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곤란한 주’ 1위는 놀랍게도 텍사스가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전문 사이트 WalletHub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텍사스는 전체 50개 주 중에서 부채 패턴, 신용 점수, 연체 및 파산 등 핵심 재정 건강 지표 전반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Business Insider, CNBC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텍사스 주민들 중 무려 7.1%가 ‘곤란한 계좌’(유예 또는 상환 연기된 계좌)를 보유하고 있고, 2025년 1분기 기준 평균 신용 점수는 전국에서 9번째로 낮다. 특히 비즈니스가 아닌 개인 파산 신청 증가율은 2024년 3월 대비 22% 급증하며 6위에 올랐다. WalletHub 분석가 칩 루포는 “텍사스는 2025년 1분기 기준, 전국 9번째로 낮은 주민 신용 점수, 1인당 유예/연기 계좌 3위라는 점에서 타주 대비 심각한 재정 곤경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남부를 휩쓴 ‘금융스트레스 팬데믹’ 이같은 상황은 텍사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위 10개 재정 곤란 주 중 8곳이 남부에 몰려 있고, 상위 5위에는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됐다. 가장 재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YN블랙야크그룹(회장 강태선, 이하 블랙야크)이 네팔에서 ‘히말라야 기후 헌장 2025’을 발표하고 국제 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다. 블랙야크는 7월 5일(현지시간) 오후 네팔 카트만두에서 네팔등산협회(Nepal Mountaineering Association, NMA), 네팔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 네팔 비정부기구 사가르마타 오염 통제 위원회(Sagarmatha Pollution Control Committee, SPCC)와 함께 히말라야의 미래를 논의하는 ‘서밋 포 어스(Summit for Earth)’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 정부 바드리 판데(Badri Pandey)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을 비롯한 약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세계의 지붕’이자 남극과 북극 다음으로 많은 빙하가 있어 ‘제3극’이라고도 불리는 히말라야 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적설량 감소 및 농토 침수, 등반가들이 남긴 쓰레기 문제 등으로 인해 주변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환경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서밋 포 어스’에서는 히말라야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 문제를 공유하고, 기후 정의 실현을 위한 원칙과 실천 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서 바닷물 입자를 분사해 인공적으로 구름을 밝게 만드는 기후 실험이 비공개로 추진되다 시민과 당국의 제지로 20분 만에 중단된 사실이 알려졌다. 워싱턴대와 실버라이닝, SRI 인터내셔널이 주도한 ‘해양 구름 밝히기(MCB, Marine Cloud Brightening)’ 실험은 기후변화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소통 부족과 대형 확장 계획이 드러나면서 논쟁이 격화됐다고 NOAA, SRM360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근거로 Politico, CB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대기·기후 조작 아닌 ‘기술 검증’ 해명…그러나 신뢰 흔들 연구팀은 지난해 4월 퇴역 항공모함(USS 호넷) 위에서 바닷물 미세입자를 분사하며 “실제 기후 개입 목적이 아닌, 기술작동 검증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과 시의회는 사전 고지·동의 없이 프로젝트가 기습 추진됐음을 문제 삼았다. 내부 메시지에 “시민을 겁먹게 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까지 밝혀져 비공개 추진 논란도 커졌다. “푸에르토리코급” 대형 실험까지 추진 더 큰 반발을 산 건 1만100㎢(푸에르토리코 면적·서울의 17배) 해역에 바닷물 입자를 살포하는 후속 대형 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선수협 영업점 창구 직원들이 빠른 판단력으로 연달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총 1억원의 고객 예금 전액을 지키는 활약을 펼쳤다. 2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선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소속 직원 3명에게 각각 표창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멸치권현망수협 영업점을 찾은 한 고객이 동생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예금 3000만원 전액 인출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사용처를 묻자 답변을 회피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긴 수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고객 폰에 걸린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바로 다음 날 진해수협 영업점 직원도 금융감독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은 고객의 예금에서 5500만원이 인출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이 고객이 보안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재발급하려는 것을 의심해 즉시 112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카드 직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아 카드 대환 대출을 위해 1500만원의 현금인출을 시도하던 것을 대천서부수협 직원이 제지 시킨 일도 있었다. 이 직원은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과 끈질긴 상담 끝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스페이스X와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임무 '크루-11(Crew-11)' 발사가 발사 1분 7초를 남기고 전격 중단됐다. 