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9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로보택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며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공개된 지 1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여행 카테고리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할 만큼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앱은 현재 iOS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테슬라 및 일론 머스크 발표자료, teslarati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는 6월 말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운영되어 왔으며, 초기에는 투자자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대상의 제한된 인원에게만 개방됐다. 현재 오스틴 운행 구역은 약 190제곱마일(492제곱킬로미터) 규모로 확대돼 조수석에 안전 감독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영 중이다. 반면 규제가 엄격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감독자 탑승 필요 조건 하에 기존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량 호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앱 다운로드 후 대기 명단에 등록한 승객들은 2시간 이내 빠르게 이용 권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운전자가 탑승하는 현재 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브룩헤이븐(Brookhaven) 국립 연구소의 1000톤 규모 대형 입자 검출기 sPHENIX가 최근 진행된 ‘표준 촉광(standard candle)’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빅뱅 직후 극한 환경에서 존재했던 쿼크-글루온 플라즈마(QGP)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MIT News, Gizmodo, Sciencesprings, scienmag, ATLAS등에 따르면, 이는 검출기의 정밀성과 속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초기 우주의 신비로운 원시 물질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과학계에 알렸다. 이번 3주간의 시험에서는 브룩헤이븐의 고에너지 핵 물리 연구시설인 RHIC(상대론적 중이온 충돌기)에서 거의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된 금 이온을 충돌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전 입자의 수와 에너지를 측정했다. sPHENIX는 특히 충돌의 ‘정면 충돌(head-on collision)’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정면 충돌에서는 스쳐 지나가는 충돌보다 10배 많은 하전 입자가 10배 더 높은 에너지로 방출되는 현상을 정확히 포착했다. 이는 검출기가 설계대로 극한 환경에서도 입자 데이터를 정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첫째 딸인 비비안 제나 윌슨(21)이 아버지의 엄청난 재산과 무관하게 경제적으로 독립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컷, NBC 뉴스, 인디펜던트, 허프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다. 머스크의 순자산이 4130억 달러(약 53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비비안은 “나는 부자가 아니다”라며 로스앤젤레스(LA)에서 룸메이트 3명과 함께 생활하는 이유가 “비용 절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비안 윌슨은 2022년 법원에 자신의 성별을 여성으로 정정하고 아버지 성(姓) ‘머스크’를 삭제하는 청원서를 제출하며 사실상 아버지와 절연을 선언했다. 이후 아버지 머스크와 관계는 극도로 냉랭해졌다. 머스크는 언론 인터뷰에서 딸의 성전환을 두고 ‘워큰 바이러스(woke mind virus)’라며 비판적 입장을 고수했고, 이에 비비안은 SNS를 통해 “나는 죽지 않았다”고 맞서며 공개적으로 갈등을 이어갔다. 인터뷰에서 비비안은 사람들이 자신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하지만, “수십만 달러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AMZN)은 최근 전사적으로 업무용 지급 휴대전화의 개인 사용 비율을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초정밀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Hindustan Times, Business Insider, People Matters, Times of India의 보도에 따르면, AWS 및 기타 부서 직원들은 자신들의 모바일 사용 내역을 '업무'와 '개인'으로 구분해 보고해야 하며, 회사 제공 월 $50(약 6만7000원) 휴대폰 환급금은 비업무적 사용 비율에 따라 1달러 단위로 삭감된다. 예를 들어, 개인 용도가 40%라면 환급금은 $30만 지급된다. 이 시스템은 팬데믹 특수 이후 예산 구조조정이 강화되는 글로벌 기업들의 비용관리 트렌드 속에서도 가장 세밀하고 과감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경쟁사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비용 관리는 강화했으나, 아마존처럼 사용 비율별 환급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드물다. ‘하드코어 문화 리셋’…앤디 재시의 초강경 조직 관리 이 같은 휴대폰 추적은 2021년 제프 베조스 창업자 이후 CEO로 오른 앤디 재시가 주도하는 ‘하드코어 문화 리셋(hardcore culture reset)’ 전략의 대표적 사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 천문학자 70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우리은하 근처의 금속 함량이 낮은 왜소은하인 소마젤란운에서, 질량이 태양의 15배에서 60배에 이르는 초거대 O형 별의 70% 이상이 동반자 별과 중력적으로 결합된 쌍성계임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애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 2025년 9월호에 게재됐으며, 이러한 비율은 금속 함량이 풍부한 우리은하 내 초거대 별들과 거의 동일해 별 형성과 진화 이론에 중요한 통찰을 제시한다. Nature Astronomy, Phys.org, ICC Barcelona, SpaceDaily에 따르면, 3개월간 유럽 남반구 천문대(ESO)의 초거대 망원경(VLT)과 다중 별을 한 번에 관측 가능한 FLAMES 분광기를 활용해 139개의 O형 별들을 9차례 관측한 결과 이들의 속도에서 가속과 감속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중력적으로 결합된 동반성의 존재를 의미한다. 