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연방검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리로 된 자택을 짓는데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에 착수, 문제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테슬라가 머스크의 저택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CEO인 머스크에게 제공해 온 개인적 특혜에 대한 범죄 혐의점을 찾기 위해 조사했고, 검찰청은 문제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테슬라의 인력과 재원을 투입해 자신이 사용할 집을 건설하려 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수사 범위를 머스크의 다른 회사 등으로 확대해 조사 중이다. 이는 연방 검찰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머스크의 행동에 더 광범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잠재적인 형사 고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SJ는 분석했다. 연방 검찰은 이와 함께 테슬라가 주행거리로 소비자들을 속였는지,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성능을 과장했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주시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가 CEO로 누리는 특전에 관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럴링크는 공지를 통해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첫 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모집 단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은 뇌의 한 부분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뉴럴링크는 BCI 장치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지 약 4개월 만이다. 임상시험은 최종 완료까지 약 6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초 뉴럴링크는 총 10명에게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었던 것과 달리,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공식자리에 3살배기 아들을 대동해 '괴짜'다운 '기행'을 또 보여줬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튀르키예 정부의 튀르케비센터(터키하우스)를 찾아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양측이 각각 수행원을 대거 대동하고 테슬라 공장 건설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공식자리에 세 살배기 아들을 대동해 '어색한 순간'이 연출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3살 아들은 머스크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 사이에서 2020년 5월 낳은 첫째 아들 'X'(엑스)다. 그라임스는 머스크가 2018년부터 동거해 온 여성이다. 둘은 지난 2021년 9월 별거에 들어간 후에도 둘째와 셋째를 낳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한쪽 팔로 아들을 안고 등장한 머스크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하면서도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다. 단체 사진도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찍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영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성과 투명성 등을 담은 7대 원칙을 내놓은 것. 현재 세계적으로 급성장중인 AI산업에 대한 소수 빅테크기업의 독점을 사전에 막고, 부작용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18일(현지시간) AI 모델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7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챗GPT와 같은 기초 모델 개발자가 데이터 및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초기 AI 개발자가 확고한 이점을 얻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정했다. 또한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와 같은 ‘비공개 소스’ 모델과 외부 개발자가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모델 모두 개발을 허용하며 ▲기업은 자체 개발을 포함해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가져야 한다. ▲소비자는 여러 AI 제공자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AI 모델을 다른 서비스에 ‘묶는’ 것과 같은 반경쟁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전면 유료화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작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과 함께 슈퍼앱 전환에 나선 X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CNBC, BBC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대화에서 "거대한 봇 집단에 맞서기 위해 X 시스템 사용에 대해 소액의 월 지불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용자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면 이러한 봇 계정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X의 월간 사용자는 총 5억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하루에 1억~2억개의 게시물을 생성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X의 봇 계정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또 월 이용료를 얼마로 책정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5월, 트위터는 수익화가 가능한 일일 평균 활성 사용량이 2억29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BBC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한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상장해 대박을 터뜨리면서 손 회장의 지난 7년간의 시련을 떨치고 명예를 회복했다. 15일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ARM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10% 높은 56.1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공모가 대비 24.69% 오른 63.59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ARM의 기업 가치는 약 650억 달러(약 86조5000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당초 목표했던 가격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ARM을 2016년 310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전체 주식의 10%만 상장시켜 대주주로 남고 삼성전자, 애플, 엔비디아, 인텔, TSMC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강자로,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도 ARM의 설계도를 사용하고 있다. 공모가를 희망가 최상단으로 정했음에도 이처럼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ARM의 독보적 지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챗GPT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지시간 13일 이례적으로 미국 의회 회의 자리에 모여 AI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인공지능(AI) 규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회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AI 인사이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회의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MS 공동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CEO 등 미국에서 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의회에서도 상원의원 100명 중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격투기 대결을 놓고서 신경전을 이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서 각론에선 차이가 있지만 AI 악용·오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큰 틀에선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대부분 참석자들은 AI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모았다. 대표적인 AI 규제론자인 머스크 CEO는 이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가 아니다. 인공지능(AI) 설계 및 훈련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기술을 탐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21년 8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던진 말이다. 그 자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 개발 계획을 밝혔다. 2년전 당시만 해도 테슬라가 내놓는 전기차에만 관심이 높아 슈퍼컴 '도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 빛을 내기 시작했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상향 조정하면서 1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10%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8000억달러(약 1060조원)에 달하는 기업이 하루 만에 기업가치가 100조원이 오른 셈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간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가 밝혀졌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 전기의 일부 내용을 인용, 머스크와 게이츠 만남 일화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과거 우호적인 만남을 몇 번 가졌으나, 지난해 3월 만남을 가진 후 완전히 틀어졌다. 이후 공개 조롱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게 된 계기가 게이츠의 테슬라 주식 공매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의 발췌본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해 자신의 자선 단체인 게이츠 재단 기부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 머스크에게 연락했다. 머스크가 이를 수락해 게이츠가 테슬라 공장을 방문했다. 공장 견학 내내 두 사람의 의견은 부딪쳤다. 게이츠는 태양 에너지가 기후 문제의 주요 해결책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고, 머스크의 화성 탐사 꿈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게이츠 재단의 기후 변화 대응 활동 등을 언급하며 머스크에게 기부 동참을 권유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맞받아쳤다. 머스크는 "자선 활동 대부분 다 헛짓거리"라며 "테슬라에 투자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본 질리스(36)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 둔 쌍둥이 자녀는 정자 기증을 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내용은 전기 작가로 유명한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전기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 전기에는 또 머스크가 10대 시절에 아버지의 폭언에 시달려 부친과의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 역시 부친의 극단적인 성격 일부를 닮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도 소개됐다. 아울러 머스크는 결혼하거나 사귄 여러 여성과의 관계도 불안정했으며, 특히 배우 조니 뎁의 전 부인 앰버 허드와의 교제는 가장 고통스러운 연애였던 것으로 묘사됐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에서 출간된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질리스는 물론이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아이를 많이 낳으라"면서 "출산율 하락이 인류의 장기적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 기증으로 쌍둥이를 출산한 질리스는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내게 그렇게 하길 권유했다"고