 등 분야에서 전·현직 공직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국회, 대통령실, 감사원, 공정위, 검·경찰 등 출신 인사들이 대거 쿠팡에 합류했고,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5·6급 직원들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로 이직하기도 했다. 특히 노동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대단지 아파트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이 2025년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단 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기존 분양가(최대 12억9330만원)로 공급되며, 최근 실거래가(최대 28억5000만원)와 비교해 15억~16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 대상은 2025년 7월 4일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한정된다. 과거 무순위 청약이 전국구였던 것과 달리, 2025년 6월부터 주택 공급 규칙이 개정되면서 자격이 대폭 강화됐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기회 제공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청약의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세대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청약 접수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주민등록법상 세대원만 신청할 수 있어 외국인은 제외된다. 공급 물량은 총 4가구로, 전용 39㎡ 1가구(6억9440만원), 59㎡ 1가구(10억5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