이처럼 소마젤란운은 우주 탄생 초기, 대략 수십억 년 전의 낮은 금속 환경을 재현하여 초기 우주 별들의 진화를 들여다보는 ‘우주 타임머신’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암스테르담 대학의 공동 저자 줄리아 보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에 대해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매각 명령을 거부하며, 구글이 분할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았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2025년 9월 2일(현지시간), 온라인 검색 시장의 독점 문제를 다룬 대형 반독점 소송에서 미국 법무부가 요구한 구글 분할안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뉴욕타임스, CNN, 로이터, BBC, 블룸버그, CNBC, NPR, 야후 파이낸스, 테크폴리시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2020년 10월 법무부가 제기한 이래 5년 만에 1심이 끝나는 시점에서 나왔다. 1990년대 후반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사건 이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이번 소송에서 법원은 "구글이 불법적으로 검색 시장과 온라인 광고 시장을 지배한 점은 인정하지만, 회사 분할 등 극단적 조치는 불가피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이번 승리로 1조 달러(약 1300조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 하락 우려를 피했다. 다만, 시정 조치로 구글은 경쟁사들에게 검색 쿼리, 인덱스 정보 등 핵심 검색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며, 독점 계약 체결도 제한 받게 된다. 다만 광고 데이터 공유 의무는 제외됐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난 1년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종목으로 떠올랐다. 주가는 400% 이상 급등하며 엔비디아보다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많이 끌고 있다. Fortune, Yahoo Finance, Investors.com, Business Insider, Investing.com, AInvest의 보도와 JP모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8억6700만 달러를, 팔란티어 주식에 3억 달러를 투입했다. 규모면에서는 엔비디아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열광만큼은 어느 종목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AI 주식 중 2위에 올랐을 정도. 이러한 현상은 팔란티어가 화려한 칩이나 기초 AI 모델 대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실적이 뛰어난 점에서 기인한다. 2025년 들어 팔란티어는 S&P 500 내 최고성장주 자리를 차지, 연초 대비 주가가 100% 이상 뛰었다. 특히 2025년 2분기에는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최초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매출 신장(미국 상업 매출 68%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2024년 직원 평균 연간 보상 및 복리후생을 44.5% 인상했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대 1000% 한도였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연간 영업이익의 10% 전액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식 공문을 전달한 가운데 들려온 소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Focus Taiwan, Taiwan News, Global Taiwan Institute에 따르면,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대폭 오른 수치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로써 사상 최고 수준인 NT$3,570,000(357만 신대만달러(New Taiwan Dollar), 미화 약 11만6800달러, 한화 1억6300만원)에 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보상 및 복리후생 총 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2025년 8월 31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8기의 스타링크 V2 미니 위성을 저지구 궤도에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올해 최다인 108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이번 스타링크 10-14 임무에 사용된 1단 부스터 B1077은 23번째 비행을 기록하며, 대서양의 무인선 ‘Just Read the Instructions’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로써 2019년 이래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은 9575기 이상이며, 궤도에서 활성화된 위성은 8280기가 넘는다. 2025년 스페이스X의 108회 발사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8월 한 달 동안에만 9번의 스타링크 미션과 총 14번의 플로켓 9번 발사를 플로리다에서 감행했다. 스페이스 코스트를 중심으로 한 올해 발사 건수는 이미 70회를 넘어섰으며, 연간 100회를 뛰어넘는 최초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24년 스페이스 코스트 지역의 93회 발사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현재 150개 이상의 국가와 영토에서 7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며, 1년 전 400만명에서 급성장했다. 워싱턴 레드몬드 시설에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에스란지(Esrange) 우주센터가 유럽 우주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966년부터 운영해온 이 시설은 2023년부터 유럽 최초로 소형 위성 궤도 발사능력을 갖춘 스페이스포트로 진화하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궤도 위성 발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에 치중된 유럽 우주발사 의존도를 극복하려는 대륙 차원의 중대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Swedish Space Corporation, Regional Gateway, kfgo.com, News Powered by Cision, European Spaceflight, ArcticToday, impulso.space, ArianeGroup등에 따르면, 에스란지는 현재 스웨덴 우주공사(SSC)가 관리하며, 기존에 소리측정로켓과 고공풍선 연구 등 과학적 목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2023년 신설된 ‘컴플렉스 3C’ 발사대는 궤도 발사를 지원하는 최첨단 인프라를 제공하며,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와의 협력 체결로 2026년 알파(Alpha) 로켓의 첫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다. 알파로켓은 최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