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리서처(Researcher, 연구원)’라는 전통적 직함을 공식적으로 삭제하고, 모든 기술 직원을 “엔지니어(Engineer)”로 통일한다고 선언한 조치가 글로벌 기술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의 결정은 빅테크 업계 내 연구-엔지니어 직함 경계의 폐지라는 최근 조직문화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xAI, 연구자와 엔지니어 구분 공식 폐지…”이원화, 실질적 의미 없다” americanbazaar online, ndtv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xAI 엔지니어 아디트야 굽타가 X(트위터)에 “리서처와 엔지니어를 모집한다”고 공지하자, 머스크가 직접 “이건 잘못된 명칭”이라며 공개적으로 정정한 뒤 즉각 적용됐다. 머스크는 “’연구자’라는 명칭은 본질적으로 2단계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부드럽게 포장한 것”이라며 “이제 모든 기술 인력은 오직 ‘엔지니어’로만 통칭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자 직함을 “책임이 낮고 허세스러운 학계 용어”라고 비판했고, 실제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링 중심 조직 모델이 혁신 추진에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AI 산업계, “경계 무너진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사라지면 4년 내 인류가 멸망한다”고 했다는 경고는 널리 인용되지만, 실제로 그의 저작이나 공식 기록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확인할 수 없다. 국제 팩트체킹 기관 및 주요 인용록 분석 결과, 이 문구는 1990년대 벨기에 양봉업자 시위의 슬로건에서 시작된 유언비어에 가깝다. 하지만 과학계 전문가들은 ‘꿀벌의 급감이 인류 식량체계와 생태계에 미칠 충격’ 자체는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Honeybee Health Coalition, USDA, Auburn Univ., Korea Bizwire, EBSCO Research Starters, Cornell Univ. Study, Berkeley CMR 등 국내외 주요 언론·학술지 및 보고서 발췌해 꿀벌의 현황과 우리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와 위험성을 알아봤다. 전 세계 꿀벌 대량 폐사의 현재와 수치 한국에서는 2024년 한 해 전국적으로 약 39만 봉군, 78억 마리의 꿀벌이 폐사했다. 이는 전체 꿀벌의 16%에 달한다. 충청북도 조사에서는 양봉 농가의 52.3%, 벌통의 16.7%에서 실종 또는 폐사 사례가 확인됐다. 미국에서도 2024~2025년 겨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 시대를 훨씬 지난 현재, 인간의 ‘심리적 거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겁게 일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순 물리적 공간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오히려 코로나 시대에서 사회적 거리는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역설도 나오며, 이 개념 자체가 재해석되고 있다. 심리적 거리와 개인 공간이 인간 상호작용 및 조직 내 성과에 어떤 본질적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 연구들과 주요 전문가 의견을 수집하고 종합 소개한다. 대화 공간, 관계와 성과의 바람직한 기준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의 프로크시미틱스(Proxemics)은 개인과 타인의 심리적 거리를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한다. 공공적 거리(3m 이상), 사회적 거리(1.2~3m), 개인적 거리(0.45~1.2m), 친밀 관계 거리(0.5m 이하)로 나뉘며, 이 각각은 상황과 관계성에 따라 상호작용 질과 감정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예컨대 연인 간에는 0~45cm가 이상적이라며 친밀감의 핵심, 친구 간 대화는 45~120cm, 조직 내 상하 관계인 사장과 비서 간에는 120~360cm가 효율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국 뉴캐슬의 생식의학 연구진이 ‘세 명의 DNA로 만들어진 아기’(three-person IVF) 임상 성공 소식을 세계 최초로 공식 발표했다고 7월 16일(현지시간) News Medical, Live Science가 전했다. 영국 뉴캐슬대학팀은 전핵 이식(pronuclear transfer, PNT)이라는 첨단 체외수정(IVF) 기술을 통해 중증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유전될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 건강한 아기 8명을 출산시켰다고 밝혔다. 네이처,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임상은 난치성 미토콘드리아 병 유전 방지의 실질적 ‘게임체인저’가 될 대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8명 전원 건강…유전자 변이 95~100% 차단 입증 2017~2023년 영국 뉴캐슬 생식센터에서 7명의 여성에게서 4명의 남아, 4명의 여아(일란성 쌍둥이 1쌍 포함)가 출생했다. 모든 아기가 정상적인 성장발달 이정표를 통과했으며, 미토콘드리아 DNA 질환(근육위축·시력손실·장기부전 등) 징후 역시 전무했다. 