이는 기상 상태가 급변하며 두꺼운 적운 구름이 발사대 위를 스치는 바람에, 미 우주군 45기상대가 예고한 발사 적합 확률 90%를 무색하게 만든 결과였다고 Space.com, Spaceflight Now, Times of India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NASA와 스페이스X 측은 2025년 7월 3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9분, 탑승 우주비행사 4명이 이미 드래곤 우주선 ‘Endeavour’에 탑승한 상태에서 미션 컨트롤러가 발사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Crew-11에는 NASA의 지나 카드만(Zena Cardman), 마이크 핑크(Mike Fincke), 일본 JAXA의 유이 기미야(Kimiya Yui), 러시아 로스코스모스(Oleg Platonov) 대원이 포함된다. 실제 NASA 현장 무선 교신에 따르면 “드래곤, 스페이스X, 날씨 운이 없었다. 발사대 바로 위를 두꺼운 적운 구름이 지나가 발사 안전 규정(누적운·적운 규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부, 사시나무(아스펜) 군락에 80년 만의 새로운 세대가 싹트고 있다. 최근 학술지 Forest Ecology and Management와 BBC, Live Science 등 다양한 매체 및 연구자료를 종합하면, 1995년 공원에 늑대가 재도입된 뒤 약 30년간 생태계 회복이 전개됐으며, 이는 “생태학적 이정표”로 기록된다. 늑대 사라진 뒤 ‘초식동물 천국’…사시나무는 절멸 위기 직면 1920~30년대 대대적 박멸 정책으로 옐로스톤에서 회색늑대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 사냥 압박이 없어진 엘크(북미산 사슴) 개체수는 1만7000~1만8000마리까지 치솟았다. 이들 엘크는 어린 사시나무와 버드나무 등 키 작은 활엽수를 집중적으로 뜯어먹었고, 1990년대 조사 땐 “큰 나무만 있고, 그 아래엔 아무것도 없는” 세대단절 현상이 수십 년간 이어졌다. ‘영양계 연쇄반응’…사시나무 밀도 152배 폭증, 80년 만에 새 세대 1995~96년 늑대 재도입 이후 최상위 포식자 복원이 시작됐다. 늑대와 곰, 쿠거 등 대형육식동물 개체수가 늘자 엘크는 2000~8000마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영양계 연쇄반응(trop
개인의 삶에서 필요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방식의 라이프 코칭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알아차림” 이다. 즉 코치는 상대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심연에 자리잡은 욕구를 알아차리게 함과 더불어 이를 구체화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은 나 자신도 잘 몰랐던 혹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욕구의 본질을 마주할 수 있게 되고, 진중한 고민과 성찰 과정을 거쳐 해결을 위한 실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결국 고객의 “알아차림” 만 성공한다면 이후의 과정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진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하지만 늘 그 알아차림이 어렵다. 고객의 입으로 고객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깊은 내공을 지닌 상위 코치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고객이 시작단계에서 정한 주제와 목표가 코칭 과정에서 변경이 되었다면 그것은 성공한 코칭이 될 확률이 높다.” 목표가 바뀌었다는 말은 표면적인 주제 속에 숨어있는 한단계 더 깊은 욕구를 알아차렸다는 말과도 같으며, 이때의 깊은 욕구는 같은 결 선상 에서의 보다 구체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분야의 생경한 욕구일 수도 있다. 이 경우 필자가 자주 듣는 고객의 피드백은 다음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7월 9일과 10일 동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JH-7 전투폭격기 1대가 일본 항공자위대 정보수집기(YS-11EB)에 각각 30m, 60m까지 근접 비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NHK,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9일 근접 비행은 약 15분, 10일은 약 10분간 지속됐으며, 두 차례 모두 중국군기는 자위대기의 후방에서 접근했다. 특히 9일에는 JH-7 날개 아래 미사일로 추정되는 무장도 포착됐다. 일본 정부는 "특이한 접근은 우발적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일 중국대사에게 강력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반복되는 중·일 군용기 근접…2024~2025년 수치로 본 긴장 고조 중국군 항공기의 일본 항공기 근접비행은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다. 2024년 6월 7~8일에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P-3C)가 중국 항공모함 산둥 감시 중, J-15 전투기가 45m까지 접근했다. 다음날엔 P-3C 전방 900m를 가로지르며 80분간 추적까지 이뤄졌다. 일본 방위성 발표 기준, 2023년 한 해 동안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접근(긴급발진 스크램블) 건수는 575건으로 전체의 66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치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극적인 결별과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으로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Truth Social)에서 머스크를 “완전히 탈선한 열차”라고 맹비난하며 “미국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제3정당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직격했다. 머스크는 하루 전인 7월 5일, 190만 명 팔로워를 대상으로 “양당제(일부는 단일당제)로부터의 독립”을 묻는 X(옛 트위터) 설문을 실시했고, 120만명 이상이 참여해 65%가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즉각 “2대 1의 비율로 새로운 정당을 원한다.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아드리기 위해 창당됐다”고 선언했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촉발한 결별…수조 달러 예산, EV 보조금 폐지 양측의 결별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7월 4일 서명한 3조3000억 달러(약 4500조원) 규모의 ‘원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이 있다. 이 법안은 감세, 부자 감세 확대, 전기차(EV) 의무화 폐지, 복지 축소, 연방 부채 한도 5조 달러 증액 등 파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 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