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롤스로이스 모터 카스는 2026년 2월 12일(현지시간) 팬텀 아라베스크를 공개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후드 전체에 레이저 각인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였다. 이 원오브(1대 한정) 차량은 두바이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중동 고객의 주문으로 제작됐으며, 굿우드 본사 익스테리어 서피스 센터에서 5년간 개발한 특허 기술의 결실이다. caranddriver.com, zawya.com, conceptcarz.com, the360mag.com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제조사의 새롭게 특허받은 이 공정은 이탈리아의 스그라피토 기법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이는 윗면을 정밀하게 제거하여 대비되는 색상 층을 드러내는 예술 기법이다. 팬텀 아라베스크의 후드를 제작하기 위해 장인들은 먼저 표면에 어두운 색상을 칠하고, 여러 겹의 투명 코팅으로 밀봉한 다음, 밝은 색상의 상층을 도포한다. 그런 다음 레이저로 정교한 마슈라비야 패턴을 145~190마이크론 깊이로 조각하는데, 이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약 2~3배에 해당하며, 아래의 어두운 톤을 드러내게 된다. 빛 각도에 따라 입체적 질감을 구현한다. 각 조각 부위는 수작업 샌딩으로 마감돼 내구성과 세련미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 주가는 2026년 2월 12일(현지시간) 5% 급락하며 261.73달러에 마감, 4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약 2,020억달러(약 291조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하며 애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일일 손실을 초래했다. pcmag, bloomberg, techcrunch, macrumors, 9to5mac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시리 AI 개편의 추가 지연 보도와 뉴스 큐레이션 관행에 대한 연방 규제 당국의 경고 문서에 반응하면서다. 아이폰 제조사가 인공지능 전략에 대한 우려 고조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역풍에 시달리면서, 이번 매도세로 약 2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 AI 개편 테스트에서 쿼리 처리 실패와 응답 지연 문제를 겪어 당초 3월 iOS 26.4 출시 계획을 포기했다. 일부 기능은 5월 iOS 26.5로, 나머지는 9월 iOS 27로 분산 배포될 전망이며, 애플은 CNBC에 "2026년 출시 일정은 변함없다"고 확인했다. 동일 날 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은 팀 쿡 CEO에게 서한을 보내 애플 뉴스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ㆍ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자유여행과 동남아 패키지 중심의 수요가 이어진 반면, 국내에서는 짧은 연휴 일정의 영향으로 여행 시점이 연휴 초반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투숙ㆍ이용일 기준 2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설 연휴 해외 여행 시장에서는 일본 중심의 자유여행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해외 숙소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에 달했다. 특히 해외 투어&액티비티 인기 상위 10개 상품 중 8개가 일본 교통 패스, 테마파크, 버스 투어 등 개별 이동과 맞춤형 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나타나 일본 자유여행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여행 목적지의 확장세도 뚜렷하다. 대만과 미국이 해외 숙소 인기 국가 상위 5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패키지 상품에서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예약 인원 비중을 10%p 이상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다낭ㆍ호이안 등 전통적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와 유럽 패키지의 인기가
개인적으로 열렬한 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전종서와 한소희 - 한소희와 전종서라는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이 영화가 궁금해졌다. 보통 어떤 작품을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정작 그 영화는 이런저런 이유로 놓치고 엉뚱한 다른 영화를 보게 되는 징크스가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원래는 <직장상사 길들이기>나 <하우스메이드>를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조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장모님 생신 저녁을 함께한 뒤 분리수거까지 마치고 나니 어렵게 확보한 주말 ‘혼영’ 시간에 맞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시간대도 맞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에 걸려 있던 작품이 바로 <프로젝트 Y>였다. 결국 선택의 여지 없이 이 영화를 보게 됐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변명으로 한동안 극장을 찾지 않았지만, 주말에 아내의 ‘허락’을 받고 누리는 혼영의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 제목은 그럴싸한데 제목은 묘하게 눈길을 끌었다. 