또 전체 8명 중 6명은 병변 원인 유전변이가 95~100% 감소했으며, 나머지 2명 역시 77~8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와 결별하며 신당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음에도, 미국 공화당에 올해 개인 기부금 중 최고액인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전달한 사실이 미국 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정가와 Politico, CNN, Bloomberg, NBC 등의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6월 27일 미 연방 상원과 하원의 공화당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각각 500만 달러씩, 총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공식 FEC(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는 올 상반기 슈퍼팩으로 들어간 개인 기부 중 단연 최대 규모다. 이로써 머스크는 공화당 하원·상원 슈퍼팩의 최대 개인기부자가 되었다. 상원 슈퍼팩(Senate Leadership Fund)의 상반기 모금액은 2640만 달러, 하원 슈퍼팩(Congressional Leadership Fund)은 3270만 달러에 달한다. 머스크의 기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단일 기부자로서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특히 이 시기는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감세·지출 예산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역겹고 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53% 상향조정했다.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번 보고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 특히 무비자 입국 허용과 중화권 신규 항공 노선 확장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인임을 강조했다. 2분기 실적 급등: 매출 36.2%, 영업이익 372% 급증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롯데관광개발은 매출액 1581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 372%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카지노 방문객 수는 15만명으로 전년 대비 71% 상승했으며, 고급 카지노 칩 구매액(드롭액)은 6685억원에 달해 전례 없는 성과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외국인 카지노 및 호텔 부분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호텔 객실 점유율(OCC)은 중국 마카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 레저 소비 회복의 강력한 지표로 평가된다. 중국인 관광객 급증, 무비자 입국과 신규 노선 효과 가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고물가와 혼잡한 피서지를 피해 집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특히 외출을 줄이고 집밥과 홈카페를 즐기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집에서도 여름을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는 키친웨어와 리빙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올 여름 홈캉스의 만족도를 높여줄 필수템으로 ‘논스틱 프라이팬 시리즈’와 ‘맥스포터블 컵앤텀블러’를 제안했다. 요리 완성도를 높이는 프라이팬, 28cm 크기와 멀티팬 선호 반영 써모스가 한국갤럽과 함께 2년 이내 프라이팬 구매 경험이 있는 30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라이팬 이용 실태 조사(조사 기간: 2023년 11월 17일~11월 22일)’에 따르면, 최근 구입한 프라이팬 타입은 일반 프라이팬(58%)이 가장 많았고, 이어 멀티팬(19.3%), 웍팬(6.1%) 순이었다. 사이즈별로는 28cm 프라이팬이 36.5%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특히 남성은 멀티팬의 구매율(29%)과 30cm 이상 프라이팬 구매율(29.5%)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하나의 팬으로 다양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Seegene, Inc.)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DLM 2025(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에서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CURECA™(큐레카)’와 진단 데이터 분석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단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PCR 검사 전 과정 완전 자동화… 검사 효율성과 정확성 제고 CURECA™는 PCR 검사 과정 전반을 완전자동화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샘플 보관·전처리·핵산 추출·증폭·결과 분석까지 모든 단계가 사람의 개입 없이 진행된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연속 검사가 가능하며, 휴먼 에러를 최소화해 검사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전처리 모듈인 CURECA™ Prep(큐레카 프렙)은 기존 실험실에서 가장 큰 부담이었던 ‘수작업 전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기존에는 ▲소변 ▲혈액 ▲객담 ▲대변 등 다양한 검체를 전처리할 때, 많은 검사실 인력이 장시간 반복 작업을 수행해야 했고, 검체마다 숙련도 차이로 결과가 일관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