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나라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한빛-TLV'가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우주로 로켓을 쏘는 민간 기업이다. 한국형 '스페이스X'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했다. 민간이 개발하고 운영하는 로켓이 첫 발사에 성공한만큼, 내년에는 우주궤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한빛-TLV'가 성공적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이번 발사는 엔진성능 시험용으로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 4분 33초 동안 비행하며 성공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발사를 시도했지만,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로 세 차례 연기된 끝에 이룬 성공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에는 2단 로켓을 장착한 상업용 발사체 '한빛 나노'를 우주 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한국의 빛이 되자'라는 뜻에서 한빛이라는 발사체 이름을 작명하게 됐다"며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스타트업 기술로 구현된 '한국판 스페이스X'의 탄생을 알리는 민간 우주 발사체가 브라질에서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이번 발사는 국내 민간기업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발사체를 최초로 쏘아올려 엔진을 검증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국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발사체를 쏘아올리며 한국도 민간 중심의 우주 경제인 '뉴스페이스'진입을 위한 큰 행보가 본격화됐다. 국내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발사체 '한빛-TLV'를 20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했다. 시험발사체는 이날 새벽 2시 52분경 발사해 정상적으로 이륙에 성공, 브라질 탑재체를 싣고 4분 33초 동안 비행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이륙에 성공했으며, 1차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지만 브라질 공군과 함께 데이터를 더 들여다 봐야 최종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 결과는 21일 자정께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구조가 가장 복잡한 로켓 1단부 엔진은 많은 기술이 투입되는 핵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국회차원의 토론회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최·주관로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성공적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 최원호 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해 특별법 관련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출범을 위해 여야가 처음으로 협력한 만큼, 산학연 관계자들은 양당의 노력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여야 의원들 역시 "모든 역량을 동원하는 한편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이 입법예고됐다. 이와 함께 우수 전문가 채용을 위한 파격적 보수체계, 연구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직 유연화 특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시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등 한국판 나사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지난 2019년부터 정당을 막론하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한국 지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달 8일 국내에 ‘스타링크코리아 유한책임회사(Starlink Korea LLC)’를 설립했다.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자본금은 3억원으로 알려졌다. 로렌 애슐리 드레이어 스타링크 사업운영 부문 선임 디렉터가 업무집행자로 등록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올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설립예정법인 형태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3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심사를 완료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등록증을 받으려면 등록 대상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을 해두고 법인 설립을 나중에 하는 구조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2분기에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스타링크 코리아 설립 소식이 국내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향후 50년, 100년까지도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겠다. 한국의 땅과 바다를 삼성·현대·대우가 만들었다면, 하늘과 우주는 KAI가 열어가겠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KAI의 미래 사업과 관련한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통해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의 항공우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I의 작년 매출은 2조7869억원, 매출 순위는 37위였다. 올해 매출은 3조8000억원, 수주는 4조5000억원이 목표다. 이 수주 목표는 말레이시아 등에 국산 완제기 수출과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을 중심으로 달성할 예정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면 지난해 매출 2조8000억원으로 세계 37위였던 KAI는 2050년 매출 40조원의 글로벌 톱7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강 사장은 올해를 KAI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6세대 무기체계 개발 ▲친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42년 만에 차세대 우주복이 새롭게 탄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3' 임무 수행에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우주복 시제품은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제작을 맡았다. 이 우주복은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의 달 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NASA는 오는 2025년 우주선 아르테미스 3호를 타고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에 도착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새 우주복은 기존 우주복보다 25kg 가벼운 55kg 무게로, 남성용이었던 기존 우주복과 달리 남성과 여성의 최소 90%가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주복 최초로 여성용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지금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우주복은 1981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42년 만에 새 우주복이 나온 셈. 이번 우주복은 착륙 지점이 극도로 온도가 낮은 달 남극인 점을 고려해 단열 성능을 강화했고, 한번 입으면 최대 8시간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헬멧에는 HD비디오카메라와 헤드라이트가 장착돼 고화질 영상 촬영도 가능하도록 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AAM) 개발 기업 ‘플라나(PLANA, 대표 김재형)’가 기체 형상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원장을 역임한 류태규 박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류태규 부사장은 30년 이상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재직하며,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 원장, 국방첨단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KT-1, T-50등 공군 훈련기 개발과 신개념 무인기 개발, 그리고 한국형전투기 특히 AESA레이다 개발 등의 경험을 보유한 항공기 개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고, 버지니아 공대 항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항공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를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플라나는 이번 류태규 부사장 영입을 통해 오는 2028년 선보일 계획인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제작 기술력을 한층 강화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류태규 박사를 영입함으로써 AAM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대표 통신사 T모바일과 손잡고 휴대전화 위성통신 지원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CNBC, 엔가젯등에 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T모바일과 함께 휴대전화 위성통신 지원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지난해 8월 이 사업을 위해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당시 일론머스크는 트위터에서 "2023년 출시 예정인 스타링크 2세대 위성 '스타링크V2'는 스마트폰에 통신 서비스를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약 40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올렸고, 최근 'V2 미니'로 불리는 상위 위성까지 선보였다. 스페이스X측은 "현재 약 100만명의 스타링크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T모바일측도 "현재 LTE와 5G로는 인터넷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이 50만마일(80만4600km)에 이른다"며 "스타링크를 활용하면 국립공원, 사막, 외딴 지역 등 미국 전역에서 통신 서비스를 지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정부가 F-35A 스텔스전투기 20대 가량을 추가 도입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한 제15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고성능 스텔스전투기(F-35A)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추가 확보하는 ‘F-X 2차 사업’ 구매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FMS는 미국이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할 때 미 정부가 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약 3조7500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스텔스전투기를 추가 도입하는 내용이다. 군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기종은 록히드마틴의 F-35A뿐이다. F-35A 20대 가량을 추가 도입하면 기존 도입한 40대에 더해 60여 대를 운용하게 된다. 공군은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대해서도 우위를 가진 스텔스 전투기인 F-35A의 수를 늘리게 돼 강력한 억제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사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스텔스전투기인 F-35A는 유사시 북한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핵&m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북한 무인기와 같은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해 포획하는 '안티드론 (Anti-drone)'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일부터 8일에 걸쳐 화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과 육군보병학교 장성종합훈련장에서 소형 무인기를 잡아 무력화 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시험했다. 한화시스템의 열상감시장비(TAS-815K 성능개선형 모델)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월 지분을 투자한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드론 방어 시스템을 통해 레이다 반사면적(RCS·Radar Cross Section) 0.03㎡ 인 고정익 무인기를 3km 밖에서 탐지하고, 고도 300~8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무인기를 포획하는데 성공하며 한화의 '통합 드론 감시·방어 시스템'의 정상작동을 검증했다. 시연에 사용된 위협 드론은 날개 전장 기준 2m급으로, 지난해 12월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크기다. 드론 방어 시스템은 현장에서 최고 속도 90km/h 움직임으로, 수십여 차례 검증 가운데 포획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효용 가능성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