실험영화 같기도 하고 상업영화 같기도 한, 졸업 작품 전시회에서 볼 법한 느낌. 그럼에도 제목이 주는 호기심이 컸다. 더구나 개성이 뚜렷한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1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 연구팀들이 2026년 1월 남극 전역에서 동시다발적 빙하 시추 작전을 펼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상 붕괴와 해수면 상승의 '임계점'을 실시간 탐사하고 있다. 영국 남극조사대(BAS)와 한국극지연구소(KOPRI)가 주도하는 스웨이츠 빙하 본류 시추를 비롯해 호주 CSIRO의 동남극 쿡 빙붕 퇴적물 채취, SWAIS2C 프로젝트의 로스 빙붕 초심도 코어링이 잇따라 성공하며, 과거 100만년 기후 기록과 미래 붕괴 시나리오를 뒷받침할 객관적 수치가 쏟아지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 본류, 1000m 열수 시추로 '지하 해류' 최초 포착 임박 영국-한국 합동팀이 웨스트 안타르크티카 스웨이츠 빙하(영국 면적 규모, 약 16만㎢)의 가장 취약한 '접지선(grounding line)' 하류 지점에 캠프를 설치하고, 1000m 두께의 빙하를 뚫는 열수 시추를 시작했다. BAS와 KOPRI 연구진은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쇄빙선 RV 아라온호로 3주 항해 후 헬리콥터 40회 투입으로 25톤 장비를 운반, 월요일부터 작업에 착수했으며 2주 내 완료 목표로 90℃ 고온수를 분사해 직경 30cm 구멍을 뚫는다. 성공 시 해저 퇴적물·수온·해류 센서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사외이사 후보 3인을 확정하며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사회는 그간 지적받아온 '낙하산 인사'와 '지배구조 불안' 문제에 대응해 사외이사 선임 방식을 기존 '집중형'에서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3인 확정, 회계 분야는 공석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ESG 분야에 윤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고문(재선임), 미래기술 분야에 김영한 숭실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신규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임기 만료 대상인 최양희 한림대 총장,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 이사 등 3인 중 윤종수 이사만 재선임된다. 회계 분야는 공석으로 두고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기존의 4명씩 교체하는 집중형 구조에서 보다 안정적인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권 교체나 외부 압력에 따라 이사회가 한꺼번에 흔들리는 고질적인 문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연금 우려 수용, 정관 개정 추진 이사회는 KT 지분 약 7.77%를 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모델3와 모델Y에 위챗 기능을 연동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2026년 2월 11일 이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차량 100만대 이상에 무선 OTA 업데이트를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driveteslacanada, reuters, cnbc, bbc, investors에 따르면, 이는 테슬라의 폐쇄적 소프트웨어 정책을 깨는 전략적 전환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 속 현지화 카드로 평가된다. 기능 상세: 위치 공유·AI 추천·페이 결제 위챗 연동은 '위챗 커넥티비티'와 '목적지 서비스' 두 축으로 운영된다. 운전자는 위챗 대화에서 위치를 탭해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즉시 전송할 수 있으며, AI가 목적지에 맞춰 주변 주차장·식당·충전소 등을 추천한다. 위챗 페이 결제와 미니 프로그램 생태계도 차량 대시보드에서 지원돼, 별도 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향후 음성-텍스트 라우팅 등 추가 기능 확대를 검토 중이다. 역사적 배경: 2017년 5% 지분에서 소프트웨어 시너지로 텐센트는 2017년 테슬라 지분 5%를 22억 달러에 매입하며 관계를 시작했다. 당시 이는 테슬라의 5대 주주 지위를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호캉스를 즐기고, 전시도 보고, 근사한 식사도 했지만, 틈틈이 업무를 놓지 못한 탓인지 몸과 마음이 제법 지쳐 있었다. 그렇게 금요일을 간신히 버텨낸 뒤, 퇴근길에 첫째 학원 픽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넷플릭스를 켰다. 늘 그렇듯, 화면 한켠에 신작이 눈에 띄었다. 〈파반느〉. 제목의 뜻은 차치하고, 원작이 소설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했다. 그렇게 120분이 채 되지 않는 ‘착한 러닝타임’에 몸을 맡겼다. 이 영화는 청춘 성장기라 쓰고, 어쩌면 ‘루저들의 이야기’에 가깝다. 대단한 반전도, 충격적인 결말도 아니다. 그저 보고 있노라면 은근히 따뜻해지는, 모닥불 앞에서 툭툭 튀는 불씨를 바라보는 듯한 감정에 가깝다. 다만 요한이라는 인물이 맞닥뜨리는 성공의 전개는 다소 급작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관객을 결말로 끌고 가기 위한 서사의 속도가 조금은 서두른 인상이다. 주연 배우의 우수 어린 눈빛 연기는 인상적이다. 〈미생〉 속 임시완이 떠오를 만큼, 촉촉하고 여린 표정 연기가 영화의 정서를 잘 받쳐준다. 다만 ‘원톱 스타’가 주는 존재감의 무게는 여전히 느껴진다.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대중에게 각인된 얼굴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